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 vs 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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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 vs 카카오페이지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0.1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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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인 작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독자가 원하는 웹툰 추천해주는 카카오페이지

[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웹툰 플랫폼 이용자가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 네이버 시리즈, 웹 소설 조아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의 총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91만 명,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은 408만 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17억 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 기기를 분석한 결과이다.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특징을 알아봤다.

◆ 웹툰을 무료로,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에서는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되는 웹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완결된 웹툰은 대부분 유료이지만 정식연재 중인 작품은 무료이다. 유료 결제 아이템 ‘쿠키’를 사용하면 유료 웹툰이나 무료 웹툰의 미리보기를 볼 수 있다. ‘쿠키’ 대신 ‘24시간 무료’ 기능을 통해 한 회차를 본 이후 일정 시간 뒤 무료로 열리는 회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업데이트 시간이 해당 요일 자정이 아닌 전날 밤 11시 이후라는 점도 특징이다. 자정 전부터 웹툰이 업데이트되기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일찍 업로드된다. 네이버웹툰을 이용하는 A 씨는 “일요일 밤이 싫지만, 월요일 웹툰에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서 기다려지기도 한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한편, 네이버웹툰에서는 아마추어 웹툰 작가들이 선보이는 ‘도전 만화’를 이용할 수 있다. 도전 만화를 통해 누구나 창작에 도전할 수 있고, 이용자는 더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앱 첫 화면에서 하단의 ‘베스트도전’ 카테고리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웹툰 앱 상단에서는 ▲인기 ▲여성 인기 ▲남성 인기 ▲조회 ▲업데이트 ▲별점 순으로 웹툰을 정렬할 수 있다. 지난 5월 조회순으로 정렬되던 웹툰의 요일별 목록을 로그인한 이용자의 성별에 따른 인기순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기순은 일정 기간 특정 작품을 감상한 독자의 수를 기준으로 한다. 모바일에서는 마지막에 선택한 정렬 방식이 유지된다. 한편, 클릭한 웹툰이 ‘최근 본 웹툰’에 회차와 함께 기록되고, 독자가 보기를 원하는 웹툰은 ‘관심 웹툰’으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웹툰 분야별로 분류해주는 기능이 없어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작품을 선택하기 불편하다. ‘베스트도전’ 카테고리에만 액션이나 스릴러, 판타지, 순정 등의 장르로 구분돼 있을 뿐이다. 또한, 웹툰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한두 줄 정도로만 작품소개가 있어 미리 캐릭터의 성격이나 장르를 예상하기 어렵다.

한 회차 클릭 시 항상 첫 부분이 켜지는 점에도 불편함이 있다. 중간 지점을 보다 앱 종료 후 다시 접속하면 읽던 회차는 표시되지만, 구체적으로 회차 안에서 어느 부분을 읽고 있었는지 표시되지는 않는다.

◆ 내가 원하는 맞춤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네이버웹툰 앱과는 달리 하나의 앱에서 웹툰과 웹 소설, 영화, 방송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재 중인 웹툰도 무조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신편은 ‘기다리면 무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구매해야 한다.

출처 : 카카오페이지
출처 : 카카오페이지

대신 카카오페이지는 독자 맞춤 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작품에는 ‘AI 유저 반응’이 적혀 있다. AI 유저 반응은 인공지능이 이야기 맥락과 유저 반응을 분석해 작품 특성을 형용사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이야기의 웹툰에 ‘강인한’, ‘씩씩한’, ‘드라마 만들고 싶은’ 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장르와 자세한 작품 소개도 적혀 있어 독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유저 반응을 클릭하면 비슷한 맥락의 또 다른 웹툰도 볼 수 있다. 플랫폼에서 직접 이를 활용해 독자 반응, 그림체, 분위기 등에 따라 작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웹툰 회차를 클릭하면 마지막으로 봤던 부분으로 그대로 접속된다. 웹툰을 보다 종료한 후 다시 접속했을 때 쉽게 연이어 볼 수 있다. 한편, 작품을 처음 클릭하면 자동으로 ‘보관함’의 ‘내 작품’ 항목에 작품이 담긴다. 실수로 클릭하거나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작품도 ‘내 작품’에 담겨 편집을 통해 다시 삭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웹툰에 대한 관심과 인기로 웹툰 플랫폼에는 수많은 웹툰이 있다. 다양한 웹툰 중에서 작품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플랫폼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연재 중인 웹툰을 제약 없이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네이버웹툰을, 특정 장르를 주로 소비하는 마니아라면 카카오페이지가 적합할 수 있다. 작품 자체뿐만 아니라 플랫폼의 특성도 고려하면 더 만족스럽게 웹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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