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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밤섬·선유도 한강 3개 섬을 탐방하는 생태관광유람선 ‘에코 크루즈’를 3월 31일(목)까지 매주 격일(월·수·금)로 운항한다.한강 ‘에코 크루즈’는 서울시민들에게 겨울철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밤섬과 선유도공원을 연계한 ‘한강 생태관광 코스’다.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유람선을 타고 직접 한강의 살아있는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 코스로서 학교, 학원 등 단체 견학과 학부모들의 개별적인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문화해설사 동행 한강 역사 강의에코 크루즈는 오전 11시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밤섬을 지나 선유도공원에 내려 한강 생태관광을 하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된다. 유람선 탑승과 밤섬, 선유도 탐방 시간까지 합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밤섬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육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지나가면서 현재 서식하고 있는 텃새와 겨울철새, 밤섬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한다.선유도공원에서는 배에서 내려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놀이터 등을 둘러보며 한강의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한다.선유도 탐방, 철새먹이주기 체험 진행선유도공원은 지난 2000년 기존의 선유정수장이 폐쇄된 자리에  서울 시민을 위한 휴식·생태학습공간으로 기존 정수장 시설물을 최대한 이용,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이자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에코 크루즈’는 영등포구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한강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부터 밤섬의 생태, 선유도 안내 및 환경교육, 철새 먹이주기 체험 등을 진행해 방학을 맞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환경관광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람선은 성인 14,000원, 소인 7,000원(3세 이상~초등학생 이하)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친환경 녹색시민 실천카드인 ‘에코마일리지 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에코 마일리지 카드’ 소지자 30% 할인한강 유람선 홈페이지(검색창에서 ‘한강유람선’)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C&한강랜드(☎3271-6900) 또는 홈페이지(www.hcruise.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문화해설사의 가이드 없이 개별적인 관광을 원하는 시민은 요일에 상관없이 오전 11시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에코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 동행은 월·수·금만 가능하다.  박은주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마음껏 뛰어 놀아요”학교운동장인조잔디 유해물질위해성평가 결과 ‘양호’다행히 학교운동장 등에 깔려져 있는 인조잔디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제조과정에 대한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환경부는 학교운동장, 체육시설 등에 인조잔디 포설, 탄성포장재를 소재로 한 트랙의 시공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해 유해물질 실태조사 및 위해성평가를 실시했다. 위해성평가를 받은 시설은 서울·경기도 소재 학교(50개소), 체육시설(3개소) 등 총 53개소. 납, 크롬, 아연 등 중금속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휘발성유기화합물류(VOCs),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21종을 대상물질로 평가했다.  평균 노출 시나리오에 의한 위해성 평가 결과, 발암성물질인 벤젠(Benzene),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 9종의 초과발암위해도는 10-7~10-6 이하, 비발암성물질 12종의 비발암독성위험값도 0.1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환경부 아연 사용량 과도할 경우엔 ‘위험’평가결과 전반적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조잔디 설치시 활성가류제로 필수 사용되는 산화아연(ZnO)의 경우, 고무칩 등 인조잔디운동장 구성 제품에서 최대 수천 ppm이 검출되므로 규제 없이 과량 사용될 경우 위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연은 현재 유해물질 함유 인증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대상 시설 구성 제품 중 아연으로 인한 위해 영향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인조잔디 포설 및 탄성포장재를 소재로한 트랙 시공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환경부 및 관련부처(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조달청 등)에서는 금번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인조잔디 포설 및 탄성포장재 시공시 필요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도입 이후 내구연한 7~8년이 지나 교체시기가 임박했으므로, 향후 인조잔디 교체 주기에 따른 적정 처리를 위해 폐기 인조 잔디 최적처리방법 연구 추진 및 처리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금번 2개년에 걸친 인조잔디 및 탄성포장재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통해, 시공단계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등 시설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브런치 전문 ‘마이첼시’맛 집 블로거 : 제라일요일. 오랜만에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 “이태원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건 미친 짓이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값도 그렇지만 맛도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이태원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를 찾아보다 홍 씨가 운영하는 다섯 번째 레스토랑 ‘마이첼시’를 찾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아침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이태원. 오히려 내가 이방인이 된 듯 한 느낌이다. ‘마이첼시’는 하늘색과 붉은색의 외관으로 눈에 확 들어온다. 실내는 유럽에 온 듯 한 인테리어다. 꽤 아늑한 공간이다. 테이블마다 있는 꽃병, 벽 곳곳에 걸려있는 재미있는 가면과 액자들, 붉은색 벽 때문인지 더 아늑해 보인다. 캐주얼한 테이블, 의자 또한 맛을 더한다. 그러나 메뉴판은 아니다. 레스토랑과 어울리지 않아 아쉬운 맘이 든다. 메뉴구성은 이탈리안 요리가 대부분이고 값은 1만~2만원. 이곳의 대표메뉴는 고르곤 졸라 피자. 식전 빵은 상당히 따뜻하게 데워준다. 한 조각씩만 줘 아쉽다. 원하던 그릭 샐러드가 안 된다고 해 비슷한 샐러드(1만3000원)로 주문했다. 채소 상태는 싱싱했다. 고르곤졸라 피자(1만7000원) 크기는 만족스러웠다. 둘이서 먹기 딱 좋은 크기다. 치즈도 듬뿍 들어 맛이 좋았다.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대표메뉴란 고르곤졸라 피자 맛은 보통인 것 같다. 값이 좀 싸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태원이란 독특한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말이다. 즐거운 아침을 선사해주는 ‘마이첼시’였다. 문의: ☎02-749-1373위치: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호텔 뒤정직한 맛, ‘마이타이차이나’맛 집 블로거: 사과 맨이태원은 각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지구촌 각지의 맛을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마이타이차이나’는 홍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중국, 태국 음식을 퓨전화해 파는 곳이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올라가는 길에도 멋진 벽화가 눈에 띈다. 자리에 앉으면 물 대신 따뜻한 차를 준다. 주전자, 컵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게 돋보였다. 팟타이는 태국 요리로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이다. 음식 밑의 설명을 보면 ‘중독적인 맛’이라고 돼있다. 맛이 있어서 그릇을 싹 비웠다. 프라이드라이스 쉬림프를 함께 시켰다. 겉모습만 보면 중국집의 볶음밥과 다를 게 없지만 차원이 다르다. 부드럽고 담백해 매운 음식과 궁합이 잘 맞았다. 실내 벽엔 재미난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다. 테라스 쪽 좌석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테라스 쪽에 앉는 게 좋다. 음식 맛은 만족스러웠지만 팟타이를 빼곤 특별함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다.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문의: ☎02-794-8090위치: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 다양한 차가 있는 ‘마이티’맛 집 블로거 : 사과맨‘마이타이차이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다. 값은 6000원. 특이한 차들이 많다. 와플과 백년초아포가토를 시켰다. 아포가토는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 그 위에 말린 백년초를 올려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난다. 벨기에 와플은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1000원이 추가된다. 접시에 초콜릿으로 예쁜 그림까지 그려준다. 유자아이스크림도 시켰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라 환상적이다. 쫀득쫀득하고 달콤해 맛이 좋다. 서비스로 받은 카푸치노도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맛있다.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5월은 온도와 습도가 야외운동 하기에 아주 알맞다. 운동을 게을리 했던 사람도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맘이 생긴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전혀 않던 사람이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피로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준다.하지만 오래 운동을 안 해 신체기능이 약해진 사람이 시작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바뀐 계절환경에 몸이 적응하는 기간을 두고 가장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돼선 안 된다. 내게 맞는 약이 되는 운동요령을 알아본다. 운동하기 앞뒤로 스트레칭은 필수걷기,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해도 운동 전 몸을 풀어주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뼈와 관절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바로 운동을 하면 무리가 올 수 있다. 맨손체조나 기지개를 켜는 동작을 되풀이한 뒤 본격적인 걷기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굳은 골격들도 풀린다. 운동을 마치고나서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관절통, 근육통을 막을 수 있다. 스트레칭 땐 될 수 있는 대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한 최대로 펴고 구부리는 게 효과적이다. 운동하기 앞뒤에 하는 스트레칭은 10분쯤이 적당하다. 처음엔 가벼운 걷기부터운동을 오랜만에 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 특히 평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격한 운동을 오래 할 경우 돌연사 등의 위험이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한 사람 또한 운동을 처음 할 땐 반드시 워밍업단계를 거치는 게 좋다. 가볍게 하루 30분쯤 걷기를 주 3회 하는 게 좋다. 걷기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어 허약체질이나 비만체질,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자전거·인라인 탈땐 보호장비 갖춰야가벼운 조깅으로 몸이 적응단계를 거치면 운동 강도를 좀 더 높여도 괜찮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지만 흥미를 못 느끼면 중도포기 하는 경우가 많다.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에겐 배우는 재미,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스포츠가 적격이다. 걷기나 달리기보다 강도가 높으면서 놀이가 될 수 있는 야외운동으로 자전거, 인라인 등이 있다.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운동인 만큼 부상당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방어능력이 부족한 어린이, 어르신들이 이런 운동을 할 땐 꼭 헬멧과 손목·무릎·팔꿈치보호대 등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자전거나 인라인은 밤보다는 낮 시간대가 좋다. 봄철 산행 땐 여벌 옷 준비해야 따뜻한 봄이 오면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다. 건강도 관리하면서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등산을 그저 야유회쯤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자신이 느끼는 기온과 산에서의 체감온도가 많이 다르다는 걸 명심하고 옷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낮은 곳은 포근해서 땀이 많이 나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기온이 내려가 한기가 느껴진다. 따라서 얇은 여벌옷을 준비해 찬 기운이 느껴지면 땀에 젖은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이밖에 골절 등의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제대로 된 등산화를 신는 센스도 필요하다. 발목이 있고 방수와 통풍기능을 갖춘 등산화가 좋고 끈을 너무 조이지 말아야 한다. 운동과 함께 수분·영양 균형을운동 못잖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수분이 노폐물과 함께 땀으로 빠져 나간다. 따라서 부족한 수분을 채워줘야 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게 피부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좋지만 황사먼지, 꽃가루 등 유해물질이 많이 생기는 봄철엔 특히 그렇다. 운동 땐 갈증을 풀 정도로만 물이나 알칼리음료를 마시되 평상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 보자. 춘곤증, 만성피로, 바이러스성 감기 등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 등으로 영양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봄철 야외운동 체크리스트>①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② 황사가 심한 날엔 야외운동을 삼간다.③ 새벽이나 밤엔 체온유지에 신경 쓴다.④ 처음엔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한다.⑤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한다.⑥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한다.⑦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삼간다.⑧ 호흡곤란이나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면 곧바로 멈추고 쉰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알레르기환자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다. 꽃가루에 황사까지 걷잡을 수 없는 불청객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엔 이런 환자들로 붐빈다. 흘러내리는 콧물, 계속되는 재채기에 황사가 심한 날이면 눈과 목까지 따끔거리니 도무지 일상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어떻게 하면 꽃가루와 황사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꽃가루와 황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히 대처하는 해답은 있다. 나들이 땐 안경, 마스크 착용이 ‘최선’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 점막이 바깥의 이물질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꽃가루, 황사먼지 등이 이물질이라면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바로 우리 몸의 과민반응인 것. 최근 황사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질산, 납,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인체유해물질들이 코 안 점막을 파괴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키고 호흡기능을 악화시키므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황사는 무서운 적이다.흔히 알레르기를 ‘체질증상’이라 표현하듯 한의학에서 보면 기와 혈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쌓이는 독이 외부물질과 결합해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코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몸의 내부적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몸의 기가 허하고 폐기능이 약해지면 피로를 자주 느낀다. 피로한 뒤엔 감기에 자주 걸리고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 신장기능이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해져 만성비염이나 천식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를 위해 먼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맑은 콧물이 아닌 끈적끈적한 농이 생기면 반드시 X-선검사나 CT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그러나 가벼운 알레르기증상은 너무 병원치료에만 급급해선 안 된다. 병원에선 보통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으로 약물처방을 하므로 일시적 치료는 될 수 있으나 근본치료는 어렵다. 따라서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 등을 고치면서 차분하게 체질을 순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막기 위해선 문제가 되는 항원을 될 수 있는 대로 막는 게 최선이다. 항원의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나 실내 곰팡이균을 막고 규칙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줘야 한다. 알레르기에 민감하거나 어린애가 있는 집에선 숯이나 친환경제품을 써 항원을 막는 방법도 효과적이다.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선 손, 발은 물론 미지근한 물로 눈, 콧속, 입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땐 깨끗한 물에 눈을 담가 여러 번 깜빡거리거나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알레르기질환에 깊게 관여한다. 따라서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담배와 술을 피하고 규칙적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의료계전문가들은 봄철 알레르기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위생관리를 깨끗이 해 원인을 없애고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단백 음식에 수분 섭취 필수건조한 날씨에 꽃가루, 황사가 심한 봄철엔 음식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게 좋다. 봄나물도 그래서 권할만 하다.  ◆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결핵을 비롯한 여러 호흡기질환에 좋다. 특히 기침과 폐 기능 회복에 뛰어나다. ◆ 녹차=녹차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뇨작용을 돕고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준다. 지방을 분해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매일 적당량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 명태=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명태는 고단백식품이다. 알레르기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미역=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끈끈한 성분인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중금속, 먼지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뛰어난 식품이다.이밖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모과차, 배즙, 양파 즙을 수시로 마시거나 면역력 증강에 뛰어난 쑥, 냉이, 취나물 같은 봄나물을 먹는 것도 좋다. 뭣보다도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메드시티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사람이 살아가는 데엔 의·식·주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먹을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옛말에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꿩 먹고, 알 먹고’ ‘먹은 소가 똥을 누지’ ‘먹는 떡에도 살을 박으라 한다’ ‘먹은 통으로 알고 덤빈다’ 등과 같은 속담이 있다. ‘밥이 보약이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와 같은 먹거리와 관련된 말이 많은 것을 보면 선조 대대로 먹을거리에 큰 의미를 뒀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흘렀고 세월은 변했다. 여기저기서 흘러들어온 정체불명의 음식들이 우리의 먹거리문화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크(Junk)는 ‘쓰레기’란 뜻햄버거, 피자, 라면, 소시지 등 우리가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들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음식은 어떤 먹거리보다 달콤하고 우리들 입맛을 자극하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왜 정크 푸드(Junk Food)라 불리며 ‘형편없는 음식’으로 취급되고 있을까.정크(Junk)는 쓰레기란 뜻을 담고 있는 단어다. 정크 푸드는 일명 ‘쓰레기 같은’ 식품을 일컫는다. 사람 몸에 필요한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은 거의 없고 설탕덩어리, 소금덩어리의 열량만 지나치게 높아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식품류에 들어있는 지방과 인공첨가물은 성인병을 부른다.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정크 푸드 속에 들어있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들이 흥분제 역할을 해 사람의 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해 식품영양학자들은 이 음식들을 ‘정크 푸드’라 부르기 시작했다.정크 푸드 중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 당연 1위는 햄버거다. 햄버거는 두툼한 빵과 야채, 무엇 보다도 맛이 좋아 보이는 고기 패티가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어 보이는 햄버거. 그렇기에 현대인들은 손에 쥐고 빨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햄버거를 식사대용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다. 사람들은 점차 햄버거에 중독돼 갔다. 햄버거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지저분한 이야기들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이는 패스트푸드업체의 일급비밀, 패티의 성분을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버거킹의 지난해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매장에서 100% 순 쇠고기햄버거를 팔고 있다. 건강한 소를 잡아 최고급 부위만을 떼어내 만든 100% 순 쇠고기햄버거다”고 적어놓고 있다. 또 지난해 광우병파동 때 한국맥도날드 쪽을 비롯, 맥도날드사에서도 “100% 쇠고기를 사용, 패티를 만들고 있다”고 당당히 밝힌 바 있다. 이는 두 회사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햄버거를 파는 모든 업체에서 100% 순 고기만을 패티로 쓴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지방(소 기름)이 10%이상 들어가지 않으면 푸석푸석해져서 모양을 낼 수 없다는 발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고기의 질이 문제가 아니라 살코기를 갈아 다지고 뭉친 뒤 입맛을 당기는 인공감미료를 잔뜩 친 패티가 판치고 있다는 게 더욱 문제다.영국, 정크 푸드에 적극 대처 1. 두뇌 음식(Food For the Brain) 캠페인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의 닐 워드(Neal Word)교수가 1980년대부터 정크 푸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특정한 인공착색료 섭취 뒤 30분 안에 사람은, 특히 아이들은 아주 쉽게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공착색료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불러들이기 시작하는 주범이다. 인공감미료와 인공착색료가 뇌를 손상시킨다는 끔찍한 연구결과 또한 끌어냈다. 광우병 사태 후 10년이 넘게 음식이 사람의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해온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바로 ‘두뇌 음식(Food For the Brain)’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패트릭 홀포드(Food For the Brain 회장) 박사가 말하는 두뇌음식은 다음과 같다.“뇌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든 음식으로 뇌의 연료가 되는 견과류를 많이 먹어야 하며 뇌세포의 의사소통을 돕는 데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하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염산은 세포간의 정보전달에 필수다. 염산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좋아지게 한다. 우리 뇌의 7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정크 푸드의 과다섭취는 뇌의 탈수를 가져오고 뇌기능을 떨어뜨린다.” 2. 학교급식(Food in School) 프로젝트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요리사 중 한 명이자 ‘천재 요리사’라 불리는 제이미 올리버가 2006년 초등학생 급식에서 대부분 인스턴트음식이 쓰이는 현실을 고치겠다고 발 벗고 나선 적 있다. 그는 학교급식에서 정크 푸드를 몰아내고 열악한 급식재정에서 건강한 음식의 보급을 위해 ‘나를 더 잘 먹여주세요(Feed Me Better)’란 슬로건을 걸고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부딪히며 메뉴를 짜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당당하게 토니블레어 전 영국 수상에게 학교급식을 위한 재정지원을 제의해 한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이미 올리버의 학교급식 프로젝트 이후 영국 내 급식에서 질 나쁜 육류나 열량 높은 탄산음료, 튀김, 초콜릿, 사탕이 사라졌다. 식사 때마다 2가지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주기 시작했다. 정크 푸드의 자판기판매가 학교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신 우유, 주스, 요거트 같은 건강간식판매가 장려되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에선 ‘아이들을 정크 푸드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각 방송사들도 서둘러 영국 스타요리사들을 초청, 관련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영국국민들 또한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졌다. 3. 정크 푸드 광고제약과 관련다큐멘터리 방영2004년 영국 정보통신회사인 오브컴 조사에 따르면 부모 및 보육교사 81%가 정크 푸드 광고의 규제강화를 지지했다. 2006년 유럽 내 비만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뽑힌 영국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나쁜 음식을 갖고 있는 나라’란 식품감시위원장 경고장을 받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 의장 디어드레 휴톤(Deirdre Hutton)은 “영국사회에서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다. 식품에 대한 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지적을 했다. 정크 푸드 광고에 대한 규제를 더 엄격하게 해 오후 9시 이후에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오고 있다. 방송에선 햄버거, 피자, 콜라, 도넛 등 이른바 정크 푸드에 중독된 이들을 다룬 ‘수퍼스키니와 수퍼웨이트(Super Skinny and Super weight), 당신 자신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결정된다.(You are what you eat) 등과 같은 경고성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4. 로컬푸드운동과 왕실의 노력영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자주 찾는다. 그래서 그들은 큰 장이 열리든 작은 장이 열리든 지역장을 자주 찾는다. 해외에서 들여온 상품들의 패킹처리과정에서 생기는 유해물질 피해를 줄이고 질과 영양분이 뛰어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먹고 사는 문제가 그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지역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지역 먹거리(Local Food)'운동을 열렬히 지지한다. 이밖에도 영국에서 각 영양소마다 하루섭취량을 나열하는 신호등식 ’양심적 성분표시(Clear Food Labelling)‘운동도 일고 있다. 왕실에서도 왕실이 갖고 있는 영지에서 재배한 유기농식품들을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왕실도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한방에서도 발효한약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뜨겁다. 예로부터 발효한 한약재를 쓰는 방법도 있었다. 그 예로 신국(神麴)이란 약재는 지금도 소화제에 많이 쓰이고 있다. 동의보감엔 수, 제호, 락이란 소젖, 말젖, 양젖을 발효시킨 것과 속미분, 속미감즙, 초란 발효약재가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발효한약 개념은 한방에서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 활용범위는 전체 한약 활용도보다 아주 낮았다. 재래방식의 발효법제는 발효과정에 쓰이는 미생물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썩기 쉽고 효능을 일정하게 만들기 어려워서다. 최근 발효기술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한약재를 발효해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소화흡수 잘 돼 면역력증강발효한약의 대표적 장점은 6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한약재가 저분자구조로 분해돼 체내흡수율이 높다. 2.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생체이용률이 높다. 유산균이나 효모와 같은 미생물을 이용, 한약재가 저분자구조로 분해되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고 발효과정에서 약리성분이 더욱 강화돼 추출된다. 3. 약효성분이 많이 나온다. 발효한 녹용과 발효하지 않은 녹용을 비교했을 때 알 수 있다. 발효한 녹용이 유산균 증식효과가 더 좋고 carbon clearance활성도 뛰어나 면역증강작용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한 해독작용으로 농약, 독성 등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5. 부작용이 없고 비교적 체질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 6. 색이 연하고 맛이 순해 어린이들도 먹기 편하다. 이런 발효한약의 특성은 면역질환이 많고 재래식 한약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하다.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게 처방하는 발효한약의 경우 기존방식으로 다린 한약보다 면역증강물질과 항산화물질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더 풍부하고 흡수도 잘돼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발효한약 체내독소 해독 작용오랜 기간 피로로 신진대사와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에 독소가 쌓이고 피 속의 불순물과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과 해독작용을 하는 간 기능이 떨어진다. 그 결과 빠른 속도로 피는 오염되고 찌꺼기가 쌓여 모세혈관을 막아버린다. 이에 따라 세균들이 살고 있는 장이 나빠지면 유산균이 적어지고, 나쁜 균 번식이 활발해져 염증을 일으킨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체내독소를 해독하는 치료다. 발효한약을 이용할 경우 발효한약이 갖고 있는 유산균과 효소에 의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불순물을 분해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가 맑게 되며 몸의 면역력이 회복된다. 면역이 떨어져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증상들도 낫는다.발효한약은 ▲면역저하와 관련된 만성질환을 앓을 때 ▲소화기능이 약할 때 ▲장이 민감할 때 ▲알레르기나 아토피 경향이 있을 때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추운 겨울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운동량도 많이 줄었다. 그러면서 감기, 피부건조증 등 겨울철질환을 앓는 사람도 늘었다.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실내공기가 오염돼 세균에 몸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추운날씨로 실내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주지 않아서다. 겨울철은 갖가지 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호흡기관련 질환. 공기가 차고 건조한데다 잦은 연무현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기 쉬워 호흡기질환에 많이 걸리는 때다. 특히 최근엔 겨울철에도 황사가 불어 닥치고 있어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게 좋다. 특히 황사가 부는 날엔 꼭 써야 한다. 집에 돌아와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래야 호흡기질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실내습도 40~50%가 적당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과 기관지점막을 마르게 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실내습도는 40~50%가 적당하다. 가습기는 주 2회 쯤 청소한 뒤 잘 말려 쓰는 게 좋다. 가습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람 몸에 해로운 세균이나 병균이 번식해 실내공기오염의 주범이 된다.또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공기오염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가 부는 등 환기가 어려울 땐 공기청정기를 쓰면 된다. 이와 함께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겨울철은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때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유지 시켜줘야 한다.피부건조증도 겨울철에 흔한 병이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도 같이 건조해져 생긴다. 피부건조증이 심할 땐 가려움증이 따르기도 한다. 이때 피부를 긁게 되면 2차 감염 우려도 있다. 피부건조증은 20~30대 건강한 피부를 가졌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앓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잘못된 목욕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피부건조증을 피하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각질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좋아피부건조증을 막기 위해선 잘못된 목욕습관부터 고치는 게 좋다. 목욕 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비누칠로 피부각질층을 지나치게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 목욕 뒤엔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오일,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보습제는 목욕이 끝난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주는 게 좋다. 또 몸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소재보다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피부건조증을 막는 요령이다. 각질제거는 1∼2주에 한번 정도면 된다. 피부건조증을 앓을 땐 2차 감염이 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피부건조증 자체로는 세균증식이 되는 않는다. 그러나 가려움을 못 참아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면서 손톱과 피부에 살고 있던 세균이 증식해 감염을 일으킨다. 2차 감염이 되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한쪽 팔 다리 저리면 뇌졸중 의심겨울철엔 뇌졸중 위험도 높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뇌졸중은 추운 겨울 실내·외 온도차이 때문이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가 이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서 쉽게 막히기도 하고 터질 수도 있다. 뇌졸중이 생기면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잖으면 뇌세포가 손상돼 회복하기 쉽지 않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보호자는 뇌졸중관련 지식을 알아두는 게 좋다. 한쪽 얼굴,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증상이 오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말이 어눌해진 땐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뇌졸중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단 뇌졸중에 걸리면 환자의 30%쯤 숨지고 30%는 신체장애를 겪게 돼 사회활동이 어려워진다. 뇌졸중의 주원인인 고혈압은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끊는 게 좋다. 담배엔 각종 유해물질이 있어 혈관을 손상시키고 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을 분비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게 한다.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이 되기 쉽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다. 빨리 걷기, 등산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뇌졸중에 걸리면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진 특별한 응급조치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졸중 전조증상들>● 한쪽 얼굴, 팔, 다라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쪽 팔다리가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 못 한다.● 어지럽고 걸음 걷기가 불편하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피부건조증 막는 생활습관>● 목욕횟수를 줄이고 목욕용 비누사용도 줄인다.● 목욕 뒤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습도를 40~60%로 적절하게 유지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합성섬유소재 등의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옷을 입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바람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컨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크게 변신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무더운 더위를 기다리고 있다. 에어컨은 국내브랜드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산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LG 휘센과 삼성 하우젠 상표는 둘 합쳐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예어컨업계의 맞수다. 올해 에어컨시장의 흐름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청정케어시스템 △프리미엄 디자인 △멀티시스템 에어컨의 대중화가 그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본연의 냉방기능에 공기정화 기능을 보탠 것. 여기에 디자인의 고급화경쟁도 치열하다.휘센에어컨은 인버터압축기를 달아 기존 에어컨보다 최대 76.5%까지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또 스탠드에어컨과 액자형에어컨 2대를 동시에 켤 땐 누전차단기 허용용량범위인지도 고려하는 게 좋다. 하우젠에어컨 바람의 여신Ⅱ의 열대야 쾌면기능은 아침까지 쾌적하게 하는 3단계 수면 시스템을 갖췄다. 작동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 중, 기상직전 3단계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한다.  휘센 유리조각가 예술작품 반영 최근 에어컨의 냉방기능은 기본이고 인테리어가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요즘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살 때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기능, 절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건 역시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이다. 이 같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춰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더욱 더 화려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휘센은 올 들어 ‘예술작품’ 그대로를 에어컨에 적용했다. 유리조각가 이상민의 ‘Violet Wave’작품이 반영된 휘센 로얄모델은 투명한 물결무늬 유리를 겉에 붙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물결무늬는 컬러웨이브 무드조명을 이용, 12가지 색상으로 변할 뿐 아니라 원하는 색깔로 설정할 수 있다.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는 에어컨 제품으론 처음 원판넬 전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외관이 변하지 않는다.  2008년형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도 온도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새 개념의 무드라이팅을 도입,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낸다. ‘에어컨바람이 세균바람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바람을 위해선 내부습기를 자동 살균건조하는 기능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휘센의 자동살균건조기능은 에어컨작동이 끝난 뒤 65도의 열풍으로 에어컨 안을 살균 건조해 습기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는 벤조피렌 등의 미세발암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DNA필터’를 적용했다. DNA필터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이용, 유해물질을 선택적으로 빨아들이도록 만든 전문필터다. 하우젠 ‘바람의 시원함’ 시각적으로 표현 국내 에어컨시장을 이끄는 상표는 LG전자의 ‘휘센’이다. 휘센은 세계판매량 1위란 브랜드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까지 석권하고 있다.  휘센은 신기술을 이용, 프리미엄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고품격 인테리어가전임을 표방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패밀리브랜드 하우젠 에어컨은 휘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 컨셉인 제품디자인의 고급화, 최고급 브랜드화는 에어컨에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휘센과 하우젠의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바람전쟁’은 에어컨을 우리 속의 더욱더 친밀한 생활가전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