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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물품 수입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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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물품 수입액 역대 최대
  • 양혜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5.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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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조명, 침구, 침대 순
유럽산 제품 수입도 증가세

[소비라이프/양혜빈 소비자기자] ‘집 꾸미기’ 물품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집 꾸미기 일명 홈퍼니싱 물품 수입액이 지난해(21년) 35억 달러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2년 1분기(8억 달러)도 지난해 이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집 꾸미기 관련 품목은 의자(소파, 스툴 등), 조명, 침구(이불, 매트리스 등), 침대, 깔개(러그, 양탄자, 테이블보 등), 커튼(블라인드 포함), 책상 품목 등이다. 이중 의자가 가장 큰 비중(21년 수입비중 46.7%)을 차지했고 다음은 조명(21.7%), 침구(18.7%), 침대(5.2%) 순으로 수입됐다. 조명, 침대, 깔개, 책상은 올해(22년) 1분기 수입 역시 증가세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21년) 1분기 실적을 상회하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모든 품목에서 아시아 지역인 중국, 베트남산 제품의 수입이 압도적인 가운데 코로나 이후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등 유럽산 제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주공간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투자로 상대적으로 수입단가가 높은 유럽산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21년 기준 수입단가(달러/kg)는 중국(5), 베트남(4), 이탈리아(22), 덴마크(30), 독일(29)의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품목별 수입국가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베트남을 제외하면 의자는 이탈리아와 독일, 조명은 독일과 미국, 침구는 덴마크와 이탈리아산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가가 홈퍼니싱 제품의 수입 증가로 이어진 가운데 거리두기 규제가 풀림에 따라 올해 2분기 이후의 집 꾸미기 관련 소비는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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