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성장 둔화에 배송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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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성장 둔화에 배송비 낮춘다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1.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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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연 매출 3.4% 상승, 전년 대비 성장 둔화
출처 : pixabay
이케아는 매트리스, 커튼봉 등 제품 부피가 커 택배가 아닌 트럭으로 배송해야 하는 제품의 배송료를 기존 4만 9000원에서 8000원으로 내린다./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 둔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국내 제품 배송비를 닞추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이케아코리아 브랜드 계획을 소개하며 배송비 및 조립 서비스 비용 인하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그동안 이케아는 택배 배송의 경우 일괄적으로 5000원을 받았고, 트럭 배송인 경우에는 4만 9000원의 기본요금을 받았다. 새 배송 요금은 택배의 경우 각각 3000원, 5000원, 8000원으로 단계별 요금이 적용된다. 더불어 택배 배송 가능한 제품을 가로 길이 100cm 이하로 제한했던 것을 140cm 이하로 늘렸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유리 닦이와 같은 소품류 배송비는 3000원으로 인하됐다. 매트리스, 커튼봉 등 제품 부피가 커 택배가 아닌 트럭으로 배송해야 했던 제품의 배송료는 4만 9000원에서 8000원으로 내려간다. 

이 같이 이케아가 배송비를 인하하고 나선 데에는 성장률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이케아코리아가 발표한 2021회계연도 예상 매출액은 6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2020회계연도에 663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이전 연도 동기 대비 3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했다. 이에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가구 업계 3위로 부상했지만 이후 값비싼 배송비에 반발을 샀다. 국내 가구업체들은 무료배송을 시행하지만, 이케아 가구의 경우 배송 및 조립 비용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애초에 배송조립 서비스 자체가 없었으나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트럭 배송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증가하자 관련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고 밀집한 장소를 피한데다 지난 회계연도에만 두 번의 가격 인하를 시행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훌륭한 서비스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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