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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셀프 계산대, 셀프 계산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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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셀프 계산대, 셀프 계산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가..?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11.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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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부 편의점에서 셀프 계산 시행, 기계에 낯선 소비자들의 경우 이용에 난감해하는 경우 많아..
편의점 셀프 계산대
편의점 셀프 계산대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최근 들어 기술의 발달로 편의점에서도 무인화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미 일부 편의점에서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여 고객들이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계산대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경우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셀프 계산대가 정말로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수단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 셀프 계산대는 기존의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손쉽게 계산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측면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동시에 편의점 사장 입장에서도 직원을 고용하는데 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가게 운영의 측면에서 이윤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셀프 계산대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기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익숙함 정도는 다소 미미한 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바코드 인식을 해 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드문 기성 세대들한테 셀프 계산대를 이용한 계산은 상당히 난해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디지털 소외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셀프 계산대의 경우 현금 결제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카드 결제만 가능한 탓에 현금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셀프 계산대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셀프 계산대를 시행하는 일부 편의점의 경우 편의점 직원이 물건 재고를 정리하고 있을 때만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그 외 시간에는 직원이 고객들의 물건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이원화 도입은 셀프 계산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일부 소비자들을 위한 나름의 해결 방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셀프 계산대 도입을 통한 편의점의 무인화는 고객들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편의점 업계 내에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 아무리 소비자를 위해 마련한 정책이라도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불편을 보이는 점이 있다면 해당 정책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현재 셀프 계산에 익숙하지 않다는 소비자들이 다소 존재한다는 점은, 현시점에서 무인화를 통한 업무 처리가 정말로 사람들의 만족도와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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