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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축제지하철에서 축제정보 터치하세요913개 지하철에 있는 디지털뷰에 축제컨텐츠 독점 제공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들은 쉽게 터치방식으로 서울지하철 117개 역사내에 설치된 913개 디지털뷰를 통해서 국내 유수의 축제컨텐츠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축제닷컴과 핑거터치는 축제컨텐츠 제공에 대한 제휴를 맺고 지하철역사내에 설치된 디지털뷰에 축제컨텐츠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10월말부터 서비스되는 축제컨텐츠는 국내축제중 최고의 축제만 선정해서 영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총 4개 국어로 제공된다. 이번에 축제컨텐츠를 제공키로 한 디지털뷰는 46인치 메인 터치패널과 17인치 보조 터치패널로 구성돼 있으며 메인 패널에서는 지도와 실시간 정보 등 주요 콘텐츠가 제공하고 있는데 축제컨텐츠는 이 메인터치패널에 제공된다. 이로써 축제닷컴은 축제포털 온라인서비스, 축제전문 블로그서비스, 축제무선인터넷서비스, 축제정보ARS서비스, 월간축제이야기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종합적인 축제컨텐츠 제공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앞으로 축제닷컴은 축제컨텐츠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제공하고 지역축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영화‘시라노; 연애조작단’ 연애꽝이 보면‘유익한’ 영화청춘사업에 매번 실패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예인기획사나 홍보기획사, 영화기획사와 같은 기획사인데 주업무가 연애를 성사시켜주는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을 찾아온다. 그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 그러나 그녀의 프로필을 본 순간, 병훈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연 ‘시라노 에이전시’는 주어진 과업을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을까? 모처럼 깔깔 거리며 보면 좋을 영화다. 이왕이면 애인과 함께.이근삼 기자 sam721@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독서’는 입시 관련으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평생학습이며 교육이다. 평생 동안 습관으로 자리 잡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벅스북 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과 자기 주도적 온라인 독서학습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의 권재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멀리하던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렸을 때 습관을 완성하는 것이 답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몇 페이지의 책을 읽는 사람과 멍하니 있는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독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저학년땐 흥미, 고학년땐 습관  정상적인 아이들의 경우 독서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다가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부터 차이를 보이며 초등학교6학년 정도에는 독서습관이 굳어진다. 대부분 이 시기의 습관이 평생 동안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책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가지게 만들고 고학년부터는 습관을 키워주는 지도를 해야 한다.책 기피하는 이유 먼저 파악해야 먼저 대화를 통해 왜 책을 싫어하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보통은 부모의 무작정 독서 강요와 책을 읽은 후 매번 억지로 독서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 등이 이유가 된다. 이럴 경우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책을 선택하게 하고 때론 만화로 구성된 책도 적절히 읽히면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칭찬과 포상 통해 완독 유도요즘은 영상매체의 발달로 편리함에 익숙한 아이들이 집중력과 인내력을 끝까지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떨어지면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적절한 칭찬과 상을 줌으로써 완독을 유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획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종류와 수를 정하고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 나간다.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 책의 수량을 정하고 읽는 수준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독서의 관심도 유지되고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들을 정리·기록하는 능력까지 향상된다. 다양한 독서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추천도서 살펴보며 도서선정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책, 동물을 소재로 한 우화, 판타지, 짧은 생활동화 등 흥미를 일으키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고학년의 경우 장편동화, 시, 설명글, 정보전달 목적의 책 등을 발달 수준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직접 읽어 보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지만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각 학교나 교육위원회,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어린이 도서연구회 등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독후감 거부감 줄이는데 신경써야 독후감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후감 지도 때 문장의 완성도와 맞춤법에 대한 강요보다는 감성의 표현과 창의적인 생각에 대한 칭찬이 우선 되어야 한다. 문장과 맞춤법 등은 학년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정확도가 향상된다. 따라서 독후감을 쓸 때는 풍부한 감성적 표현과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누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참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흔한 표현이 아닌 자신만의 정서와 사고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꾸준한 독후활동 필요독후활동에는 발표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독서토론, 책을 깊이 읽게 하는 독서퀴즈, 창의력을 길러주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 만화 그리기, 주인공이나 지은이에게 편지쓰기 또는 인터뷰하기, 뒷이야기 상상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실제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된다. 한편 독서 활동에 관한 더욱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온라인 독서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나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 reading.go.kr/)’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다양한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에 관해 알아 볼 수 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창업정보“독서실 뜬다”창업아이템으로 독서실이 떠오르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매물 1,998개(32개 업종)를 조사한 결과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독서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이 상승한 업종은 32개 중 12개 업종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독서실 권리금은 8월 초 8,175만원에 그쳤으나 9월 중순에는 1억 2,181만원으로 49%(4006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종의 권리금 상승은 수능시험이 임박하면서 독서실을 찾는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피자전문점이 8,790만원에서 1억 2,046만원으로 37.04%(3256만원) 올랐고 커피전문점이 8,927만원에서 1억 1,772만원으로 31.87%(2845만원), 퓨전주점이 1억 600만원에서 1억 3,486만원으로 27.23%(2886만원), 노래방이 9,416만원에서 1억 760만원으로 14.27%(1344만원) 올랐다. 자료제공: 점포라인점 www.jumpoline.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아침저녁으로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일이 반복되면 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부종(浮腫, edema)은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심장병이나 신장병, 혹은 몸의 어느 한부분의 혈액순환장애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 세포의 사이공간에 여러 종류의 액체가 고여 생기는 것이 바로 ‘부종’이다.하체부종, 하체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하체부종은 주로 다리가 붓고 저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이나,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이런 증세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체중이 하체로 실리면서 이로 인해 근육의 경직, 혈액순환의 장애로 이어져 저름증상과 부기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혈액과 체수분의 순환이 잘 되지 않는데 이는 하체부종의 증가로 인해 노폐물과 지방의 축적이 늘어나게 되어 결국 하체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자고 일어나면 붓는 얼굴, 왜? 얼굴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붓는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 수분의 배출이 원활치 못해 붓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도 영향을 준다. 자극적이고 염분이 많은 음식, 혹은 지나치게 적은 양의 수분 섭취 역시 부종을 부추기기도 한다. 한편 눈꺼풀이 잘 붓는 것은 신장이 약한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는 눈 부위가 모세혈관과 피부막이 얇기 때문에 증상이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비장’기능 떨어지고 ‘기’ 허하면, 손발 잘 부어 손발이 유난히 많이 붓는 경우 ‘기허부종’을 의심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기가 허해서 생기는 부종으로 비장 이외에도 폐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포함된다. 만약 지속적으로 손발에 부종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쉽게 피로하다면 기허부종을 의심해야 할 수 있겠다.부종, 생활 속 예방은 어떻게? 운동과 신체활동이 많아지면 근육의 수축작용으로 인해 강제적인 순환이 일어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부종은 감소하게 된다. 또 일상에서는 반신욕도 부종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혈액순환 및 림프순환기능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간혹 땀을 내는 것이 부종에 좋다고 하는데 언제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소음인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땀을 내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도움말: 미그린한의원(www.mi-green.net)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일어나면 붓는 얼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반신욕 자주 하면 ‘호전’소음인은 땀 너무 흘리면 ‘악화’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시장은 강세를 띄고 있다. 이사철 임차인이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주택임대차보호법 중 헷갈릴만한 내용을 Q&A 5선으로 정리한다.Q 1 2년 임차기간 중 1년이 지나 집주인이 바뀌었다. 새로 바뀐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는데, 임차보증금을 올려줘야 하나?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의 임차인에게 최소한 2년의 임대차를 보장하고 있고, 임차인이 입주·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마친 경우 대항력이라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임차인은 당해 임차주택이 매매되는 경우라도 종전과 같은 임차권을 새로 바뀐 임대인에게 똑같이 주장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남은 1년간의 임차기간 내에는 애초의 임대차 조건, 기간, 보증금 등이 유지되므로 새로 바뀐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올려줄 필요 없다.Q 2 전세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다. 최근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금이 상향됐다고 하던데, 보호받을 수 있는 기준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에서 정한 지역별 임대차보증금이 소액인 경우 임차주택이 경매되더라도 주택가액의 2분의 1범위 내에서 보증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지역 및 임대차보증금에 따른 최우선 변제금액 범위는, 서울 2,500만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2,200만원, 광역시(과밀억제권역, 군지역 제외), 안산시, 용인시, 김포시, 광주시는 1,900만원, 그밖에 지역은 1,400만원으로 상향했다. 단, 최우선변제권을 행사하려면 경매신청 기입등기가 되기 전에 입주 및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Q 3 전세 2년 만기가 도래해 보증금을 일부 올려주고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 계약서를 다시 쓸 경우 확정일자는 유지되는 것인가? 임차인의 입주·주민등록 전입신고로 발생한 대항력은 보증금을 증액해도 주민등록이 계속되는 한 유지된다. 하지만 확정일자는 날짜를 소급해서 다시 받을 수 없으므로 보증금을 인상해도 처음 계약서는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인상한 보증금에 대한 임차계약서만 별도로 작성한 후 이를 가지고 추가로 확정일자를 받는다면, 인상한 보증금 부분에 대한 우선변제권이 추가로 발생한다. 단, 보증금 증액 재계약시 등기부등본을 다시 확인해 근저당권 설정 등 권리관계에 문제가 없는지 재확인은 필수다.Q 4 임대차계약에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던데, 어떤 것인가? 주택임대차 계약에서 갱신에는 합의갱신과 묵시갱신이 있다. 하지만 임대인이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의 기간 내에 임차인에게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하지 않거나, 계약 조건을 변경하지 않은 경우 임대차 기간이 끝난 때에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한 것으로 본다. 이것이 묵시적 갱신이다. 이 경우에는 임대차의 존속기간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2년 미만으로 정한 임대차는 그 기간을 2년으로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임차인은 다시 2년의 임대차 기간을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특히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이 같은 묵시적 갱신의 경우에 임차인은 언제든지 임대인에게 계약해지를 통지할 수 있고, 임대인이 통지 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해지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해 놓아 임차인의 안정적 주거기간을 보장하고 있다.Q 5 다세대주택을 임차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마쳤으나, 다세대주택의 ‘동’표시는 제대로 했지만, ‘호수’를 잘못 기입했다. 이같이 전입신고를 잘못한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나? 주민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주택임차인에게는 대항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므로 반드시 주민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 주민등록은 임차주택을 특정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나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의 경우는 주소는 물론 해당 동·호수까지 정확하게 주민등록이 되어야 하므로, 호수를 잘못 적어 주민등록을 했다면 신속히 동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등록을 정정해야 한다. 자료제공: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고가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분실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을 장만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분실하면 금전적인 피해가 적지 않다.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손안의 PC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등의 보안문제도 심각하다.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이동통신사와 솔루션 벤더들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정보 삭제 기능 제공, 잠금기능 원격조정KT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해 초기화 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정보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잠금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주소록, 메일, 보안문서, 개인지정 파일 등 단말기 내 보관 정보를 백업 또는 삭제할 수 있다.  SK C&C의 보안 자회사 인포섹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 ‘엠실드’는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의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위치추적 기능도 구현시만텍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에 스마트폰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스마트폰에 잠금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유심 카드가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만약 정확한 해제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내장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다. 누리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세이퍼’에 불법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원격 잠금기능과 데이터 삭제기능, 위치추적 기능을 구현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분실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안드로이드 OS용 어플리케이션인 ‘where's my droid’는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지정하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스마트폰으로 지정했던 문구의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보낸 스마트폰에 현재 분실한 스마트폰의 위치가 GPS로 표시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왁자지껄삼성화재, 초보운전자 실수담 Best 10 뽑아  삼성화재는 초보운전자들 못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I am 초보] 카페에서 뽑아서 소개했다. 2008년 5월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I am 초보] 카페에서는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운전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2010년 8월 현재 14,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초보 시절에 겪는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가 황당하지만 공감이 간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 ; 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 ; 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 ; 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 고장인 줄 알았어요 ;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불효자는 웁니다 ; 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자료제공: 삼성화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다이어트 때문에 배고픔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혹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을 상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서 살은 절대 찌지 않는 맛있는 음식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찌게 하는 음식들은 얼마든지 있다. 바로 음식유발 소비량이 높은 음식들이다. 그런데 음식유발소비량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음식유발 소비량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우리 몸이 소비하는 일일 에너지는 크게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 음식유발 소비량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기초대사량은 약 70%, 활동대사량은 약 20%, 음식유발 소비량은 약 10%를 차지한다. 음식유발 소비량이란 음식을 소화시키고 흡수시키는데 쓰이는 에너지를 말한다. 즉 하루에 2000kcal 를 섭취한다면 약 200kcal 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쓰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 음식에 포함된 열량을 모두 섭취하게 되는 것은 아닌 셈이다. 그런데 실제로 섭취한 음식이 지방이냐 단백질이냐, 채소이냐에 따라 쓰이는 에너지량은 매우 다르다.지방섭취한 칼로리의 3%가 소화, 흡수를 위해 쓰인다. 다시 말해 100kcal의 지방을 섭취한다면 97kcal를 섭취하는 셈이다.단백질섭취 칼로리의 30%가 소화, 흡수를 위해 쓰인다. 즉 100kcal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실제로는 70kcal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100kcal에 해당하는 튀김이나 땅콩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보다 닭가슴살과 같이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을 경우 체내에 흡수되는 에너지가 훨씬 적게 된다.(물론 지방은 1g 당 9kcal의 열량을 내지만 단백질은 4kcal의 열량을 내기 때문에 같은 부피라 하더라도 단백질의 열량이 지방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기도 한다.)채소채소의 경우는 어떨까? 채소는 섭취 칼로리의 20% 정도가 소화, 흡수를 위해 쓰인다. 단백질보다 소화, 흡수를 위해 쓰이는 에너지가 낮지만, 채소는 수분이나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칼로리에 비해 부피가 크며,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지방을 줄이고 단백질의 섭취를 늘이며,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음식을 먹음으로써 단백질, 채소등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가 얼마만큼 소비되는 것도 모른 채 살을 빼기 위해 무작정 굶는 것을 감행하곤 한다. 음식을 잘 먹는 것도 운동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만 먹거나 자주 끼니를 건너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점점 더 체중이 늘거나 운동 효과가 없다면 자신의 식단을 좀더 꼼꼼히 분석해보자. 먹는대로 에너지로 전환되어 체내에 저장되는 음식들만 즐기는 것이 아닌지, 혹은 살찌는 것이 두려워 몸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음식물조차 제대로 섭취하고 있지 않은지를 말이다. <도움말=365mc비만클리닉>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csnews@csnews.co.kr추석 후 생긴 주부 요통“스포츠마사지로 회복하세요”  추석통. 대한민국 대표 명절 추석이 지나면 장거리 운전자나 주부들은 척추 및 관절 이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과 목욕, 스트레칭, 찜질, 스포츠마사지 등으로 피로와 통증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늦게나마 ‘뒤뚱뒤뚱오리 체조’를 하면 좋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양손으로 핸들을 잡고, 한쪽 엉덩이를 들면서 어깨와 고개도 기울여 C자 모양을 만들어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반복한다. 또 하나는 양손을 까지 껴, 뒷목을 감싸고 팔꿈치를 앞으로 모아 상체를 움츠리고, 펴고를 반복하면서 입도 크게 벌리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또한 명절 등 연휴 후 주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요통이다. 주로 바닥에 않아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허리를 지탱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가고 발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다리까지 저리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몸통을 좌우로 회전시켜 척추기립근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시켜 척추의 자연스러운 만곡을 만들어주는 ‘목도리도마뱀’ 체조로 풀어주면 효과가 좋다. 스포츠마사지업체인 베테랑24시(www.veteran24.co.kr)의 문일민 원장은 “피로는 누적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위의 스포츠마사지센터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환자에게 투여하는 링겔병에 고무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이 발견돼 소비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러나 병원 측은 링겔이 멸균된 의약품이고, 고무조각이 일부 떨어졌더라도 인체에 위해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부산시 부산진구의 이 모(여·24세) 씨는 최근 아침부터 두통이 심해지고 몸에 기운이 없어 H병원을 찾았다. 이 씨는 내과 진료를 받은 뒤 영양제에 두통약을 섞어 링겔을 맞으면서 잠을 청했다.이 씨에 따르면 잠에서 깨어나 링겔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피다 보니 노란 액체 속에 약 3mm 크기의 검은 이물질이 둥둥 떠다녔다. 이 씨와 남자친구는 링겔 속에 있는 이물질을 보고 경악했다. 바로 간호사에게 항의했으나 '약을 섞으면서 (링겔) 안에 고무가 떨어진 것 같다'는 무심한 답변만 돌아왔다는 것.환자 이물질 지적에 간호사 ‘심등렁’이 씨는 또 “남자친구가 먼저 이물질을 발견하고 간호사에게 항의했더니 링겔에 이물질이 있어도 괜찮다는 듯이 얘기하길래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링겔을 바꿔준다는 말도 없이 제품이 소독된 것이니까 상관없다는 말투로 얘기하더라”고 털어놨다.다른 병원관계자에게 항의했더니 “링겔 윗부분의 고무패킹에 주사를 주입하다가 고무조각이 링겔에 떨어진 것 같다”며 “가끔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 씨는 이물질이 고무조각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H병원 측은 해당 이물질이 영양제 링겔에 있는 고무패킹이 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링겔을 제조한 제약회사 역시 비닐팩이 아닌 유리병에 담긴 수액제품(링겔)의 경우 간혹 주사 바늘에 의해 고무조각이 떨어지는 일이 있지만, 인체에는 위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링겔 자체가 멸균상태에서 제조됐고, 설령 고무조각이 떨어졌더라도 링겔을 맞는 고무관에 수액 여과막이 있어서 이를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H병원 관계자는 “이 씨가 이물질에 대해 항의했을 때 해당 간호사가 불친절하게 대한 것이 화근이었다. 해당 이물이 고무조각이지만 이 씨가 다른 이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보상 뿐 아니라 해당 간호사를 해고하라고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제약사 “인체에 나쁘지 않다” 강조한편 해당 링겔제품을 만든 제약회사에서는 유리병으로 된 링겔 제품의 특성상 고무막 절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링겔병에 고무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주사바늘로 탄성이 강한 고무막을 찌를 때 간혹 조각이 떨어지지만, 인체에 위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알고 있는 내용이고, 100% 고무조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방법이 없다는 것.유리병 대신 비닐백에 담긴 수액백도 사용량이 늘고 있으나, 윤 씨가 맞은 영양제의 경우 분해된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제품변질을 막기 위해 수액백보다 유리병 제품을 선호하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회사 관계자는 “경사각도가 큰 바늘의 경우 고무막 절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마취용, 정맥용, 피하용 순이다. 경사면의 연마 처리 상태에 따라 발생될 가능성 높으며 최근 중국산 등 저품질의 바늘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면서 고무막 절편이 생기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 외에도 같은 조건이라도 사용방법, 온도변화 등으로 고무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수액세트를 연결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Market & Consumer온라인몰 주문 옷‘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려던 소비자가 돈을 지불했으나 제품을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이모(여·36세)씨는 지난 8월 27일 온라인 여성전문의류 매장에서 3만원 상당의 옷을 구매했다. 계좌 이체를 한 다음날 이 씨는 ‘입금확인 및 물건을 발송하겠다’는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 씨는 ‘요즘 물건을 구입하면 바로 확인해서 보내주는구나’라며 새 옷을 받아 볼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 이 씨는 답답한 마음에  업체에 연락했다. 업체 측은 ‘배송이 밀려서 조금 늦는다’는 안내로 이 씨의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다시  꼬박 일주일이 지나도 물건은 도착하지 않았다. 화가 난 이 씨가 업체에 연락했으나 지난번과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 도무지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이 씨는 점차 불안해지기 시작했으나 ‘더 늦지 않도록 물건을 발송하겠다’는 업체의 뒤늦은 문자 한통에 분을 삭혔다. 그러나 물건은 여전히 함흥차사여서 이 씨는 결국 환불을 요청했다.비회원 탓에 게시판에 글도 못올려이 씨는 “제품도 보내주지 않고 비회원이어서 게시판이 아닌 후기에 문의글을 남겼으나 답변조차 없는 무성의한 업체에 화가 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온라인몰 신디X 관계자는 “제품이 발송되면 문자가 자동으로 보내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해당 소비자의 문의나 통화 내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후기에 올린 문의글은 처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시간으로 게시판을 확인하고 전화상담도 함께 하고 있어 취소요청하면 바로 처리한다”며 “제품의 입고여부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문제는 소비자에게 문자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재준 기자 leon@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니, HP, 나이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부규정을 내세우고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는 등 소비자 편의는 뒷전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마음 먹고 근거자료를 치밀히 확보하지 않는 한 사실상 이들을 처벌할 근거가 미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들 글로벌 기업 제품들의 경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이유로 사후처리(A/S) 또한 완벽할 것으로 알고 이들 기업들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고객과실’을 핑계로 제품 성능과는 상관없는 작은 흠집에 터무니 없는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거나 땜질식 A/S, 무대응이 다반사인 것.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각 제품에 대한 과실 주체 여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규정이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배터리 뚜껑도 ‘기술비’ 청구하는 소니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소비자 규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에게 거액의 수리비 폭탄을 지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조 모(여·27세) 씨의 경우 3년 전 구입한 소니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 DST-T70’의 밧데리 뚜껑이 떨어져 최근 A/S를 의뢰했다. 하지만 소니 측은 기능과도 상관없을 뿐더러 원가 200원도 안 되는 0.2cm 재질의 플라스틱을 고치는 데만 기술비 2만2천원(총수리비 3만3천원)을 요구했다고. 그런가하면 지난해에는 중국산 DVD제품 부품을 일본수입이라고 속여 고객에게 제품가격과 맞먹는 수리비를 청구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소니 측은 모든 사례마다 “규정은 어긴 게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이러한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소니 측은 “고객과실인만큼 정당한 비용을 책정했을 뿐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거나 "제조지와 완제품 보관지는 엄연히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곤 했다.HP는 ‘안면바꾸기’의 달인?HP코리아(대표 스티븐 길)의 경우 몇 번의 수리 후에도 크고작은 고장이 빈번해 품질보증기간 내내 A/S만 받았다는 제보가 압도적이다.문제는 품질보증기간 내 받는 A/S의 질이다. PC의 경우 마우스 인식이 안 돼 수리를 받으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다시 수리를 받으면 블루스크린이 뜨는 ‘풍선효과’ 식이다.HP의 경우 이처럼 부실 A/S를 반복하면서 환불이나 교환을 미룬 채 시간만 끌다가 기간이 되면 예외없이 수리비를 청구해 가는 사례가 대부분이다.행여나 보증기간 중 동일하자가 3회 이상 생겼을 시 “당시 해당고객은 ‘상담’만 했지 A/S ‘접수’는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명시된 반품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기 일쑤다.      그런가하면 200만원이 넘는 노트북 팜레스트 코팅이 5개월 만에 벗겨져 A/S 신청을 했으나 외부고장은 무조건 고객과실이라는 이유로 유상수리를 청구한 사례도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경위를 추궁하자 HP 측은 “아직 고객과실인 지 판명한 적 없다. 해당고객의 경우 유·무상수리 여부에 대한 ‘상담’만 받았지 정식 A/S ‘접수’는 한 적 없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나이키, “그건 일단 소비자 탓”제품 파손이 잦은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나이키코리아는 A/S 정책에 얽매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경우다.지난해부터 올 초 사이 나이키 운동화 제품 밑창이 떨어지거나 앞부분이 찢어졌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달아 접수됐다. 이들 대부분이 제품을 사용한지 최대 반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하자들이 발생한 경우라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했지만, 나이키코리아 측은 까다로운 심의를 통해 소비자 과실에 무게를 싣는데만 힘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소비자는 15만원을 주고 산 정품 나이키 축구화 밑창 떨어져 수리를 의뢰했다가 덕지덕지 본드칠을 한 제품을 받아들고는 기가 막혀 했다. 나이키 측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소비자 과실이므로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되풀이 됐다.해당 사례에 대해 나이키는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뿐이었다.또 다른 소비자는 20만원 짜리 겨울 자켓에 로고가 떨어져 수선을 의뢰했지만 부자재가 없어 수선이 불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됐고, 두달만에 운동화가 찢어져 보상을 요구했던 소비자는 나이키가 의뢰한 심의에서 ‘소비자과실’이라는 결과가 나와 3번이나 심의를 받은 끝에야 겨우 교환을 받을 수 있었다.소비자들의 반복되는 불만에 대해 본지가 공식 이메일과 홍보대행사 등을 통해 공식 해명을 요청했으나 나이키는 답변 자체를 거부했다.  한국적 정서 글로벌 기업엔 안 통해 공정위가 고시하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품질보증 기간 내·외에 대한 제품하자 수리 부문은 품목별로 환불.수리 규정 등이 명확히 제시돼 있다. 하지만 제품하자가 고객 과실인 지 제조사 과실인 지를 판단하는 기준 및 제3의 전문가 심의여부 등에 대한 상세한 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관련규정은 없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우 민원 시 과실여부를 판단하고 보상해주는 시스템이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접수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하자 민원의 경우 최고 90%에 이를 정도로 환불 및 보상 비율이 비교적 높다. 대한민국 정서상 관련규정에 없더라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상황에 맞게 수리비를 가감하거나 무상환불 및 교환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소니, HP, 나이키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의 경우는 다르다. 내부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기 때문에 A/S 등에 있어 사소한 문제라도 일절 ‘변칙운영’이 허용되지 않는 것.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도 보상문제에 있어서는 ‘고객과실이 아닐 시’라는 전제만 깔아두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며 “이 문제로 외국업체들과 소송을 벌인다 해도 이들 특성상 해결절차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안광석 기자 novu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0대·여)는 올해 1월 치아 통증으로 치과를 찾았다가 우식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다른 치과의원에서 확인한 결과 치아 사이 우식은 발견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했다. 알고보니 김씨에게 설명해 준 사람은 치과의사가 아니고 다름아닌 병원 실장이었다. 이처럼 치과에서 벌어지는 소비자 피해 대부분은 치료과정에서 의사의 주의소홀이나 설명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사건 절반이 배상으로 처리 한국소비자원이 2008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접수된 치과 관련 피해구제 사건 205건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의 책임이 인정된 경우가 129건(62.9%)에 달했다. 이 중 의사의‘주의소홀’이 65건(31.7%), ‘설명미흡’은 64건(31.2%)이었다.피해구제 처리결과 접수된 사건 205건 중 총 101건(49.3%)이 배상(환급)으로 처리되었다. 배상액은 ‘5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가 47건(22.9%)으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하’ 32건(15.6%),‘3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20건(17.3%)의 순이었다. 배상액이 1,000만원을 초과한 경우도 2건(1%)이 있었다.치료 유형으로는 치아우식증(충치) 관련 ‘보철’치료가 79건(38.5%)으로 가장 많았고, ‘임플란트’45건(22.0%), ‘교정’32건(15.6%)의 순이었다. 분쟁 원인은 ‘서비스 불만’ 71건(34.6%), ‘염증’ 37건(18.0%), ‘치아파절’ 27건(13.2%)순으로 많았고, 임플란트 시술 후 ‘매식체(뼈 내에 심은 인공치아) 탈락’도 16건(7.8%)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교정이나 임플란트는 장기 진료가 필요하므로, 의사의 전공분야와 시술경력을 잘 알아보고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진료 여부를 결정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소재를 따지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 특히나 피해의 규모가 사소한 경우 법적 대응을 하기도 난감하다. 이러다 보니 피해의 책임에 대한 판단 또한 명확치 않아 이중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피해 5가지를 Q&A로 알아본다.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Q 목욕탕 사우나실 이용 중 사우나실 문에 발이 끼어 상해를 입었습니다. 병원에 즉시 이송된 후 다섯바늘을 꿰맸고 치료비가 약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 사실을 목욕탕 주인에게 이의제기하며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으나 목욕탕 주인은 소비자의 부주의라며 배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럴 경우 치료비에 대한 배상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중위생업법 제4조(공중위생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등) 1항에 따르면, ‘공중위생업자는 그 이용자에게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영업관련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사업자가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 관련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한다면 소비자의 상해와 치료내역을 근거로 이의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시설설비에 대한 관리감독은 시군구청 소관으로서 시설설비관련 이의제기는 동 기관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쇼핑몰의 환불 불가 의류가 몸에 안맞을 경우는?Q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해 다음 날 받았습니다. 쇼핑몰상에 반품, 교환, 환불이 절대 안 된다는 문구를 써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받은 물건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물품 받은 상태로 다시 포장해 두었습니다. 사이즈 부정확 및 제품을 만족하지 못해 즉시 환불을 요청했으나, 규정상 환불은 못해주고 적립금을 줄 테니 나중에 이용하라고 합니다. 맘에 안 드는 물건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환불을 원하며, 사업자에게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강제 규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한 경우라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색상, 디자인 혹은 사이즈 불만 등의 사유로 청약철회를 요청한 경우 반품비(왕복기준)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반품, 교환 등이 불가하다고 쓰여 있거나, 굳이 반품을 원할 경우에는 적립금으로 환불 처리된다고 고지되어 있더라도 동법 제35조에 의거 청약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기 때문에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훼손이 없다면 구입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청약철회 의사표시 방법은 법률상 특별한 제한이 없으므로 전화, 서면, 전자문서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로 의사표시를 한 경우 간혹 판매자가 청약철회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쇼핑몰 게시판에 청약철회 의사를 표시하고 그 화면을 캡처하여 보관하거나 서면으로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면으로 발송한 경우에는 발송한 날에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판매자에게 청약철회를 요청하였는데도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였다면 동법 제18조에 의거 신용카드사에 처리를 요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짝이 운동화 환급 시 배송료는? Q 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주문하여 받아보니 좌우 신발의 사이즈가 같지 않아 반품을 요구했습니다. 판매인은 배송에 소요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여야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본인의 변심에 의한 환급이 아니므로 배송료는 판매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송료 부담 없는 청약철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A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우, 물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운동화의 색상이 상이한지 여부(품질상의 하자)를 판단해야만 배송료를 부담할 사람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품질상의 하자는 심의를 통해 판단이 가능하며, 심의기관으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있습니다. 만약 양쪽 신발이 사이즈가 다르다는 심의 결과를 받게 되면 재화의 반환에 소요되는 비용은 통신판매업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크기차이가 미미해 품질하자로 보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의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로 간주돼 소비자가 왕복 배송료를 부담해야 합니다.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Q 변호사에게 소송과 관련한 업무를 위임해 승소했을 경우,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변호사의 소송위임사무처리에 대한 보수에 관해 의뢰인과의 사이에 약정이 있는 경우에 위임사무를 완료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정된 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의뢰인과의 평소부터의 관계, 사건 수임의 경위, 착수금의 액수, 사건처리의 경과와 난이도, 노력의 정도, 소송물의 가액, 의뢰인이 승소로 인해 얻게 된 구체적 이익과 소속 변호사회의 보수규정, 기타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약정된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할 경우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승소가액의 12%를 적정 성공보수로 보고 있습니다. 성공보수의 적정범위는 신의성실에 원칙에 따라 소송의뢰인과 변호사와의 계약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이나, 그 액수가 과다한 경우에는 감액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Q TV를 세일기간에 30% 할인해 구입했습니다. 구입 직후부터 하자가 계속돼 제조회사에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조회사에서는 본 제품을 할인구매했기 때문에 정상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해야만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합니다. 신제품으로 교환받기 위해서는 제조회사의 설명처럼 추가로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까?   A 추가 부담없이 동일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차액의 지불 없이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기본법시행령' 제8조(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할인해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해 교환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차액발생에 관계없이 동일제품으로 교환해 주어야 하며 환불의 경우에는 구입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된 하자라면 추가금액 지불없이 제조회사에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에서도 포름알데하이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다만 검출된 양은 기준치에 미달해 인체에는 해롭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유기농제품이 일반제품에 비해 매우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잃고 있다.(사)소비자시민모임은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목욕제품 17개를 수거해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화장품 배합금지원료인 포름알데하이드, 1,4-디옥산 등의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인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또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샴푸’ 등 2개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에서도 발암가능성물질인 1,4-디옥산이 나왔다.유기농 일반제품 별반 차이 없어이를 자세히 알아보면 검사 대상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 중 ‘오씨웰 네어처트리 바스(한국오씨웰(주) 수입)’에서 750ppm,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코스맥스(주) 제조, 에이치앤제이코리아 판매)’에서 3.5ppm이 각각 검출되었다.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중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보령메디앙스(주) 제조 판매)’에서 2.7ppm, ‘아비노 베이비 워시 & 샴푸(비팩 제조,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 수입 판매)’에서 2.5ppm이 각각 검출되었다. 식약청(KFDA)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 제 2010-38호)에 따르면 ‘배합금지원료인 포름알데하이드의 경우, 배합하지는 않았으나 제조공정 또는 유통 중 생성되어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 한 검출 허용한도는 2000ppm’이다. 따라서, 이번 검사에서 이 허용한도를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 따르면 포름알데하이드는 ‘Group 1 Carcinogenic to humans’에 속하는 107개 물질 중 하나이다. 또한 1,4-디옥산의 경우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 10개 중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코스맥스(주) 제조, 에이치앤제이코리아 판매)’에서 5.4ppm,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샴푸(유니레버코리아(주) 제조, 판매)’에서 3.4ppm가 각각 검출됐다.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중에서는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보령메디앙스(주) 제조, 판매)’에서 4.5ppm, ‘뽀롱뽀롱 뽀로로 컨디셔닝샴푸((주)피코스텍 제조, 위니치에스앤디 판매)’에서 2.8ppm의 1,4-디옥산이 각각 검출되었다.식약청(KFDA)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 제 2010-38호)에 따르면 ‘배합금지원료인 디옥산의 경우, 배합하지는 않았으나 제조공정 또는 유통 중 생성되어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 한 검출 허용한도는 100ppm’이다.그러나 1,4-디옥산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 따르면 ‘Group 2B 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에 속하는 249개 물질 중 하나이다.해당업체 발끈 기준치 이하한편 인터넷 언론사 이데일리에 따르면 가장 많은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오씨웰은 이번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오씨웰의 한 관계자는 “허용 기준치 이하임에도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라는 소시모의 인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시모는 포름알데하이드에 대한 구분도 하지 않은 채 검사를 했다”며 "게다가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발표에 수긍할 수 없다"는 회사측 입장을 대변했다. 또 그는 포름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하나마 검출된 것과 관련해 “포도씨 추출물과 같은 식물성 원료를 파라벤 등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 생태계에도 식물성 원료에 토털 포름알데하이드로 존재해 있고, 화학 방부제를 사용하면 이런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검사에 파라벤 등의 방부제 성분이 다른 제품에서는 검출됐지만 오씨웰 제품에서는 나오지 않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씨엘은 ‘소시모 보도 관련 입장’이란 글과 함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Test Report)와 함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너무 비싸다” 소비자 비판 가세그런데 이러한 논란에 더욱 불을 지핀 것은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의 가격은 일반 상품에 비해 상당히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예로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인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의 100ml당 가격은 14,000원으로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뽀롱뽀롱 뽀로로 컨디셔닝 샴푸’의 100ml당 가격(1,200원)의 약 12배에 달한다.주부 K씨는 “이제까지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만 선호해 왔는데 알고보니 품질이 일반 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데다 가격은 일반 제품에 비해 너무 비싸 상업성이 다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회사원인 30대 여성 한 모씨는 얼마 전 친구에게 “100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을 오픈마켓을 통해 70만원에 샀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같은 사이트에서 핸드백을 구매했다.그리고 얼마 뒤 수선할 일이 있어 백화점 매장을 방문했다가,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선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동대문 패션 타운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사라진 가짜 명품이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오픈 마켓을 파고 들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문제는 정부가 대책 마련을 게을리 하는 사이, 유명 업체들이 판매자들의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옥션과, G마켓, 11번가를 비롯한 대형 오픈마켓 4곳에서 적발된 위조품 판매건수는 1만505건, 액수로 따지면 85억 원이 넘는다. 이를 명품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적어도 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적발 건수 자체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 실제로는 연간 2,500억~3,000억 원대의 짝퉁 블랙마켓이 온라인상으로 형성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한 해 1만 건이 넘는 사건이 적발되고 있지만 이를 모르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피해를 당한 사실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오픈마켓은 이런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오픈마켓 소비자피해 책임지지 않아”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2항에 따르면 ‘통신판매중개업자는 통신판매업자에게 의뢰를 받아 통신판매 중개를 함에 있어서 의뢰자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약정하여 소비자에게 고지한 부분에 대하여는 의뢰자가 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자가 짝퉁이나 불법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판매자가 아닌, 오픈마켓 업체는 법적으로 책임 질 일이 없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픈마켓을 통한 짝퉁 판매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지난 상반기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위조상품을 한번 이상 구입한 여성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33.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로 주말 오후에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에서 ‘짝퉁’ 제품 판매가 주로 판매되는 시간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말의 심야시간이다.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판매 관리가 소홀해지는 금·토요일 심야시간에 블랙셀러(불법판매업자)들이 짝퉁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다음날 오전이 되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며 “주말 밤에는 되도록 오픈마켓서 명품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기는 오픈마켓’ 위에 ‘나는 블랙셀러’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위조품의 심각성은 바로 개인정보 도용에 있다. 블랙셀러들은 지난 2008년에 있었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을 통해 유통되는 개인 정보를 긁어 모아 허위 아이디를 만든다. 심지어 사망자 명단을 구해서 아이디를 만드는 사례도 있다. 당시 한 오픈마켓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남의 정보를 도용해 만든 허위 아이디를 하루에 600개씩 삭제한 경험이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현재 중국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블랙셀러들은 이런 정보를 이용해 판매자 등록을 한 뒤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사기 영업을 벌인다. 이들 때문에 아이디를 도용 당한 피해자가 세금을 추징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중개자로서 법적 책임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신고해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오픈마켓들은 짝퉁명품 근절을 위한 대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G마켓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멤버십 형태로 제휴하고 상표권자가 신고하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텍션 프로그램(BPP: Brand Protection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옥션은 구매자가 위조품을 구입했다고 신고하면 조사 후 위조품이면 판매자활동을 정지시키는 상표권자 권리 침해방지 프로그램인 베로(Vero)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위조품이 발견될 경우 110% 보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위조품 구매여부 판단과 구매시 구매가격 전액보상에 추가 적립금 제공 및 위조품 판매자를 형사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어 위조품 근절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제도가 마련되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소비자의 신고와 모니터링에만 의존하고 있어 짝퉁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국회서 잠자는 ‘판매자공인인증제도’ 이처럼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자 공인 인증제’ 도입 의무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판매자공인인증제도’란 개인판매자에 대해 회원가입시 범용공인인증제 등록을 의무화해 신원을 명확히 검증,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불법 아이디 개설을 막아 불법적인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판매자 인증방법은 국가기관에서 인증된 인터넷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인증, 신용카드 인증이 있다. G마켓은 공인인증서 방식과 신용카드 방식을 혼용해 사용하지만 신규가입셀러에 한하며, 이전 셀러에게는 소급적용을 하지 않아 ‘반쪽’짜리 공인인증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옥션 또한 현재 휴대폰과 신용카드 인증 방식을 통해서만 실명 인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오픈마켓 사업자 중에서는 100% 판매자 공인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곳은 11번가 정도다.11번가는 '짝퉁' 근절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뒤 2008년 7월부터 모든 개인판매자를 대상으로 범용공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을 확인하는 등 불법 판매자를 가려내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개인셀러 검증 통해 소비자 보호해야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마켓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는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통신판매중개자(오픈마켓)는 물품판매자의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묻는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이종걸 국회의원(민주당)이 발의한 ‘인터넷 허위판매 행위 근절을 위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의무적으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하고, 오픈마켓에서는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해 소비자 문제를 판매자와 함께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위조품의 유통을 방관한다면 국내 온라인 유통의 신뢰를 심각하게 떨어뜨려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셀러에 대한 인증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의 시급한 국회 통과와 더불어 오픈마켓들 스스로가 판매실태를 철저하게 조사, 관리해 유명 브랜드들의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과연 보험도 부동산처럼 타인에게 파는 시대가 올 것인가?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뜨겁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국회에 대표발의한 민주당 박선숙 의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미 낸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률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는 입을 모아 ‘시기상조' '절대 반대'를 외치는 분위기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근본적으로 보험 계약자가 사망 할 경우 유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생명보험의 정신에서 벗어난 행위로 보험사기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결국에는 보험료 증가를 가져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주장이다. 과연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시행될것인가. 가을국회를 앞두고 보험 업계 안팎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별취재팀>서울 성북구에 사는 K씨는 매월 21만원씩 종신보험료를 내고 있다. 그러다 최근들어 집안 경제 사정이 어려워져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을 먹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그런데 보험사로 부터 들은 중도해지 환급금은 1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제까지 K씨가 7년에 걸쳐 납입한 보험료는 총 1천 7백만원. K씨는 보험료를 계속 내자니 경제적인 여유가 없고 해약하자니 지금까지 낸 돈이 너무 아까워 대안이 없나 고민하는 중이다.  K씨 처럼 보험을 중도해약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들을 위해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추진되고 있어 보험업계를 둘러싼 정계, 시민단체, 소비자들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보험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제3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박선숙 의원 생명보험 전매제도 발의지난해 12월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놓은 상태다. 과연 보험도 부동산처럼 타인에게 파는 시대가 올 것인가?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뜨겁다.박 의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미 낸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률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시말해 자신이 낸 보험료의 절반도 안되는 해약환급금을 받고 울며겨자먹기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정당한 대가를 받고 계약을 양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박의원측은 따라서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하게 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보험계약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의원 측은 보험사기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생명보험은 전매할 수 없도록 하고 타인의 생명보험을 매입할 수 있는 회사도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회사로 제한하는 등 나름대로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론적으로 볼 때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보험계약자들에게 유리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생명보험 가입자들은 보험기간 종료 이전에 경제 상황이 나빠져 불가피하게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5년 이상 꼬박꼬박 보험료를 납입해 왔어도 해약금은 납부액의 절반도 채 안되는 게 현실이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매달 보험료를 내지 못하게 된 계약자는 해지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보험증권전매회사에 해약환급금보다 웃돈을 받고 파는 게 나을까? 언뜻 보기에는 당장 치료비나 생활비 등이 필요한 경우 전매회사에 증권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게다가 환급금 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을 수 있어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발 뒤로 물러나 생각해 보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계약자가 사망해야 효력을 발생하는 보험증서를 팔았기 때문에 보험증서를 구매한 제 3자는 피보험자가 세상을 떠나야만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만일 피보험사가 오랫동안 생명을 연장할 경우 투입되는 비용이 점점 커져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어지게 되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계약자의 조기 사망을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보험업계 ‘시기상조’, ‘절대 반대’ 분위기 이와 같은 이유들을 들며 보험업계는 입을 모아 ‘시기상조’ ‘절대 반대’를 외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가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의 생명보험계약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근본적으로 보험 계약자가 사망 할 경우 유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생명보험의 정신에서 벗어난 행위라는 것이다. 둘째는 생명보험이 투자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생명보험 매입회사가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현금이나 선물을 주고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계약을 체결해 놓았다가 이들이 사망하면 보험금을 타가는 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AIDS와 같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의학기술 및 신약개발이 이뤄질 경우 피보험자의 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됨으로써 생명보험 매입회사 입장에서는 '악재'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입회사는 투자 이익은커녕 손실을 볼 수도 있어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건강보험 개선에 반대하는 로비스트로 변모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보험금을 '보장'이 아닌 '수익' 개념으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보험금을 타 내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게 되어 결국 보험료가 인상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곧 소비자에게 ‘이익’이 아닌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부작용은 전매가 가능한 보험계약과 매입회사의 요건을 엄격히 법적으로 제한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측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 체결 후 5년 이내의 생명보험계약은 원칙적으로 전매를 금지하고 생명보험전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에 다닌다고 밝힌 회사원 S씨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소득 없는 노인들이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는 제도"라며 "입법취지에 찬성" 이라는 댓글을 박의원의 홈페이지에 남겼다. 그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미국에서도 65세 이상 노령자를 대상으로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제도로서 생명을 거래대상으로 삼는다는 비난들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학적인 효과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생명보험 전매제도 도입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찮다. 지난 달 초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 전매제도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 제임스 에이버리 사장(CEO)을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제임스 에이버리 사장은 보험업계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생명보험증권은 투기가 아닌 보호장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최병규 건국대 교수는 각각 생명보험 전매제도의 해외사례와 생명보험 전매제도의 법률적 고찰을 통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보험사 ‘막강한 힘 잃지 않을까’ 전전긍긍여하튼 생명보험 전매제도에 대한 공방은 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 업계는 10월에 생명보험 전매제도 반대를 표명하는 배수진을 칠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생명보험 업계가 이처럼 전매제도를 반대하는데는 겉으로 드러난 이유 보다 더 큰 진짜 속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보험금 지급 분쟁이 생길 때 막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들과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소비자와의 불평등 구조를 전제로 한 얘기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전매제도는 현재의 우월적 지위를 흔들어대는 엉뚱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다시말해 현행 보험해약제도는 보험계약자가 손해를 보더라도 보험사에게는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이는 현실적으로 보험사에게 독점적 매수자 지위가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매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독점권을 함부로 휘두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통해 보험소비자의 권리가 되살아 난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국회에 제출한 박선숙 국회의원측이나 보험사측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완승이나 완패를 할 수 없는 구도에 놓여있다. 성대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박선숙 의원이 내놓은 제도 도입 법안을 살펴보면 전매회사를 금융위가 관리·감독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또 전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 보험료가 상승하거나 관련 범죄율이 올랐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일단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성 과장은 또 “단지 법안에서는 ‘5년 이후 계약만을 대상으로 제한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은 해약환급금이 이미 지불한 보험료의 70~80% 이상 되는 시점이라 과연 전매제도를 활용할 계약자들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와같은 박선숙 국회의원측과 보험사측의 싸움에서 소비자 만큼은 중립에 설 수 없다. 소비자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보험소비자 입장을 줄곧 대변해 온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부회장은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아버지를 위한답시고 삽으로 막을 수 있는데 포크레인을 사야 한다고 말하는 자식과 같다”며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부작용이 많이 우려되어 아무리 ‘소비자를 위한 제도’라 할지라도 반대쪽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생명보험 전매제도 필요하다국회의원 박선숙 측 입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보험소비자에게  현금 유동성 높여 줄 수 있다”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기불입한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율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 게 현실이다.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해약 건수가 증가하고, 신규계약 건수 대비 해약율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규계약 대비 해약건수 비율은 30%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0월 이후에는 그 비율이 50%를 넘었는데, 10명이 종신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동안 5명 이상이 보험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이다.또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종신보험 환급율은 가입기간 4년 이상 5년 미만인 경우 평균 45.4%에 불과했고, 가입기간 10년 이상 15년 미만인 경우에도 평균 6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생명보험 가입자가 보험기간 종료 이전에 퇴직을 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노후 자금 필요가 증가하게 되어 더 이상 보험료를 납입할 수 없게 되는 경우나, 생명보험 계약 당시 보험수혜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보험 수혜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되거나 혹은 보험가입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어 더 이상 보험을 유지할 이유가 소멸되는 경우에는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생명보험 전매제도는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계약 해지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보험계약자의 효용을 높일 수 있다.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이미 ‘생명보험 전매회사’를 통해 개인이 가입한 생명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제도화하고 있다.보험상품은 은행의 저축과는 달리 위험보장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생명보험은 보험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생명보험을 해약하게 되면 그동안 납입하였던 금액보다 적은 금액만을 환급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불입에 따른 납입금이 해약에 따른 해약환급금과 상당한 격차가 있는 현실은 보험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불합리함을 개선하고 보험계약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금융당국에 문제제기 하겠다. 생명보험 전매제도 시기상조다생명보험업계 입장 보험사기 등 사회문제 발생할 수도결국엔 저소득층 부담만 가중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월 10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생명보험계약 전매제도 국제세미나'를 열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초청된 제임스 에이버리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사장을 비롯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최병규 건국대 교수 등이 나와 주제발표를 했다.◆제임스 에이버리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사장= 미국에서는 보험계약 시점서 부터 아무런 연고가 없는 투자자 즉 전문회사가 보험료를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스톨리(STOLI:Stranger-Owned Life Insurance)가 있다. 이는 70세 정도 되는 노인에게 현금이나 선물, 크루즈 여행 등의 리베이트를 주며 고액보험에 들게 유도한 뒤 사망하면 생명보험 매입업체들이 보험금을 타내는 수익추구 목적의 보험매매로 각종 악용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타인의 목숨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전매제도는 보험가입자가 부지불식간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의료기록 등이 유출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전매제도가 없으면 계약자는 중도 해약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데 독점적인 보험사는 손해가 없으나 계약자는 손해를 입게 됨으로 불공정한 거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매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예정)중도해약률이 줄어들고 보험료는 전체적으로 높아진다. 즉, 전매제도에 따른 보험계약의 투자 타켓이 고액보험계약일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득층은 매입대상이 되지 못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한 저소득층에게 비용전가가 이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최병규 건국대 교수= 전매회사는 자신들이 매입한 보험증권의 수익을 따지기 위해서 피보험자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등 인격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해외사례선진국서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사회적 부작용도 많아해외에서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어떻게 시행하고 있을까? 이미 미국은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도입한 지가 100년이나 된다. 하지만 보험계약자와 전매업자가 결탁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등 부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싱가폴은 생명보험증권을 개인의 양도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2만불 이하로 투자를 제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독일이나 호주 역시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소규모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웃나라인 일본은 아직까지 법령이 없는 상태다. 해외사례를 살펴본다.미국 100년 역사…부작용도 속출생명보험 전매제도가 도입된 지 100년 이상 된다. 1911년 대법원에서 생명보험은 통상적인 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양도할 수 있다고 판결함으로써 소규모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990년대 와서 에이즈 등 치명적 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Viatical Settlement(말기환자에 대한 환금거래)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치료법이 개발되고 선지급특약으로의 대체가 확산되면서 급격히 시장이 축소됐다. 여기서 파생된 Life Settlement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보통 기대수명이 2년이상이고 보험가입금액이 10만 불 이상인 보험계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3자에 의한 보험전매계약인 STOLI(Stranger Owned Life Insurance)가 확산되어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내 43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각 주별로 전매제도의 규제범위와 최저전매가격을 정해 제도를 효율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험 전매를 목적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전매업자와 결탁해 보험가입금액의 일정 비율을 선수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후 전매업자에게 보험계약을 전매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일본 법령 없어…보험회사 동의 먼저 구해야일본 최초의 생명보험 전매회사인 (주)리스크 매니지먼트 연구소가 2004년 4월 설립됐다. 그해 12월 생명보험 전매계약이 체결됐으나 보험사가 계약자의 명의변경을 거부해 보험계약자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그러나 판결에서 ‘생활이 궁핍한 암환자 등에게 생명보험 계약에 있어 보험계약자의 지위 매매가 필요자금 취득을 위해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향후 그 가부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지를 남겨놓았다. 일본에는 현재 생명보험 전매사업을 규제하는 법령이 존재하지 않다. 다만 일본상법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수취인을 지정·변경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나 보험계약자의 변경시 보험회사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싱가폴 찬성 입장…2만불 이하로 투자 제한싱가폴의 금융청은 2004년 생명보험증권을 개인의 양도 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공식적인 제2의 시장(Secondary Market)을 형성하는데 찬성하는 입장이다. 인명의 거래에 대한 비도덕적 행위 및 사기 우려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법률의 입안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싱가폴에는 TEP(전매 양로보험증권)과 TLP(전매 생명보험증권)가 있는데 상행위를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험료 싱가폴달러 2만불이하의 상품으로 투자를 한정하고 있다.독일 및 호주 독일 규모 작아, 호주는 1개 회사 유일독일의 전매시장 규모는 2006년 11억 유로에서 이듬해는 14억 유로, 2008년에는 5억 유로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호주는 오스트랄리안 폴리시 트레이더스라는 회사가 유일한 전매회사인데 지난해 9월 기준 3천만 유로 규모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최병규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오늘날을 소비자 주권시대라고 부른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는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 오염되지 않고 위해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 또 구매하거나 접하는 제조물이 안전하고 하자가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서비스의 역할이 큰 현대에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피해가 없고 대가에 상응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 만일 소비자가 구매한 용역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교환, 환불 및 재공급이 순조로와야 한다. 그를 위하여는 우선 법제도가 시대상황에 맞게 마련되어 있어야 하며 이는 국제적인 트랜드를 좇아 국제적 정합성을 갖춘 모델을 취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피해를 당했을 때 구제를 받기 위한 제도도 저렴하게 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자신이 문제인식과 권리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사소한 피해라 하여 참고 견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여 시정하도록 하여야 하며 소액피해자가 다수 있을 경우에는 피해소비자끼리 힘을 합치고 끝까지 시정을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의 결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용할 때 사업자의 약관설명의무이행도 전제로서 중요하지만 소비자 스스로도 약관 등을 읽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는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소비자 관련 법제적인 측면에서는 약관, 할부거래, 방문판매, 제조물, 전자상거래, 표시광고 등 시대별로 입법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분쟁조정제도와 관련하여서는 한국소비자원과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절차가 마련되어 운용되고 있다. 단체소송이나 집단소송제도는 부분적으로만 되어 있어 아직도 피해를 구제받는데 미비한 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특히 금융분야에서 피해를 입은 경우에 구제를 받는 절차나 과정에서는 입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쉽게 법과 제도에 호소할 수 있도록 권리의식을 갖고 분쟁조정절차의 이용이나 소송수행시 그를 용이하게 해주는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소송비용을 보험에 의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보호보험 내지는 법무보험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였을 때 그냥 동양적, 유교적 윤리의식에 따라 참거나 집단적 민원을 통한 해결을 시도함으로써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하였을 때 법에 호소할 수 있어야 정의로운 사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가난한 서민도 변호사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소송구조나 법률구조의 대상은 아니지만 결코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계층을 위한 권리보호보험제도의 사회보험화를 시도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권리보호보험의 이용확대 및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소비자피해구제에도 일조하도록 제도의 정비에 힘쓸 때이다. 이러한 권리의식 향상과 주권실현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 국가의 법제도 보완 노력 및 사업자와 국가의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21세기 복지사회, 소비자주권시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축제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을이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코스모스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대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더불어 메밀꽃의 환상적인 향연도 펼쳐진다. 꽃밭음악회, 국악공연, 품바공연, 전통혼례식, 사진촬영대회, 노래자랑, 전통문화농기계 체험, 나비곤충전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울산 세계옹기문화 엑스포우리 선조들의 손끝에서 전해오는 옹기에 담긴 민족의 얼이 되살아난다.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울산에서 세계에 자랑할 우리 문화유산 옹기를 주제로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5일간 개최된다. 전시, 문화행사, 문화탐방, 옹기만들기 체험학습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을 즐길수 있다. 최미진 기자 hhmh12@freechal.com영화원빈의 감성액션아저씨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끔찍한 장기 해부 현장. 소녀같은 여자들은 눈뜨고 못볼 영화.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웅진코웨이는 외환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기존 웅진 페이프리 카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웅진 페이프리(payFree) 넘버엔 카드'를 출시했다.'웅진 페이프리 넘버엔 카드'는 웅진코웨이 렌탈요금 자동이체시 요금의 7%를 적립해주고 전국 주유소(LPG주유소 포함)나 마트 이용 시 5%를 적립해주는 혜택 등을 제공한다.특히 기존 페이프리 외환카드와 달리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적립된 포인트는 최대 3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된다. 씨즐러, 쎄븐스프링스, 블고기브라더스 20% 현장할인, 아웃백, VIPS, 무스쿠스 10% 할인서비스가 제공되며, 전국 주요놀이공원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 서비스도 제공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물가 잡는 한가위 이벤트옥션, 무이자 할부로 추석 선물 준비하세요옥션(www.auction.co.kr)이 추석을 맞아 또 한번 16개월 무이자 카드혜택을 제공한다. 옥션은 지난 5월 대한민국 16강 기원을 위해 진행했던 ‘16개월 무이자 카드할부 서비스’를 올 추석을 맞아 다시 진행, 지난달 말부터 9월 14일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KB, 신한, 외환, 현대 등 국내 대표 4곳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옥션 사이트에서 3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시 16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6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카드 할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어 특히, 추석 시즌에 맞춘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가의 선물 및 추석빔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에 인기 있는 소니 PS3 160G, 팬택 SMP 등을 각각 월 2만원대에 16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으며, 명품가방, 신형 TV 등의 고가의 제품들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 옥션은 추석을 맞아 ‘물가 잡는 옥션 한가위 장터’이벤트를 진행,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 3종(10%, 1천원, 2천원)을 지급하는 한편, 식품, 리빙 선물세트를 시중가 대비 최고 65%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1만원 주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하며, 추석선물세트를 공짜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두가지 기능을 하나로 IBK기업은행, 주식투자 겸용 예금통장 출시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이 IBK투자증권과 제휴해 별도의 증권계좌 개설없이 은행계좌에서 바로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주식투자통장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입출식 예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MMDA상품(IBK플러스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구성해 연 0.1%에서 최고 연 1.6%의 금리가 지급된다. 이 통장을 이용해 주식매매 실적이 있는 경우 다음 3개월 동안 전자금융 이용수수료와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가 면제된다.IBK투자증권도 이 통장 보유자에게는 주식매매 순수수료의 5%를 적립해 다음해 1월에 상품권으로 되돌려주고, 신용 융자금리 및 증권 담보대출 금리 우대, 온라인 잔고증명서 발급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주식투자통장’은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 IBK금융그룹 사간 업무 제휴를 확대해 거래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재준 기자 leon@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자 건강“당신의 폐가 병들고 있어요”박용만 두산회장 아들 아이디어로…이색 금연 캠페인두산(회장 박용현)이 사람모양의 조형물을 활용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두산은 최근 두산타워 앞광장에 투명 재떨이 모양의 조형물을 제작·설치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조형물은 사람 모양의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나쁜 성분이 폐 쪽으로 퍼져나감으로써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또 조형물 하단에는 우리말과 영어로 ‘인간의 몸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반면에 담배는 타르, 니코틴 등 69종의 발암물질로 이뤄져 흡연 시 분해되지 않고 폐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경고메시지가 부착돼 있다.이 캠페인은 박용만 두산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기획·제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반전캠페인, 빌딩 현수막 재활용 가방 프로모션 등으로 해외 광고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박서원 대표는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쇼크를 준 후,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트렌드“우리 아이 온 몸으로 영어 배운다”노래·미술·체육·요리와 영어 접목한 체험형 영어교육 ‘이목집중’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이다. 아이들을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에 노출시키는 체험형 영어교육 방식이 이목을 끈다. 노래, 미술, 체육, 요리등을 통해 영어를 가르치며 온 몸으로 영어를 배우도록 하는 교육기관이 나오고 있다.요리하고 노래하고 뛰어놀며 배우는 영어목동의 6살 혜나는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있다. 요리 재료준비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선생님의 영어설명을 들으며 작은 쿠키 하나를 구워낸다. 쿠키를 만드는 중간 중간에도 요리송을 부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다. 고사리 손으로 쿠키를 만들던 아이들이 하나씩 원하는 색을 영어로 말하면서 쿠키 위에 장식할 초코렛을 집어든다. 영어요리 수업 시간 내내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직접 쿠키 반죽을 주무르고 만들고 싶은 모양을 자유롭게 만들면서 배우는 체험형 영어교육은 아이들의 오감과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삼성교육 아토리 목동원 COOK 수업교실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의자와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춘 조리대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배려이다. 또 놀이방 입구 벽면에는 아이들의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장식해 놓았다. 이 밖에도 손도장을 찍으며 그리는 미술수업,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는 짐에서의 체육수업,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배우는 노래수업, 모레놀이를 통해 오감을 기르는 놀이수업등이 있다.사회적 인성·창의력 배양도삼성교육 아토리는 교재를 통해 읽고 따라하는 기존의 일방적인 수업방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온 몸으로 배우는 새로운 학습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암기가 아닌 실생활 속의 창의적인 영어교육방법으로 능동적인 학습참여를 유도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도 발달시킨다. 오감으로 영어를 듣고 느끼고 체험하게 한다.아토리 목동원 원장은 미술, 블록, 스토리텔링등의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킬 수 있고 오감 통합발달과 사회적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주제의 영어 스토리를 듣고 표현함은 물론 영어적 기초 다지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여러 분야의 감상수업과 토론, 미술활동과 코스북등의 고른 영역의 영어 통합수업으로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연령대·언어능력에 맞춘 학습프로그램아토리는 아이들의 신체발달과 언어능력에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20개월 이상의 유아반에서부터 3~5세 미니 스쿨반, 6~10세 초등반까지 다양한 수업이 있다. 영어 미술 프로그램으로는 MUSIC&ART(20~30개월 영아를 위한 영어미술입문과정), ENGLISH Artory(4~5세 어린이를 위한 영어미술 초급과정), ENGLISH Art Project(6~7세 어린이를 위한 영어미술 과정), ENGLISH Cube Art(초등부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미술 고급과정)가 있다.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는 Cook Art 1년과정(4,5세 체험과정), English Sand Play 조형활동 1년과정(4~7세 체험과정), World Culture 1년과정(6~7세 체험과정), Block Play(4~7세 창의성 계발, 표현과정), Gym Play(20~30개월 영아 놀이과정)가 있다. 이밖에도 주1~2회에 걸쳐 단과반으로 운영되는 잉글리쉬 아토리와 오르프 뮤직아이슐래반등이 있다.   최미진 기자 hhmh12@freechal.com유학정보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 환불조항 바뀐다MBA 준비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유리’공정거래위원회는 GMAC의 GMAT시험 응시약관상의 불공정한 환불조항을 자진 시정토록 했다.GMAC(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은 미국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서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를 개발해 이를 소유하고 있다.응시자가 등록 취소시에는 시험일로부터 7일 이상의 기간이 남은 경우에는 150달러(등록비의 60%), 7일 미만의 기간이 남은 경우에는 50달러(등록비의 20%)를 환불받을 수 있다.기존 약관에 따르면 시험일로부터 7일 이상의 기간이 남은 경우에는 80달러(등록비의 32%)만 환불받을 수 있었고, 7일 미만의 기간이 남은 경우에는 전혀 환불을 받을 수 없었다. 계약의 목적과 내용, 예상 손해액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부당히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환불조항은 약관법상 무효에 해당된다.피심인이 한국에 지사가 없는 외국법인이고, 개인의 능력측정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통상보다 많은 위약금 부과가 필요하더라도, 유사시험의 위약금제도와 비교했을 때 그 금액은 부당하게 과다했다.새롭게 바뀐 환불조항은 피심인의 웹사이트(www.mba.com)에 개재되어 있는 GMAT Information Bulletin에서 볼 수 있고, 시험등록시 별도 고지되며, 시험예정일 통지문에도 명시됐다.다만, 한국 응시자들에게만 적용되는 새로운 환불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2010년 11월 1일부터 시행 가능하다.GMAT은 매년 약 5,400명의 응시하고 있는 바, 이번 환불제도 개선을 통해 응시자들이 시험등록을 취소해도 더 많은 등록비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MBA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GMAT은 전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시험인데, 한국 공정위가 최초로 문제제기한 바, GMAC은 한국응시자들에게만 위 새로운 환불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한국응시자들이 다른 나라의 응시자에 비해 좀 더 많은 권리 구제 혜택을 받게 된다.GMAC은 한국에는 지사가 없고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영문약관을 사용하고 있어서 조사 및 조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본사에 직접 연락을 취하여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우리 위원회는 2003년에 토익·토플 응시약관 중 불공정 조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한 바 있고, 이번 조치는 그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