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1주 연장, “2단계 주시 후 격상 재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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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1주 연장, “2단계 주시 후 격상 재논의한다”
  • 류예지 인턴기자
  • 승인 2020.08.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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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단계 격상 요구에 “3단계는 경제적 타격이 너무 크다” 답해
음식점과 카페는 2단계의 기존 방역조치보다 강화된 방안으로 검토한다
출처: 대구시청 홈페이지
출처: 대구시청 홈페이지

[소비라이프/류예지 인턴기자] 정부는 28일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타지역도 당분간 2단계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2주가 지났다. 하지만 아직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정부는 3단계 시행 시 겪는 경제적 타격이 너무 커 2단계 상태를 1주일 더 연장하고 “3단계는 마지막 카드”라고 전했다.

특히 음식점과 카페와 같은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줄어들고, 그로 인한 감염은 감소해도 동네와 같은 작은 지역에서의 감염은 여전하다. 그렇기에 동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를 직접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2단계 연장과 더불어 이번 주말 방역조치를 위반하는 교회에 대한 대응 방침도 전했다. 이미 지난 주말 2천여 곳에 달하는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고, 이로 인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해당 지자체에서 교회의 비대면 예배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명령 위반에 대해서 엄정히 조치하라”라고 언급했다.

초반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시와 후반에 급격히 몰아쳤던 광주시의 상황은 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를 진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광주시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달 10일 정오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지만,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의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 모든 종교시설은 집합할 수 없고,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가능하다. 물론 종교 외의 모임이나 활동도 모두 금지했다.

또한 각종 실내 체육시설과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 체육 활동과 실내 집합운동도 할 수 없다. 다중 이용시설도 집합 ‘제한’에서 ‘금지’로 격상했다. 놀이공원, 오락실, 공연장, 청소년 수련 시설, 경로당, 야구장 등이다. 집합을 제한하는 300인 미만의 학원, 키즈카페 등은 10인 이상 집합 금지로 변경됐다.

대구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4일부터 2단계보다 더 강력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우선 공무원 복무를 강화해 재택근무를 30% 범위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지난 5월부터 부서별 30% 범위 내 자율적 재택근무 실시였으나 이번에는 아예 의무로 변경된 것이다.

공무원 조직 내 확진자 발생 시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하급자의 동석 식사와 5인 이상 동성 식사를 금지했다. 점심시간은 2개 시간대로 구분되고, 방역 취약 시설인 구내식당에는 CCTV가 설치된다. 또한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한인 26일 자정이 지남에 따라 검사 미이행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올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한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의 상황은 올해 초의 혼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만큼 중요하다”라며 “K방역의 모델인 대구가 이번 재유행 위기 상황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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