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 마스크, 입증되지 않은 비말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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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 마스크, 입증되지 않은 비말 차단 효과
  • 박민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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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속 인기를 끈 망사 마스크... 부족한 비말 차단 효과
식약처,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망사 마스크나 나노마스크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소비라이프/박민준 소비자기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통기성이 좋고 불편함이 덜한 망사 마스크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망사 마스크의 비말 차단 기능에 대해선 검증된 바가 없고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선 8월 25일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더위가 이어지며 KF94나 KF80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하고 통기성이 뛰어난 망사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망사 마스크 판매자들은 모호한 광고 문구를 활용해 마치 망사 마스크를 사용하면 비말이 차단되는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망사 마스크의 효능에 대해 의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있었다. 일부는 식약처에 망사 마스크의 비말 차단 기능에 대해 문의했다. 유튜브(Youtube)에는 망사 마스크 성능에 관한 여러 실험 영상들이 등록됐다. 대부분 실험 영상에서 망사 마스크는 스프레이로 분사되는 액체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했고 가루형태 분말을 완벽히 막지도 못했다.

식약처에서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망사 마스크나 나노마스크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과거 식약처는 의약외품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천 마스크와 같은 공산품 마스크라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25일 식약처는 KF94, KF80, 보건용 마스크 등을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8월 셋째 주 의약외품 마스크 생산량이 2억 512만개에 달할 정도로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접근성이 올라갔고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망사 마스크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은 환불 요청에 나서기도 했다.

출처 :식품의약안전처
출처 : 식품의약안전처

한편 식약처에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매우 강조했다. 입이나 코의 일부분을 가리거나 마스크의 겉면을 만지는 행위,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을 때엔 마스크를 직접 만지기보단 마스크의 끈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식약처 홈페이지에선 의약외품 마스크 품목 허가 현황을 공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선 공식적인 인증 절차를 거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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