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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으로 신는  ‘크록스’ 발 건강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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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으로 신는  ‘크록스’ 발 건강엔 마이너스
  • 천재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2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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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 따라 지비츠로 꾸민 크록스 사진이다. 현재 많은 소비자는 지비츠를 따로 구매하여 크록스를 꾸미는 것을 즐긴다. 사진 = 천재정 소비자기자
개성에 따라 지비츠(액세서리)로 꾸민 크록스 사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지비츠를 따로 구매해 크록스를 꾸밀 수 있다.
/사진=천재정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천재정 소비자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는 ‘레트로’다. 과거에 유행했던 옷 스타일과 액세서리들의 유행이 돌아와 2021년에 다시 인기를 끈다. 빈티지 옷부터 시작해서 머리핀까지 다양한 제품의 유행이 돌아온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크록스 신발이다. 하지만 크록스 신발을 오래 신으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크록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 매출액은 13%가 증가했다. 최근엔 신발 구멍에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활용해 자신만의 취향으로 꾸밀 수 있다. 

크록스는 신발 위에 구멍이 나 있어 통기성이 좋다. 슬리퍼와 샌들을 겸할 수 있어 과거에는 물놀이용 신발로 많이 신기도 했다. 하지만 슬리퍼 계열의 신발인 만큼 발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앞코가 들려있는 크록스 신발이다. 앞코가 들려 있어 걸을 때 발의 롤링에 도움을 주지만, 롤링하는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사람의 경우 들려있는 앞코로 인해서 발톱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사진 = 천재정 소비자기자
앞코가 들려있는 크록스 신발이다. 앞코가 들려 있어 걸을 때 발의 롤링에 도움을 주지만, 롤링하는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사람의 경우 들려있는 앞코로 인해 발톱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사진=천재정 소비자기자

우선 크록스는 슬리퍼와 마찬가지로 발목을 고정해주지 않는다. 때문에 발목이 쉽게 접질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발목이 고정되지 않으면 무게중심이 불안정해 나쁜 걸음걸이 습관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맨발로 신을 경우 신발의 앞코가 들려있기 때문에 발톱이 상할 수 있다. 크록스는 슬리퍼와 달리 발가락 쪽이 막혀있다. 신발의 앞쪽은 살짝 들려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맨발로 장시간 착용할 경우 발톱이 아프거나 심한 경우 빠질 수도 있다. 신발 모양뿐만 아니라 지비츠의 부착에 따른 발톱 걸림도 발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 

맨발로 신을 경우 발 피부 까짐이 있을 수 있다. 크록스 신발은 편하고 시원하다는 장점 때문에 여름에 많이 신는다. 크록스 재질은 고무로, 고무가 여름날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 그대로 열을 흡수한다. 이때 착용자가 맨발이라면 그 열과 걸을 때 발생하는 마찰열로 인해 발바닥 피부가 벗겨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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