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집콕족' 증가로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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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집콕족' 증가로 매출 상승
  • 김유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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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확산하면서 온라인 판매 크게 늘어
'홈코노미' 현상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기획해

[소비라이프/김유림 소비자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이른바 ‘홈코노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주거 환경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는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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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집에서 문화, 레저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현상을 뜻한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에서 홈코노미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국내 가구 업계 1위인 A 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 이상 증가했다. 다른 가구 기업 B 사는 2019년 9월~2020년 8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했다고 밝혔다. B 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홈퍼니싱(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가구 거래액은 약 2조 3,05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부터 거래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해 40%를 웃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가구 업계 C 사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상반기 20% 증가했다. C 사는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이 확대된 상반기에는 책상, 책장 등 서재 가구의 매출이 약 42% 늘었으며, 휴가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는 소파 등 거실용 가구의 매출이 45% 늘었다고 밝혔다. C 사 관계자는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검색, 결제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합 온라인 몰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집이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만이 아닌 여가와 자기계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면서 업계들은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오프라인 기업인 B 사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지역을 대상으로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픽업 서비스’나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여러 기업은 세컨드 가구 수요에 따른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이고 할인 혜택이나 사은품 행사를 마련하는 등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실내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홈코노미’ 현상을 겨냥한 기업들이 어떤 마케팅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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