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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샌들 소재, 나에게 딱 맞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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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샌들 소재, 나에게 딱 맞는 것은?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2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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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마다 특성 달라
필요에 따라 소재 선택이 중요

[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날씨가 더워지고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시원하고 편한 샌들을 많이 찾게 된다. 수백 가지의 샌들이 쏟아져나오는 요즘, 나에게 맞는, 내게 꼭 필요한 샌들은 무엇일까. 샌들 소재별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아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샌들을 찾아보자.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 PVC, 내 발끝에 투명함
PVC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중 하나로,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방수 기능이 있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편이다. 물에 젖어도 미끄럼이 덜하고, 세탁이 간편해 비 오는 날 야외활동을 많이 할 때, 물놀이 할 때 적합하다.

PVC 소재 특성상 유연하고 무게가 가볍다. 속이 투명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어 더운 여름철 색다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통풍이 잘되지 않아 피부에 끈적임이 느껴지고, 반짝이는 PVC의 경우 인체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장시간 착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 폴리에스터, 발에 바람이 솔솔
대표적 합성섬유로, 촉감이 부드러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피부 마찰이 적기 때문에 새 신발을 신을 때 피부 까짐을 경험하는 사람, 발 염증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살펴볼 만한 소재이다.

물과 바람 등 주변 환경에 쉽게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신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해 통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많은 땀이나 비에 젖어도 짧은 시간 내에 복구가 가능하다. 운동 등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활동을 많이 하거나, 비 올 때 발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발에 습기가 차는 것을 싫어하거나, 발에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으면 하는 사람이라면 폴리에스터 소재의 샌들을 살펴보자.

◆ 가죽, 갈수록 내 신발처럼
가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점이다. 쉽게 망가지지 않고 착화감이 안정적이라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

또한, 가죽 샌들은 신을수록 샌들이 내 발에 맞게 변하면서 편해져 애매한 발 크기로 인해 신발 구매 시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발볼이 넓거나, 발의 어느 한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크기가 큰 사람 등이 편하게 신을 수 있다. 재질이 고급스럽고, 시간이 지날수록 낡는다기보다 고풍스러운 매력이 생겨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가죽 소재는 물에 취약해 물놀이나 비 오는 날 신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에서 가죽 샌들을 신고 싶다면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코팅된 가죽 소재를 신어야 한다.

◆ 에바, 가장 안전한 신발
EVA 소재의 가장 장점은 독성이 없는 인체에 무해한 소재라는 점이다. EVA는 KC 인증을 받는 안전한 소재이다. KC 인증은 품질, 안전, 보건 등의 분야에 대해 법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아동용 장난감, 맨살에 닿는 운동 기구 등에 사용되고 있어 아동용 샌들로도 많이 이용된다. 방수 기능도 있어 물놀이나 비 올 때 적합하다. 또한, 폴리에스터와 PVC와는 다르게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EVA 발포체는 시중에 운동화 밑창에 많이 사용될 정도로 충격 흡수와 쿠션이 뛰어나다. 샌들을 신을 때도 푹신하고 편안한 밑창을 원하는 사람이 신을 수 있는 소재이다.

비도 많이 오는 여름철에 샌들은 필수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슷해 보이는 신발이어도 소재마다 다른 특성이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소재를 찾아 구매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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