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4 연내 무인점포 70여 곳으로 확대 예정
[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대형마트의 셀프 결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편의점 업계에도 차츰 셀프 결제가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CU가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동 이대 서울병원점에 소비자가 직접 셀프로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직접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 계산과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대 서울병원점 외에도 연세대 신경영관점 등이 셀프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GS25도 지난해 6월부터 전 점포의 POS기에 셀프 계산 기능을 추가했다. 아예 직원이 없는 무인 매장도 6곳이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결제 시스템을 무인화한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를 12곳 운영하고 있다. 출입 시 신용카드나 엘포인트, 핸드페이로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이마트24는 가장 적극적으로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연내 무인점포를 7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 결제 시스템 등 현금 없는 결제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결제 시스템의 변화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 모른다. 실제로 셀프 결제 편의점을 이용해 본 소비자는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인 시스템 증가에 따른 인력 감축으로 마트산업노동조합의 반발이 있는 만큼 편리함과 일자리 감소의 딜레마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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