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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을 잡으려는 백화점들 경쟁이 뜨겁다. 예전 방식만을 고집하거나 차별화된 아이템 없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더 독특하고, 더 재미있으며, 더 쉬운’ 쇼핑을 위해 백화점들이 선택한 게 바로 이색매장이다.   쇼핑 재미와 편의를 한 번에 충족시킨다는 백화점 내 이색매장. 그곳에선 무엇을 어떻게 팔고 있을까.한 가지로 경쟁한다, 전문매장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영등포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들어선 ‘워터 바’는 말 그대로 팔고 파는 게 모두 물이다. 먹는 샘물을 비롯해 기능성 생수, 탄산수, 해양심층수 등 세계 20여 나라 100여 종의 생수만을 팔기 때문이다.   매장을 찾은 이들은 생수전문가인 워터 어드바이저로부터 생수의 기능과 특성, 마시는 요령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중엔 시음도 할 수 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은 3가지다. 탄산수인 프랑스산 페리에,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 알록달록한 비타민 워터를 꼽을 수 있다. 수입제품은 물론 적외선을 내는 시에나워터와 유익한 파동을 낸다는 레민다 등 국산 기능성생수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럭셔리 스테이셔너리’ 역시 워터 바처럼 한 물품만 취급하는 전문매장이다. 매장렝 이탈리아와 독일산 고급문구류뿐 아니라 필기구, 메모홀더, 다이어리 등 모든 사무용품이 한곳에 모여 있다. 각종 사무용품으로 개성 있는 사무실을 꾸미려는 전문 비즈니스맨이 주 소비층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영등포점엔 영국의 유명한 유기농브랜드인 ‘더치 오리지널’ 제품을 파는 매장이 들어섰다. 이 브랜드는 찰스왕세자 소유로 친환경원료로 만든 250여 유기농 제품과 생활용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매장의 인기품목은 사탕과 비스킷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더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 관심을 끌 것이란 분석이다.주제에 맞게 모았다, 멀티매장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진 캐주얼과 스포츠의류의 주요 소비자가  IT(정보통신)기기 수요층임을 고려, 옷 판매장에 미국과 핀란드산 카메라가방과 노트북가방 등 IT용품 가방판매장을 연관 배치했다. 그리고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서울 강남점도 여성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층에 네일아트매장을 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제조사는 다르지만 판매주제나 주요 소비층의 성향에 맞는 물품을 한데 모아놓은 멀티매장은 백화점의 판매 전략이자 편한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욕구도 만족토록 한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선 여러 디저트를 손쉽게 골라 먹을 수 있는 ‘디저트 멀티매장’을 운영 중이다.   멀티매장에 자리한 티 밸리에선 세계적 명품 차인 프랑스산 및 영국산 홍차, 박수근 명인이 덖은 하동녹차, 세계 바리스타챔피언인 폴 바셋과 유명 파티세 쓰지구치가 만든 ‘폴 바셋’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일랜드매장에선 아이스크림과 생과일주스를, 와인하우스에선 직접 샀거나 파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즉석에서 만드는 디저트를 비롯해 떡, 만주 같은 동양의 전통간식거리를 만날 수 있는 ‘S-SELECTION’의 유혹도 만만찮다.나이와 생활방식에 맞춰라, 맞춤매장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엔 키즈파크와 더 체어스 두 곳을 하나로 묶은 어린이맞춤매장인 ‘헤이프레스토’가 자리해 있다.  헤이프레스토의 키즈파크엔 어린이요리스튜디오와 학습교구실, 도서관, 체육 공간, 놀이시설인 원더랜드가 마련돼 있어 각종 수업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300평 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인 더 체어스엔 파티 플래너와 함께 어린이 생일모임과 돌잔치를 할 수 있는 파티 룸과 뷔페식당이 마련됐다.    나만의 이미지연출에 신경 쓰는 남성용 맞춤매장도 있다. 남자손님을 위해 이미지와 스타일컨설팅을 공짜로 해주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의 ‘코디바’가 그것이다.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스타일리스트가 직업과 나이에 맞는 이미지와 스타일링을 상담·결정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1대 1 동행쇼핑도 할 수 있다. 수백 명이 한 달에 2번, 최소 2~3달에 1번꼴로 코디바를 찾는다. 그 중 35~45세 고객들의 코디바 이용시간이 긴 편이다. 만족도와 재방문율 역시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면 생리대가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엔 몰랐습니다. 15살 초경 이후 20년 남짓을 일회용 패드만 쓰다가 아이엄마가 된 지금에서야 만났습니다. 생리기간 중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생리통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통풍이 잘 돼서 여자 몸에 좋다더군요. 어디 몸에만 좋은가요.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잖아요. 빨아 쓰면 불편하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아니 우리 몸과 환경에 좋은데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죠. 여성 여러분, 제발 면 생리대를 씁시다!” 한 환경단체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김민주 씨 글이다.땅에 묻혀 썩는 데만 적어도 20년 이상 걸린다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건 어제 오늘이 아니다. 하지만 필요성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자의 반, 타의 반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양이 적지 않다. 사무실이나 공용시설 쓰레기통에 하루 동안 쌓이는 일회용품 양은 어마어마하다. 일회용품사용 줄이기 운동을 벌이는 (사)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운동은 국민 각자가 실천해야할 중대한 환경보호실천운동이지만 공공기관이나 다중이용업소에서 스스로 참여하는 게 더 큰 파급효과를 낳는다. 지난해 일회용종이컵 보증금제가 없어진 뒤 일정 규모이상 매장들이 자발적 협약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실태조사결과 패스트푸드점이나 테이크아웃점 등에서의 자발적 참여는커녕 오히려 거꾸로 가는 모습이다. 여러 번 쓸 수 있게 만든 컵을 일회용으로 쓰고 있었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업체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야 범국민환경보호운동이 빠르게 펼쳐질 것이라는 게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안생리대 사용캠페인을 벌이는 피자매연대(www.bloodsisters.or.kr) 관계자는 “여성들이 무심코 쓰는 일회용생리대는 겉으론 편리함을 내세우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몸에 해가 가는 각종 화학물질들로 만들어져 여성 몸을 아프게 하고 자연을 괴롭히는 일회용생리대 사용을 자제하고 건강에 좋고 환경을 살리며 돈도 아낄 수 있는 대안생리대 사용에 많은 여성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의 화두는 ‘에코’, 즉 환경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영원히 일회용일 것 같던 일회용품이 재활용품으로 모양과 기능을 달리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 일회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제품은 여성생리대부터 종이컵, 주방용품, 사무용품까지 쓰임의 범위를 넓히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불쾌감 없는 대안생리대피자매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일회용생리대를 썼을 때 나는 불쾌한 냄새에 대한 고민은 대안생리대가 해결해준다. 폴리에틸렌필름 막으로 막혀 있어 통풍이 되지 않는 일회용생리대는 화학물질과 생리 혈이 만나 불쾌한 냄새를 내지만 면으로 만든 대안생리대는 뽀송뽀송한 느낌이 이어지고 특유의 악취도 덜하다는 게 다수 사용자들의 평가다. 대안생리대를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면과 타월을 준비해 갖고 있는 일회용생리대 본을 대고 자른 뒤 속에 타월 천을 넣어 바느질하고 똑딱단추만 달면 끝이다. 생각만큼 두껍지도 않다. 크기도 맘대로 재단하면 된다. 피자매연대에서도 대안생리대를 팔고 있고 온라인쇼핑몰의 대표주자 옥션, 11번가, G마켓, 롯데닷컴 등에서도 친환경 면 생리대를 팔고 있다. 값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기본 3장 기준에 1만원대다.‘빨아 쓰는’ 키친타월 눈길 자주 빨고 삶고 소독해야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는 면 행주 사용에 대한 주부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제품이 있다. 키친타월이 그것이다. 주방에서 기름, 찌개국물 등을 닦을 때 톡톡 뽑아 쓰고 버리면 되는 키친타월은 편리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편리함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켜선 안 된다는 여론이 거세다. 원래대로 천으로 된 행주를 쓰면 좋겠지만 무리가 따른다. 행주는 행주대로 키친타월은 그 나름대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대안제품이 ‘빨아 쓰는 키친타월’이다. 일회용타월과 달리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는 신기술특허공법으로 만들어져 여러 번 쓸 수 있고 원하는 만큼 뜯어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자주 쓰지 않을 경우 4~5일은 거뜬히 쓸 수 있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스카트 빨아 쓰는 키친타월’이 대표적 제품이다. 친환경전문업체인 쌔니탈에서도 ‘빨아 쓰는 항균 키친타월’을 내놓아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를 통해 판다.설거지에도 멀쩡한 실리콘코팅 다회용 종이컵일회용종이컵은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일회용소모품이다. 자동판매기 커피 잔도, 사무실 직원용 커피 잔도, 음식점의 고객서비스용 커피 잔 등 어디든 두루 쓰인다. 일회용 컵 사용자제에 앞장서겠다는 유명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공공연히 쓸 정도다. 엘스텍이 다회용종이컵을 내놨다. 안쪽에 실리콘특수코팅을 해 방수기능을 더해 물에 씻어 여러 번 써도 찢어지거나 새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이 없어 사람 몸에도 해롭지 않다. 온라인쇼핑몰에서 팔리는 엘스텍의 실리콘컵은 500개에 2만5000원 쯤 한다. 성대산업이 내놓은 다회용컵은 야외용, 행사용, 업소용도로 만들어졌다.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졌으며 20개 한 세트에 950원이다.다시 쓸 수 있는 진공 백, 제습제도 일회용문구용품에도 재활용품이 나왔다. 쓰리엠의 재접착테이프다. 여러 번 붙였다 떼어도 접착기능이 살아있는 장점이 있다. 방향제 등 무겁지 않은 제품을 고정시켜주는 AMON 재활용 양면테이프도 있다. 물에 씻기만 해도 먼지가 제거돼 다시 쓸 수 있다. 자동차 안에 방향제를 붙일 때 주로 쓰인다. 카노의 ‘이지푸드백’은 다시 쓸 수 있는 진공 백이다. 열 압착 방식이 아닌 이중지퍼로 돼 있어 밀봉 뒤 개봉 때 백이 손상되지 않아 여러 번 쓸 수 있다. 이 밖에 물로 헹군 뒤 햇볕에 말리면 2년 이상 쓸 수 있는 친환경탈취제, 햇볕에 말린 뒤 재사용할 수 있는 반복형제습제 등도 친환경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병원 등 4천여 곳에 ‘다윈서비스’ 제공보험업계 선두권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교보생명은 다윈(Da-Win)서비스 등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다윈서비스는 관공서, 기업체, 병원, 학교 등에 CS(고객만족) 관련컨설팅과 교육을 무료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객과 다 함께 윈윈(win-win)하자는 뜻에서 ‘다 함께’의 ‘다’자와 ‘윈윈’의 ‘윈’자를 합쳐 ‘다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수상자체개발한 CS교육프로그램인 다윈서비스를 통해 CS노하우를 배운 수강생이 4년 만에 35만 명을 넘어섰을 만큼 인기다.다윈서비스는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수상, 서비스품질혁신 대통령표창 등으로 입증된 교보생명의 고객만족서비스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2005년 6월 처음 시작됐다.단체별 상황에 맞는 CS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아 9월까지 4000여 단체가 서비스 받았다. 이 중 기업체가 1700여 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병·의원 1220여 곳 △행정기관 600여 곳 △교육기관 220여 곳 등의 직원들이 CS교육을 받았다.서비스신청이 몰리면서 컨설팅과 교육을 현장에서 하는 교보생명 CS컨설턴트도 7명에서 24명으로 불었다.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꾸준히 받고 있는 단체도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6곳에 이른다. 특히 경찰청은 2007년 이래 3년 연속 협약을 맺을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윈서비스는 고객들의 성공을 통해 서로 도움이 되는 상생(相生)경영의 하나”라며 “고객을 이롭게 해야 회사도 이로워질 수 있다는 교보생명의 고객만족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는 고객만족기법 뿐 아니라 교보생명의 변화와 혁신, 윤리경영, 인사 및 성과관리 등의 자문서비스도 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이와함께 사회적 기업 1호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운영하며 ‘이른 둥이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그늘진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나눔 경영’과 ‘봉사활동’ 실천교보생명은 녹색산업을 주축으로 ‘나눔 경영’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공헌사업으로 △친환경관련 상품개발 △국민의 교통안전제고 의식 강화활동 △불우이웃 지원 △지역사회 봉사 등 여러 관련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가족사랑 부활캠페인’도 펼쳤다. 5월 말 기준으로 2007년 5월 이후 실효상태에 있는 보험계약이 대상이었다. 또 고객편의를 위해 전화 한 통으로 효력을 회복시키는 간편부활(효력회복) 제도도 운영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강희락 경찰청장과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고객만족 선도경영을 위한 다윈서비스 3차 협약을 맺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현대·기아차-기업銀 ‘녹색 브릿지론’ 협약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기업은행과 손잡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6월 17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공장 홍보관에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하고 있다.  행사장엔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한수 현대자동차 통합구매사업부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권오현 신용보증기금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기업은행과 함께 녹색성장산업 육성과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효율적인 금융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1차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개발한 금융상품이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이용하면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의 1차 협력기업은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과의 설비계약을 근거로 기업 간 전자상거래서비스인 ‘이상네트웍스(www.e-sang.net)’를 통해 2차 협력업체로부터 사는 원자재 및 용역 등의 자금을 계약액의 80%까지 대출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협력업체 대출 저리 혜택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통해 기업은행은 신용등급 BB기업의 경우 대출금리를 일반 신용대출보다 최대 3.5%포인트 낮춰 금융비를 줄여주고 있다. 신용등급 BBB 이상 우수협력기업은 기존 신용대출한도에 최대 4억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을 해준다.   또 보증한도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지원을 통해 최대 100억원까지 특례지원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1차 협력업체들과 2차 협력업체들이 구매주문계약을 맺고 주문정보를 기업은행에 제공할 수 있게 온라인시스템(http://bridge.vaatz.com)을 새로 갖추고 있다. 또 대상업체를 정하는 등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의 전반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은 협력업체들 간의 자금유동성 확대를 통해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차, 3차 협력업체들까지 지원효과가 퍼져나감으로써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 ▲친환경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설비 ▲부산물 재처리설비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등 그룹차원의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녹색성장기업대출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먹을거리인 녹색성장기업 육성·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로 확대키로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과 기업은행은 협약으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 바탕을 만들고 친환경기술개발 및 녹색산업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쪽은 먼저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이를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위아 등 그룹 내 다른 기업들로 넓혀 운영키로 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세계 최초 '친환경'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시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친환경차 시대’ 포문을 열었다.  최근 LPi 하이브리드모델 차를 내놓고 국내 친환경차시대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8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자리엔 현대자동차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및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 7개월간 2508억원을 들여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청정연료를 쓰는 고성능, 고연비, 저유지비의 준중형 LPi하이브리드’를 컨셉으로 개발된 차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첨단시스템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저탄소청정연료인 LPG를 사용, 세계 처음 ‘초저배출 가스 규제’를 만족시킨 친환경자동차”라며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연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통해 지구촌 최고수준의 저탄소고효율 친환경차를 만들어 파는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보도발표회와 함께 자동차담당기자단을 대상으로 수목원 주변의 25km 거리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로 직접 운전하면서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가졌다.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2개의 동력원인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차를 말한다.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LPG연료를 쓰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불어 쓴 친환경차다.강력한 동력, 친환경․경제성 갖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감마 LPi엔진, 무단변속기와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전기 동력 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LPi엔진 출력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도 공인연비 17.8km/ℓ, 유가 환산연비 39km/ℓ(가솔린 값 1654원/ℓ, LPG값 754원, 한국석유공사기준)의 뛰어난 경제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급의 가솔린차보다 한해 약 135만원의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9g/km로 LPG연료 차 중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켰다.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차로도 이름을 올렸다.  정차 때 엔진을 멈추는 ‘오토스톱 기능’이 적용돼 불필요한 공회전에 따른 연료소비를 막아 경제성을 더 높였다.  현대차는 친환경차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아반떼보다 스포티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외장디자인을 갖췄다. 내장도 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클러스터엔 운전자가 급가속 및 급감속을 자제하고 경제운전속도를 이어가는 습관을 들여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장치도 달아 눈길을 끈다.  경제운전 상태를 12단계로 나타내주는 ‘경제운전 안내’ 기능과 평균연비를 꽃잎 모양으로 표시, 누적 연비효과를 점수화하는 ‘경제운전 채점’ 기능을 새로 갖췄다.  이 밖에도 시동을 걸고 끌 때 하이브리드 차만의 ‘하이브리드 징글’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해 감성적 면에서도 신경을 썼다.3종류 … 올해 7500대 판매 목표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고객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HDe-Ⅰ, HDe-Ⅱ, HDe-Ⅲ 3개의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HDe-Ⅰ은 고가치의 기본상품성을 극대화했다. HDe-Ⅱ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용해 대중적 선호도를 반영했다. HDe-Ⅲ는 버튼시동장치, 가죽시트 등 고급 신사양과 고급스런 상품성을 갖췄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판매 값은 ▲HDe-Ⅰ 2054만5000원 ▲HDe-Ⅱ 2221만원 ▲HDe-Ⅲ 23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 현대자동차는 개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를 올해 국내에서 7500대, 내년엔 1만5000대를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선 ‘6년, 12만km 보증기간’을 준다. 동력계통부품에 대해선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주는 등 하이브리드 차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에 나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도전   현대·기아차그룹이 2013년까지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과 CO2감축을 위해 4조1000억원을 들여 녹색성장을 앞서 이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녹색성장이란 국가적 과제사업을 성공적으로 벌이고 나라 안팎으로 더 강화되는 환경 및 연비규제에 대응키 위해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에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미래경쟁력 강화에 철저히 대비, 세계 일류 녹색선진국 건설에 한 몫 하기 위한 전략에서 이뤄지는 것이다.2012년 친환경차 양산체제 구축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R&D(연구개발) 투자와 설비투자를 늘려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녹색선진국 건설의 디딤돌인 ‘그린 카 4대 강국’ 진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그룹은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해 2조2000억원(R&D 1조2000억원, 시설 1조원)을 투자한다. 또 고효율․고연비 엔진․변속기와 경량화 소재개발에 1조4000억원(R&D 1조원, 시설 4000억원), 각 공장 CO2감축을 위한 에너지관련 시설투자에 5000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이들 차와 직·간접으로 연관 있는 IT(정보통신), 전기·전자산업 등 전․후방 관련 산업 투자증대로 이어져 고용효과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1600여명, 2013년 1만2000여명으로 늘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공장의 CO2감축을 위한 에너지시설투자를 통해 2012년 한해 278만 톤의 CO2배출량을 262만 톤으로 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래경쟁력 확보와 성장발전 준비를 강화하고 국가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투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아래 투자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일자리 나누기, 미래경쟁력 강화, 상생협력 활동에 온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일자리 창출에도 보탬 기대  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친환경시대를 본격 연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내년엔 중형차급으로 대상을 넓혀 미국수출을 합쳐 한해 3만대를 해외 판매할 계획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 시범운행 대수를 100대까지로 늘려 실증을 통한 상품성 향상에도 탄력을 붙인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신성장동력인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집행할 투자액 2조원을 2조2300억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일관제철소 C열연공장은 당초 2010년 11월 가동에서 2010년 9월 가동으로 앞당긴다. 건설현장 인력도 12만명이 는 331만명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원료저장에서부터 제품생산 뒤 폐기물처리까지 전체공정을 완벽히 처리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로 짓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밀폐형 제철원료시스템도 들여와 떠다니는 먼지를 원천제거토록 설계, 건설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시설 쪽에 6조2000억원, R&D 쪽에 3조1000억원 등 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룹은 지난 상반기까지 시설 쪽에 3조4000여억원, R&D 쪽에 1조3000여억원을 들여 계획의 52%를 이뤄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순조롭게 투자해왔다.   <R & D>‘의왕종합연구소’가 엔진 역할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3월 경기도 의왕시에 세운 ‘의왕종합연구소’ 투자를 늘려 친환경 자동차기술과 미래신기술개발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의왕종합연구소’는 연구개발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천안을 짜놓고 있다. 즉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부품을 개발하는 위아 ▲자동차그룹의 IT분야를 맡고 있는 오토에버 ▲철도차량산업을 이끄는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의 연구부문이 함께 입주해 필요한 부분은 공동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룹은 ‘의왕종합연구소’를 통해 ▲친환경차부품,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차세대 환경기술 ▲차량인프라 통신, 차세대센서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지능형 안전기술 ▲디지털 컨버전스, 지능형 로봇, 영상 및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인간·편의기술 등의 연구를 펼친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연구소에 2429억원을 들인다. 고용효과도 2013년까지 506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우수연구인력 유치와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서울의 한 재래시장. 과일가게, 생선가게, 족발가게 등 줄지은 점포의 상인들 손엔 마치 유행이기라도 한 듯 낯익은 물건들이 쥐어져 있다. 생긴 건 테니스 라켓 비슷하게 생겼지만 저마다의 손아귀에서 휘저어질 때마다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그물망에서 작은 불꽃이 인다. 뭔가 타들어가는 듯하지만 흔적은 없다.최근 불티나게 팔린다는 충전식 전자모기채다. 좀 고전적이긴 하나 비린내 진동하는 좌판 사이사이 연기를 내며 타들어가는 모기향도 보인다.바야흐로 파리,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다. 온갖 먹을거리가 널린 재래시장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여름해충의 대표주자인 모기는 두말할 필요 없는 성가신 불청객이다.모기퇴치를 위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은 전자모기향, 스프레이, 전자모기채 등의 살충제품과 모기장, 바르는 연고 등의 접근방지제품으로 나뉜다. 요즘엔 사람 몸에 해롭지 않으면서 모기를 쫓는 방향제나 향초, 에어졸, 바르는 로션 등 천연제품과 해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휴대용 팔찌 등 친환경 아이디어제품까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다년간 애용되고 있는 인기제품부터 획기적 아이디어상품까지 ‘모기 타도’를 위해 쓰이는 모기퇴치제품들을 들여다본다.액체 전자모기향대형 마트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단연 판매 1위인 모기퇴치제품은 액체형 전자모기향이다. 액체병 하나로 하루 10시간씩 45~48일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살충효과가 새벽까지 일정하게 이어지고 무한리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매트와 한국존슨의 에프킬라 리퀴드타이머가 잘 팔린다. 모스제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가 세운 벤처회사 모스제로의 제품들도 인기다. 바캉스를 겨냥해 개발한 모스제로의 제품들은 보건신기술 인증마크(HT)를 얻은 만큼 사람 몸와 환경에 안전한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스프레이, 로션, 휴대용 야광 팔찌, 붙이는 패치 등이 있다.휴메이드 에어로졸피죤에서 팔고 있는 휴메이드에어로졸은 스프레이형 살충제다. 모기는 물론 파리, 집 먼지 진드기 등의 해충구제에도 효과적이다. 해충이 있는 곳에 뿌리는 제품으로 확실한 살충력은 기본이다. 천연 피톤치드 추출물이 들어있어 독한 석유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벌레도 잡으면서 좋은 냄새도 낸다. 에어로졸 외에 훈증매트, 램프형 리퀴드 모기향도 있다.충전식 전자모기채사람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모기향과 플라스틱 파리채를 대신해 파리, 모기, 하루살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아이디어제품이다. 건전지를 넣어 버튼을 누르면 그물망에 전류가 흐르고 해충이 있는 곳에 휘두르면 스파크가 일면서 전기충격으로 해충이 타들어간다. 건전지 대신 컴퓨터의 USB단자에 이으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감전위험도 따져보고 사용해야 한다.전기훈증 모기향전기를 이용, 열판에 매트를 넣어 살충효과를 내는 전기훈증살충제다. 에프킬라의 내츄럴 후레쉬 실버매트는 기존 매트와는 달리 알루미늄호일을 사용, 휘산을 돕는 최신 전자모기향이다. 1알 1회 매트로 13시간 살충효과가 있다. 훈증기만 있으면 교체용 매트를 따로 사면돼 경제적이다. 밀폐공간에서 줄곧 쓰면 해로울 수 있어 꼭 환기시켜줘야 한다.자외선 박멸기한적한 곳의 음식점이나 축산농가 등에서 주로 쓰는 해충퇴치제품이다. 자외선 발광램프를 이용해 해충, 날벌레 등을 끌어들여 감전사 시킨다. 공해와 냄새가 없으며 사람 몸에 해가 없는 자외선 유린램프가 붙어 있어 연기나 냄새 걱정이 없다. 죽은 해충이 모이는 받침대만 비워주면 된다. 설치가 편하고 온·오프스위치가 붙어 있어 실용적이다. 설치장소에 따라 크기를 고를 수 있다.현관 방충망창문에 방충망을 달아도 사람이 늘 드나드는 현관은 모기 차단의 사각지대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다. 발형식 방충망으로 출입문, 현관문, 방문 등에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제품 아래 쪽에 PVC패드가 붙어 있어 무게추 역할을 한다. 방충망이 늘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드나드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난연 처리된 유리섬유재질이 인기다. 창문에 붙이는 방충망도 사용이 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휴대형 초음파 퇴치기초음파를 이용, 모기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 물리치는 제품이다. 갖고 다니기 편한 열쇠고리모양의 깜찍한 디자인에 LED플래시기능까지 있어 캠핑, 낚시, 등산 등 밖에서 쓰면 좋다. 온·오프스위치 기능이 있다. 건전지만 갈아 끼우면 반영구사용할 수 있다. 초음파주파수에 따라 스위치만 바꾸면 모기, 개미, 박쥐, 거미, 쥐 등 종류에 따라 작동되는 전자매트퇴치기도 시판 중이다.  <생활 속 1석2조>비누칠하면 모기접근 못해순식물성 ‘모기노’ 인기씻기만 해도 모기를 쫓을 수 있는 1석 2조의 제품이 나왔다. 모기 퇴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주)스킨아이의 천연비누 ‘모기노’가 그것이다. ‘모기노’는 모기가 싫어하는 여러 가지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의 보습은 물론 살균작용까지 한다. 천연성분을 사용해 인체에 해가 없고 피부에도 좋아 유아에서 민감한 피부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모기노’의 식물성분은 페퍼민트, 쑥, 국화, 곽향, 수근채, 유칼립투스 등이다. 이것들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으로 ‘모기노’로 세안을 하면 잔향이 오래 남아 있어 모기 퇴치가 가능하다. ‘모기노’로 세안할 때는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 구석구석을 꼼꼼히 마사지한다. 모공이 충분히 열려야 피부 속 노폐물이 사라지고 천연성분들이 스며들게 된다.<“벌레 잡는 식물 길러 볼까”>제비꽃, 포카인시스, 사라세니아 등천적을 이용한 해충 퇴치는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좋은 방법이다.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식충식물’을 집안에서 길러 보는 건 어떨까.벌레잡이 제비꽃, 포카인시스, 사라세니아,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테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물은 특유의 냄새와 점액으로 벌레를 끌어들여 잡아먹는다. 원산지가 대부분 외국이어서 쉽게 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긴 하다.그린샤크(www.greenshark.co.kr)나 식충랜드(www.sikchungland.com) 등 식충식물 전문 쇼핑몰을 통해 살 수 있다. 식충식물은 아니지만 라벤더, 페퍼민트, 제라늄 등 허브를 키워도 모기를 쫓을 수 있다.<모기 잡는 신비의 민간요법>마늘 즙 창틀에 바르면 OK마늘 즙을 내어 창틀에 바르면 마늘의 황성분이 모기를 쫓는다.맥주와 구강청정제, 소금을 2대 1대 1 비율로 분무기에 넣어 잘 섞어 뿌려도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모기가 싫어한다는 천연성분의 향초를 집에 피우면 모기퇴치와 살균,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므로 잠자기 전에 몸을 깨끗이 씻으면 모기가 덜 다가온다. 모기가 몸에 앉아 있을 때 손바닥으로 잡는 방법은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여행사와 숙박업소들은 여름 대목을 맞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도 여름휴가만큼은 생략할 수 없다는 이들은 벌써부터 계획적이고 알뜰휴가를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올 여름엔 레저와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 아닌 자연의 숨결을 느끼기에 좋은 고즈넉한 곳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 가족, 벗, 애인과 떠나면 좋은 테마여행지들을 소개한다.한적해서 그만인 ‘농촌 체험마을’TV 로드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인기를 끌면서 가족이 함께 떠나는 농촌체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싼 비용으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다. 번잡한 피서지만은 피하고 싶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엔 제격이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에 있는 ‘오미리 농촌체험마을’은 마을전체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고 전방이 가까워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연중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름휴가철에 가면 △쌀겨를 이용한 핸드메이드 비누 만들기 △화로 숯불 감자 구워먹기 △감자부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개구리, 올챙이, 물방개 등을 볼 수 있는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 생태를 체험하게 하고 농촌먹을거리를 맛보게 하기에 좋은 곳이다. (☎033-481-6403) www.omiri.go2vil.org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임진강변의 한배미 녹색농촌체험마을도 휴식을 겸한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숙박시설, 주말농장, 어류체험시설, 구석기 유적지 등이 주변에 있다. (☎031-940-5282)이밖에 한국관광공사가 ‘체험마을을 찾아서’란 테마로 추천한 강원도 양양군 해담마을도 빼어난 자연경관과 숙박시설,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녹색여름 만끽 ‘자연휴양림’도심에 사는 사람들은 유난히 녹색자연에 대한 동경이 크다. 피서인파가 몰리는 전국 유명해수욕장을 피해 공기 맑고 고요한 휴식공간을 찾는 이들에겐 자연휴양림만한 곳이 없다. 주변에 계곡까지 끼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강원도 횡성의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둔내자연휴양림과 함께 청태산 자락에 있는 호젓한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콘도형태의 목조건물인 산림휴양관을 비롯,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 야영장,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033-343-9709)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고원자연휴양림은 ‘자연의 숲과 웰빙 휴식’을 컨셉으로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해발 700m가 넘는 깊숙한 금광골에 있어 모기 등의 여름해충이 없다. 소나무 숲이 울창해 삼림욕하기에도 알맞다. 7~8월엔 야영장에서 야생생활체험을 할 수 있다. (☎033-582-7440)전남 강진군에서 만들어진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암벽등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주작산 수양리고개 주변에 있다. 연립형 휴양관 10실과 단독형 숲속의 집 4동 등 깨끗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1.2km쯤의 산책로는 연인이 호젓하게 얘길 나누며 가볍게 걷기에 그만이다. (☎061-430-3306) www.jujaksan.com젊음이 넘치는 바다가 그립다면푸른 바다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정열적인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해수욕장에서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충남 대천해수욕장과 제주도 중문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등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제주도에서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인 곽지해수욕장은 부드러운 해안선과 넓은 백사장, 쪽빛 바다가 유혹적이다. 먹는 물로 쓸 수 있는 용천수가 폭포처럼 떨어지고 노천 샤워장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협재·이호·함덕·김녕해수욕장 등도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곳이다. 강원도 화진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이해수욕에 알맞다. 화진포를 시작으로 부산 기장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까지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빼꼭히 줄지어 있는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은 계획 없이 떠나 발길 닿는 곳에 머물러 쉬어도 좋다. 피서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운치 있는 바닷가들이 줄줄이 있다. 갯벌체험까지 할 수 있는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으론 산, 바다, 계곡에 일몰의 정취까지 아우를 수 있는 변산해수욕장이 단연 인기다. 경남 거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여차몽돌해수욕장이 있다. 까만 몽돌과 아담한 포구, 크고 작은 섬들이 몰여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이밖에 포항의 월포, 구룡포 등에 가도 고운 백사장과 푸른 여름바다를 만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국내 경기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이 늘고 생산·소비흐름이 정상화될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직은 먼 분위기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범죄피해도 느는 추세다. 특히 돈거래, 일자리 마련을 둘러싼 게 많다.법무부가 지난 3월 초 펴낸 ‘불경기를 이겨 내는 생활법률’ 소책자는 이런 때 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당하기 쉬운 범죄피해 예방법, 안전한 금융거래 요령, 개인회생 방법 등 유용한 법률상식들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불경기 금융거래원칙공인인증서는 USB 등에 담아 쓰는 게 좋다. 컴퓨터에 보관해 쓰면 바이러스 등으로 외부에 드러나기 쉽다. ‘즐겨찾기’에 등록된 금융거래사이트의 수시변경도 필수다. 메신저로 금융거래에 대해 대화를 하지 말고 대부업체 이용 때 시·도에 등록돼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대부업체 신용조회기록이 많을수록 신용등급이 떨어지므로 신용조회나 대출상담은 필요할 때만 해야 한다. 또 여러 건의 돈이 밀렸다면 금액이 많은 것보다 오래된 것부터 줄이는 게 유리하다. 신용구매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갚는 게 좋다.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다.◇ 범죄피해 예방법‘세금 환급’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끊어버리면 된다. 이런 내용들은 우편 고지되기 때문이다. ‘다시 들으시려면…’을 듣고 다이얼만 눌러도 요금이 나온다.부동산계약 때 중도금·잔금을 치를 땐 등기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휴일보다는 평일에 권리내용을 확인하기 쉽다. 중도금, 잔금을 한꺼번에 달라고 할 땐 특히 주의해야 한다.헬스클럽 이용금액은 일시불이 아닌 장기할부로 내는 게 낫다. ‘헬스클럽이 부도났다’는 내용증명우편을 보내면 할부대금청구가 중단 되는 까닭이다. 개인사정으로 헬스클럽을 중간에 그만둘 땐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다단계판매는 합법적이지만 피라미드판매는 불법이다. 다단계회사가 등록 되고 공제조합에 들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받아 투자액을 훨씬 웃도는 돈을 준다고 하면 거의가 ‘피라미드’다.자주 문자메시지를 못 받거나 나온 요금이 터무니없이 많으면 복제전화가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휴대전화를 끄고 자기번호로 전화를 걸어 신호가 가면 복제전화 확률이 높다.◇ 알아두면 좋은 법과 제도들대부업체 채무자라도 신용불량자면 빚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1000만 원 이하의 빚이 석 달 이상 밀렸다면 된다. 이자를 모두 감면 받고 무이자로 원금만 최대 8년까지 나눠 갚으면 신용불량을 면한다. 연체된 대출금이 3000만 원 이상~5억 원 미만이면 신용회복위원회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이자를 전액 감면하거나 원금을 최대 50%까지 줄여주기도 한다. 또 2년 이상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이 회복된다.낮은 신용등급으로 1000만원 미만을 연 30% 이상 높은 금리에 쓰고 있다면 ‘전환대출’을 통해 낮은 금리로 바꿀 수 있다. 3개월 넘게 제때 갚았다면 은행이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연 20% 안팎의 금리로 최장 3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다.친환경운전 실천에 동참하면 온라인서명 때 교통안전공단 검사수수료가 2000원 할인 되고 ‘자동차 10년 타기 정비센터’의 무료점검과 정비료 1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의견제출 기간 안에 자진해서 내면 20% 깎아준다. 벌점이 쌓여 면허가 정지되기 전이라면 교통법규 교육을 받는 게 도움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해가 거듭할수록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새 정수기, 연수기, 자외선차단제 등도 그런 흐름에서다. 유기농 음식, 무첨가물, 친환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집안 역시 미세먼지와 집 먼지진드기로 안전지대가 아니다. 공기를 자주 갈아줘야할 필요성을 알면서도 ‘겨울엔 너무 추워서’ ‘봄엔 황사라서’ ‘여름엔 에어컨을 틀어서’ 등의 이유로 실천하기 어렵다. 미세먼지 없애기를 위해선 아침저녁으로 환기하는 게 좋다. 이불을 수시로 털어주고 햇빛에 말리는 정성도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를 두고 있거나 부모와 사는 사람은 공기를 맑게 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 호흡기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요즘은 집안의 각종 냄새와 미세먼지를 없애고 맑은 공기로 바꿔주는 공기청정기를 놓는 집이 늘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청정기 선택에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가전업계는 이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공기청정기를 골라야 할까. 공기청정기 기능은 공기를 맑게 하고 항균작용, 먼지·악취 제거, 습도 조절, 공기순환 등의 기능을 갖춘 게 좋다.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집진식, 각 장점을 모은 복합식이 있다. 필터방식은 공기를 기기 안으로 빨아들여 특수섬유로 만들어진 여러 필터에 통과시킴으로써 공기를 맑게 걸러주는 방식이다. 시중제품들이 거의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제 성능을 내기위해선 주기적으로 청소 하고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집진식은 전기적 방전원리로 집진력을 지닌 판에 나쁜 공기를 빨아들여 맑게 하는 것이다. 공기 중 먼지를 순간적으로 태운다. 이 과정에서 음이온이 나온다. 세균, 담배연기, 악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집진기에 있는 먼지가 섞여 나오게 된다.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다. 복합식은 필터식과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 기능을 합친 것이다.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에서 이 방식을 쓰고 있다. 단순히 음이온발생기능만 추가시킨 제품부터 광촉매기술, 진드기 기피효과, 항 곰팡이효과 등 첨단기술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최근 여성인터넷포털 ‘미즈’는 샤프전자 공기청정기와 청풍생활건강 공기청정기를 맞수 브랜드로 정하고 소비자평가를 했다. 샤프전자-조류인플루엔자 억제 기능 샤프전자는 집 먼지진드기는 물론 곰팡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까지 없애주는 기능을 더한 제품을 내놨다. 또 음이온살균효과로 집안에 밴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으로 인기가 높다. 냄새와 균을 없애주는 4단계 필터를 적용, 공기정화력을 높였다. 이런 기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13개 연구기관에서 효과를 입증 받았다. 에너지효율등급도 높여 전기료 걱정이 많은 주부들 고민을 덜었다. 가습기능을 포함, 종일 돌려도 한 달 전기료가 1000원쯤 나온다는 게 샤프전자 관계자 설명이다. 또 대기전력 사용량도 줄였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제2회 대기전력 우수업체 심사에서 공기청정기부문 최우수업체로 뽑혔다.공기정화 속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집안공기 빨아들이는 능력을 기존제품보다 1.2배 늘렸다. 또 맑은 공기를 내뿜는 호스를 20도 기울여 집안 구석구석에 맑은 공기가 닿을 수 있게 했다.청풍무구-국내서 용량 가장 커청풍생활건강은 먼지, 담배연기, 꽃가루 등이 섞여 있는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청정기 ‘청풍무구’를 내놨다. 미국가전제품제조자협회 실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국내실험에서도 높은 공기청정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 실험결과 집진효율 95.1%, 탈취효율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풍생활건강의 공기청정기는 8개의 필터를 쓰는 게 특징이다. 공기청정기 윗부분과 양 옆에 필터를 붙여 정화능력을 높였다. 특허를 받은 천연식물성 살균탈취제를 쓴 것도 매력이다.이밖에 국내에선 가장 큰 용량을 선보였다. 아파트 기준 182㎡(50평형), 실 면적 58㎡(17.6평)의 정화능력을 갖췄다.  청풍은 국내 처음 공기청정기를 개발·생산한 업체다. 1983년부터 공기청정기개발에 나서 1989년에 팔기 시작하며 쌓은 노하우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미즈의 ‘맞수 평가’에선 샤프전자 공기청정기가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평가참가 소비자들의 91%가 샤프전자를 택했다. 아이디 hhsg1304는 “두 회사 제품 모두 써봤는데 샤프전자 공기청정기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줬다. 아이디 jazzria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써보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많은 소비자들도 “샤프전자 인지도가 높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청풍생활건강의 공기청정기를 고른 소비자는 “지금은 다른 회사제품을 쓰지만 청풍무구도 좋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지지했다. <공기청정기 고르는 요령>유지 비용 낮고 에너지효율 높은 것 골라야최근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들이 많다. 봄철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면서 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좋은 공기청정기 고르기 요령을 소개한다.◇ 공기청정기 유지비 따져라필터식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그렇잖으면 나쁜 공기만 뿜어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 따라서 필터를 바꾸는데 드는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얼마나 자주 갈아줘야 하는지, 필터 값은 얼마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필터를 쉽게 살 수 있는지도 염두 해둬야 한다.                   ◇ 방보다 1.5배 큰 것 사라공기청정기를 살 땐 사용 공간 크기를 고려하는 게 좋다. 제품마다 정화면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선 정화면적과 실면적을 따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실면적은 실제 정화할 수 있는 면적이고 정화면적은 사용가능한 거주 공간(아파트) 크기를 말한다. 한 예로 정화면적 99~165㎡ 등은 그 같은 크기의 아파트에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공기청정기를 살 땐 정화면적이 쓰려는 곳보다 1.5배쯤 큰 것으로 사는 게 좋다.◇ 조용한 정도 확인하라공기청정기는 종일 켜두는 가전이어서 뭣보다 소음이 중요하다. 수험생이나 아기 등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땐 주의해서 골라야 한다. 보통 청정기는 평균 20dB쯤의 소음을 낸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엔 이보다 더 조용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를 고르는 게 좋다.◇ 에너지 효율등급 확인하라공기청정기를 종일 켜두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에너지효율등급 확인은 필수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다. ◇ CA인증 획득 여부 확인하라CA인증이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정화능력 인증을 일컫는다. CA인증을 받은 경우 제품성능이 좋다고 보면 된다. 집진효율, 탈취효율, 소음, 적용평수, 오존발생량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제품에 한해 인증마크를 부고 있다. <출처: 에누리닷컴>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알레르기환자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다. 꽃가루에 황사까지 걷잡을 수 없는 불청객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엔 이런 환자들로 붐빈다. 흘러내리는 콧물, 계속되는 재채기에 황사가 심한 날이면 눈과 목까지 따끔거리니 도무지 일상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어떻게 하면 꽃가루와 황사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꽃가루와 황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히 대처하는 해답은 있다. 나들이 땐 안경, 마스크 착용이 ‘최선’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 점막이 바깥의 이물질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꽃가루, 황사먼지 등이 이물질이라면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바로 우리 몸의 과민반응인 것. 최근 황사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질산, 납,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인체유해물질들이 코 안 점막을 파괴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키고 호흡기능을 악화시키므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황사는 무서운 적이다.흔히 알레르기를 ‘체질증상’이라 표현하듯 한의학에서 보면 기와 혈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쌓이는 독이 외부물질과 결합해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코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몸의 내부적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몸의 기가 허하고 폐기능이 약해지면 피로를 자주 느낀다. 피로한 뒤엔 감기에 자주 걸리고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 신장기능이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해져 만성비염이나 천식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를 위해 먼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맑은 콧물이 아닌 끈적끈적한 농이 생기면 반드시 X-선검사나 CT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그러나 가벼운 알레르기증상은 너무 병원치료에만 급급해선 안 된다. 병원에선 보통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으로 약물처방을 하므로 일시적 치료는 될 수 있으나 근본치료는 어렵다. 따라서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 등을 고치면서 차분하게 체질을 순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막기 위해선 문제가 되는 항원을 될 수 있는 대로 막는 게 최선이다. 항원의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나 실내 곰팡이균을 막고 규칙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줘야 한다. 알레르기에 민감하거나 어린애가 있는 집에선 숯이나 친환경제품을 써 항원을 막는 방법도 효과적이다.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선 손, 발은 물론 미지근한 물로 눈, 콧속, 입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땐 깨끗한 물에 눈을 담가 여러 번 깜빡거리거나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알레르기질환에 깊게 관여한다. 따라서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담배와 술을 피하고 규칙적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의료계전문가들은 봄철 알레르기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위생관리를 깨끗이 해 원인을 없애고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단백 음식에 수분 섭취 필수건조한 날씨에 꽃가루, 황사가 심한 봄철엔 음식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게 좋다. 봄나물도 그래서 권할만 하다.  ◆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결핵을 비롯한 여러 호흡기질환에 좋다. 특히 기침과 폐 기능 회복에 뛰어나다. ◆ 녹차=녹차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뇨작용을 돕고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준다. 지방을 분해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매일 적당량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 명태=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명태는 고단백식품이다. 알레르기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미역=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끈끈한 성분인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중금속, 먼지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뛰어난 식품이다.이밖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모과차, 배즙, 양파 즙을 수시로 마시거나 면역력 증강에 뛰어난 쑥, 냉이, 취나물 같은 봄나물을 먹는 것도 좋다. 뭣보다도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메드시티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경기불황에 서민들 한숨 소리가 깊다. `농촌경제 역시 경기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비료 값, 사료 값 등은 오른 반면 해외농산물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농촌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는 CJ홈쇼핑이다. CJ홈쇼핑은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벤처농민과 지역 우수농산물들의 판로를 열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농어축산물을 찾아 상품화시켜주는 것으로 CJ홈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이 3억 원이 될 때까지 방송제작비 등 상품을 팔기 위한 비용을 모두 CJ홈쇼핑이 대어주고 있어 농가들의 경제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5개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줬다.농어촌특산물 판로 지원때문에 이 사업은 사회공헌활동 의미보다 기업과 농가가 함께 잘 사는 상생 의미가 더 깊다. 장영석 CJ홈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이 사업은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다. 농촌의 역량을 키워주는 육성과 상생(相生) 의미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면서 마케팅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CJ홈쇼핑도 차별화된 명품농축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만큼 농산물 선정과정도 까다롭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6개월간 400여 농가 제품에 대해 상품품질 및 업체기술력, 신뢰도, 친환경농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뽑는다. 이렇게 뽑힌 상품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열어준다. ▲충남 예산 ‘가나안 유기돼지 농장’의 이연원 유기돼지 ▲충남 천안 ‘류도현 농장’의 무항생제 유황 오리 ▲경기 양평 ‘가을향기 농장’의 유기농장류 ▲전남 순천 ‘낙안창령영농조합법인’의 요구르트와 치즈 등이 ‘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밖에도 CJ홈쇼핑은 월드비전, 메이크 어 위시, CJ나눔재단 등과 같은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후원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우아동 및 가정의 사례를 보여주고 모금캠페인을 펼쳐 이들을 돕는다. 매회 2억 원가량의 정기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인형극단 통해 즐거운 식사CJ홈쇼핑은 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또바기 인형극단’을 운영 중이다. 이 극단은 전국의 유아교육기관과 아동시설, 초등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탈 인형극과 손 인형극을 보여준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나눔에 대한 따뜻한 내용을 담아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200여회 이상 공연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날과 연말에 한 부모가정 자녀나 빈곤층지역 어린이들을 찾아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 인형극단은 대학생, 주부 등 자원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CJ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개별사업부마다 봉사팀을 하나씩 둬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9개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배달, 발달장애아동 문화체험활동, 아동보육시설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아름다운 가게’와 재고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바자회도 연다. 바자회 진행엔 회사의 사회공헌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해마다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760종 이상의 물품을 파는 바자회를 열어 약 2200만 원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공사례>‘1촌 1명품’으로 매출 3억원 달성‘류도현 황오리’ 류도현 씨2007년 10월부터 CJ홈쇼핑이 팔고 있는‘류도현 황오리’는 1촌 1명품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는‘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1촌 1명품 사업으로 뽑히기 전까진 음식점이 유일한 판로였다. 그러다‘1촌 1명품’으로 뽑히면서 음식점뿐 아니라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광고전단지 등을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오리농장주인인 류도현 씨는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일하다 유황오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유황오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리를 키우는 일이 맘처럼 쉽지 않았고 판로도 시원찮았다. 그러다 CJ홈쇼핑의 도움을 받으면서 100마리로 시작한 오리 사육이 이제는 6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조류독감이 확산돼 판로가 막혔을 때도 CJ홈쇼핑의 꾸준한 품질관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류도현씨는 유황과 미네랄수, 전통 식물성원료 등을 섞어 오리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지만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은 CJ홈쇼핑의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07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은 2008년 9월에 누적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높은 매출은 기업과 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바뀌고 있다. 경제위기로 씀씀이를 줄이고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 교통비 등 쇼핑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이고 알뜰소비가 늘었다. 또 소비자들이 사는 품목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소비동향은 멜라민 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에서 비롯된 게 많았다. 값, 건강, 가치 중심의 소비였다. 그렇다면 새해 소비흐름은 어떨까. 어려워진 경제로 술, 담배, 라면, 화장품 등의 ‘불황형 소비’가 뜨고 소비가치와 기준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심한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도 자아를 찾아 가려는 소비가 이뤄지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의 ‘자아’찾기 노력을 △급변하는 세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노력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려는 노력 △자기내면으로 침착함으로써 상황적 불안에서 벗어나는 노력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09’에서 올해 소비트렌드키워드를 ‘Big Cash Cow’로 발표했다. 10대 키워드의 앞 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cash cow’는 현금을 짜내는 소란 뜻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을 내는 사업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다.자기 愛 소비성향 뚜렷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발표에 따르면 먼저 소비자들은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능력을 계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뭣보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예상돼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심한 취업난을 뚫기 위한 청년들의 몸부림과 정보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점쳐진다. 자녀교육이나 가사노동에 부부가 참여해 살림을 꾸려야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달라진 역할에 유연하게 적응(Alpha-Mom, Beta-Dad) 하려한다고 분석했다.또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찾는데 힘쓰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초라해지지 않기 위해 오페라·순수미술·고전음악 등 소비활동을 고급화(Casual Classics)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도 유행을 덜 타면서 고급스럽고 안정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클래식’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봤다. 가장 평범한 순간에도 평범하길 거부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소비성향도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모든 게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려는 자기에 대한 애정(I’m So Hot)의 연장선인 있다는 게 센터의 관측이다.학습기 시장 각광힘든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외식비, 공연관람비, 해외여행비 등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즐기는(Gotta be Cocooned)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측했다. 고된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소중히(Simply, Humbly, Happily) 여기는 성향도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세나 성취보다는 정서적·심리적·신체적 불안해소와 안전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더 좋아하고 소비가치의 무게중심이 사회적 성취에서 일상의 행복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활력과 웃음을 유지하기 위한 취미활동에 빠지는(Hobby-Holic) 소비성향도 소비문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센터는 이에 따라 이러닝(e-learning)시장과 학습기시장, TV, 컴퓨터, 게임기, 프로젝터 등 홈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기계발서, 컨설팅사업, 위로형 대중문화상품 등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쇼핑몰 선전할 듯대한상공회의소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15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소매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상의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소비활동이 이어져 ▲합리적 소비 ▲쇼핑 편의성 추구 ▲가치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소매전문가들이 뽑은 소비키워드는 불황(71.7%), 실속형 소비(64.2%), 세일(27.5%), 절제(25.8%), 식품안전(24.2%), 웰빙(20.0%), 소량구매(19.2%), 친환경(16.7%), 트레이딩업&다운(10.0%), 브랜드(3.3%)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불황기 창업 새 흐름>불황기 먹는장사 ‘흐름’을 파악하라외식업계 ‘한 가게 두 아이템’ 매장…국수전문점 등 늘어내사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창업지망생들은 길을 잘 찾아야 한다. 요즘 같은 불황기 때의 창업은 흐름을 잘 타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그렇잖으면 실패하거나 원하는 목표에 이르기 어렵다. 현상유지를 해도 별로 남는 게 없어 애를 먹기 일쑤다. 창업도전자가 흐름파악에 가장 신경써야할 분야가 먹는장사다. 대중적이면서도 소비층이 두터워 창업동향, 점포운영 패턴, 장사기법연구가 중요시 되고 있다. 불황기의 먹는장사 흐름파악은 성공의 지름길로 통한다. 요즘 외식업계 흐름은 어떨까. 가장 눈에 띄는 건 복합매장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불황극복전략의 하나로 한 가게에 두 종류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곳이 많다. 기존의 여러 개 개별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와 아이템들을 한 매장에서 함께 취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낮엔 식사, 밤엔 술파는 업소 늘어단적인 예가 낮 시간 땐 식사를, 밤엔 술을 파는 업소다. 외식업 매장의 경우 메뉴의 이원화는 물론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주 아이템들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매장이 등장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커피숍도 낮엔 음료와 차, 커피 등을 팔다가 밤이 되면 술집이나 밥집으로 바뀌는 것도 그런 유형에 들어간다. 죽 전문브랜드 ‘본죽’과 비빔밥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주시 충장로, 수원시역사, 대구시 성당뉴타운에 복합프리미엄 매장인 ‘본죽&본비빔밥Cafe’를 열었다. 죽과 비빔밥의 만남인 셈이다. 본죽&본비빔밥Cafe는 서로 다른 2개의 브랜드였던 ‘본죽’과 ‘본비빔밥’ 메뉴들을 한 매장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고급카페형 복합매장이다. ▲영양죽, 전복죽, 해물죽, 전통죽 등 12가지 죽 메뉴 ▲야채비빔밥, 낙지비빔밥 등 일반비빔밥 6가지와 돌솥비빔밥 메뉴 4가지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의 뚝배기메뉴 2가지 ▲떡산적과 해물파전, 음료 등 부가메뉴를 합쳐 모두 26가지 메뉴를 갖춰놓고 손님사냥에 나서고 있다. 매장인테리어는 프리미엄매장으로서 고급화와 차별화전략을 썼다. 웰빙(Well-being)과 슬로우푸드(Slow-food)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Junk Food)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원목과 천연마감재로 내부를 깔끔하게 꾸며 놨다. 친환경 냄새를 풍기면서 건강에 신경 쓰는 손님을 끌어들이는 작전이다. 또 아이스크림을 메인메뉴로 하고 샌드위치, 샐러드, 음료 등을 함께 파는 ‘아이스크림 카페’도 인기다. 복합매장인 이곳에서 만드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맛이 신선하고 유지방, 당도, 칼로리가 낮아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대표브랜드는 ‘카페 띠아모’.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와 다양한 과일아이스크림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팔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에스프레소커피, 포켓샌드위치, 샐러드, 와플 등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늘려 계절별 매출편차를 해결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매장엔 만화, 잡지, 신문 등을 읽을 수 있게 북카페와 인터넷시스템을 접목시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정통레스토랑인 일마레는 식당, 카페, 와인 바를 결합한 원스톱복합형 멀티매장이다. 일마레에선 기존메뉴인 수프, 샐러드, 파스타 등과 다양한 커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CJ엔시티는 인천국제공항에 테마가 있는 푸드코트와 고품격 웰빙스파&마사지시설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문을 연 ‘푸드 온 에어(Food on Air)’는 2000㎡(약 600평) 규모로 5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크다.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 7개국의 대표적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 개념의 푸드코트로 만들 어진다. 북경식 꿔바로우, 태국식 해산물 수프, 베트남식 새우월남쌈, 회전초밥 등 국내 공항 내 푸드코트에서 처음 시도되는 차별화된 메뉴가 특징이다. 창업시장에서 또 하나 두드러지는 현상은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을 공략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일반인들이 즐겨 찾는 국수집이다. ‘서민음식’ 국수전문점 바람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국수전문점 바람이 불고 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냄비국수, 칼국수 등 전통국수집들이 잇달아 생겨나는 게 새로운 창업흐름이다. 각종 먹거리 파동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값도 싸 찾는 사람들이 많다. 초저가를 내세운 ‘우메마루’나 웰빙을 강조한 ‘오송할매 콩칼국수’ 등 새 프랜차이즈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다.50년 전통의 ‘명동 할머니 국수’나 싸서 들고 가는 테이크아웃형의 ‘국수나무’도 가맹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국수전문점들이 호황인 것은 아니다. 불황기에도 그런대로 안정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권할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수전문점의 강점은 대중적이면서 서민적 음식으로 수요층이 넓고 계절적 매출편차가 적다는 것. 특별한 조리노하우가 필요 없고 주방운영도 대체로 쉽다.  다른 음식들보다 식재료 원가비중 또한 낮다. 대부분 5분 안에 서빙할 수 있는 메뉴들이라 매장회전율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식당공간과 테이블 이용률이 높다는 소리다. 다만 메뉴가격이 그리 높지 않아 인건비나 식자재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저가형을 내세운 국수전문점일수록 매장인테리어나 서비스에 신경써서 손님들이 ‘뭔가 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정성을 쏟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국수메뉴로 손님들에게 맛과 포만감,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곁들임 메뉴나 세트메뉴 등 메뉴 간의 연계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것도 전략이다. 모든 장사가 그렇듯 목을 잘 잡는 건 말할 것 없다. 국수를 먹는 손님들은 대부분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게 아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들르므로 되도록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입점하는 게 바람직하다. 역세권이나 시장, 대형할인점, 대학가, 오피스가 부근 등이면 좋다.블루슈머 잡으면 돈이 보인다창업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블루슈머들을 고객으로 하는 창업에 나서보라고 권한다. 블루슈머는 ‘경쟁자 없는 시장의 새 소비자’를 뜻한다. 여러 계층을 상대하지 말고 특정계층이나 집단을 표적으로 삼아 돈벌이에 나서라는 얘기다. 좀 지난 얘기이긴 해도 그 흐름에선 큰 차이가 없다. 끌어들일 손님으로 △이동족 △무서워하는 여성 △20대의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들이 그 안에 들어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동족은 바삐 움직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들이 하루 오가는 시간은 평균 1시간 40분. 직장인의 출퇴근, 학생들의 통학 등을 포함해 1백분 정도를 걷거나 자동차, 전철로 움직인다는 뜻이다.창업자는 이들이 보내는 이동시간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DMB-TV, 무료신문, 핸드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물론 관련아이디어도 접목하면 아이템들은 무수히 많다. 무서워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있다. 살인, 강간, 납치, 협박 등이 늘었다는 통계청 자료나 언론보도기사들이 뒷받침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당수가 범죄에 떨고 있다는 점을 창업과 연계시키는 것이다. 방범·보안·호신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사냥’이 가능하다는 것.아침을 굶는 사람도 창업대상 범위에 들어간다. 20대의 절반이 아침을 먹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위한 아침식사 대용식 장사에 도전해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두부, 우유, 야채·과일즙 등 아침요기를 대신할 수 장사가 해당된다.피곤한 직장인들도 공략대상이다. ‘직장인의 89%가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한 통계조사 수치가 참고할 점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피로에 지쳐있어 이를 잘 알고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품목들이 성공을 보장한다. 휴식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사업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 차 전문점, 팬션여행업소, 건강관리실, 휴게방, 수면방 등이 좋은 사례다.3050일하는 엄마도 잘 연구하면 돈이 보인다. 이들은 가정에서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직장일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들을 돕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자녀돌보기, 교육, 청소 등 찾아보면 아이템은 수두룩하다. 유아원과 같은 고전적인 것만 찾아선 신선한 창업이 되기 어렵다. 요즘 신세대엄마들의 일과와 취향을 파고들어야 한다.다음은 살찐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이다. 제로(Zero) 칼로리, 제로 지방상품 장사가 여기에 속한다. 무칼로리 차, 무지방 우유 등 살이 찌지 않는 식품에 도전장을 내보는 게 좋다.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자금도 있어야 하지만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템만 좋으면 일단 절반은 성공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요즘처럼 불황의 늪이 깊어지고 돈 벌만한 사업이 없을 땐 블루슈머에서 해답을 찾아 보면 어떨까. (발문) 1. 창업시장에서 또 하나 두드러지는 현상은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을 공략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일반인들이 즐겨 찾는 국수집이다.2. 블루슈머는 ‘경쟁자 없는 시장의 새 소비자’를 뜻한다. 여러 계층을 상대하지 말고 특정계층이나 집단을 표적으로 삼아 돈벌이에 나서라는 얘기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1 00:00

 장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 된 것이 좋다’ 는 말이 있다. 장, 포도주, 치즈, 버터, 요구르트, 김치, 젓갈 등 대부분의 발효식품은 오래 동안 정성을 들여 발효시킨 게 좋다. 오래 사귀며 동고동락한 친구 사이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좋아지 듯 말이다.발효하면 영양, 기능 강화발효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효모, 세균, 효소 등이 원재료를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작용으로 그런 과정에서 알콜류, 유기산류, 탄산가스 따위가 생긴다. 발효를 거치면서 원래 물질이 가진 영양성분과 기능을 더 강화하고 늘린다. 뭣보다도 효소를 비롯한 새 영양성분과 기능을 가진 물질들을 만들어 낸다.몇 년 전 미국의 권위 있는 건강전문잡지 ‘헬스’의 인터넷판에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우리나라 김치 ▲일본 낫토 ▲스페인 올리브유 ▲그리스 요구르트 ▲인도 렌즈콩이 선정된 것을 소개했다.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바람을 타고 발효식품이 뜨고 있다.발효는 아주 오래 전 사람이 자연에서 찾아낸 친환경가공기술이다. 발효식품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 고구려조에 나온다.“고구려인은 채소를 먹고 소금을 멀리서 날라다 이용했으며, 초목이 중국과 비슷해 장양(醬釀:술 빚기, 장 젓갈 담기)에 능하다”고 했다. 이는 고구려 때부터 저장발효식품이 생활화 됐음을 입증하는 건 물론 발효과학에 있어서만큼은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런 만큼 ‘발효’라 하면 흔히들 ‘식품’을 떠올린다. ‘발효음식=전통음식’이란 생각으로 제한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음식, 화장품, 한방관련제품 등 다양한 곳에서 이런 생각의 틀을 깨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먹을거리 파동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천연과일 발효유산균으로 숙성한 치킨요리가 개발됐다. 국내기술이 없어 수입에 의존했던 ‘발효 햄’ 이 ‘순수국산기술’에 의한 생산이 멀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유산균으로 숙성한 닭고기는 고기질이 부드럽고 살균효과와 잡냄새 제거효과가 있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게다가 유산균 숙성으로 생긴 유기산은 몸으로 흡수돼 장 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억제, 비타민 생성 등으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효과도 있다.미용·화장품분야에서 급속히 커온 한방화장품은 한방성분이 얼마만큼 피부에 흡수되고 효능이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한방발효화장품 효과 뛰어나한방발효화장품은 한약의 유효성분을 발효과정을 통해 효소에 의해 분자구조를 잘게 분해하므로 피부흡수가 빠르고 한약재의 더 많은 유효성분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발효기술을 쓰기 전보다 최고 20배 ▶피부활성화는 8배 ▶항산화효과는 최고 2배 ▶콜라겐합성기능은 1.5배 높아지므로 노화지연효과가 뛰어나다.발효를 거치면 유효성분이 활성화 되고 피부 트러블 원인이 되는 물질을 살아있는 효모에 접촉, 분해(해독작용)하므로 피부에도 안전하다. 또 장기보관도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하게 접목되는 발효기술은 한약제조법까지 바꾸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자전거를 탈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전거 배우기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오로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의 중심잡기란 처음 타는 초보자에겐 서커스 곡예마냥 두렵고 무섭기만 하다. 언제 넘어질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아버지나 오빠에게 뒤를 꼭 잡아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잘 잡아주겠다던 그 맹서는 어디로 가고 어느새 나를 지켜주는 손길이 없음을 깨달았을 땐 ‘우당탕탕’ 넘어져 무릎에 피나며 배우던 자전거 타기.올 들어 고유가 여파 등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일명 ‘자출족’)이 늘면서 자출족들 사이엔 정보공유 등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터넷 자전거모임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동호회엔 자출 구간, 거리, 시간, 자출 빈도, 코스 등 회원들은 서로의 정보를 나누며 유대를 갖는다. 자출 거리는 편도로 5㎞~50㎞, 소요시간 10분~3시간, 빈도 매일에서부터 월 2∼3회에 이르는 다양한 자출 유형들이 올라와 있다. 한편 자전거 타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강남구는 국내 처음 민자유치(BOO)에 따른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자전거가 고유가와 대기오염 등에 따라 친환경교통 및 건강증진수단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자전거 이용인구 급증세에 맞춰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효과를 얻기 위함이기도 하다. 단거리 교통수요 흡수,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 기여 등 얻는 이익이 하나 둘 아니다. 250여 곳에 자전거 3000대가 배치된다. 아파트단지, 주거지역, 지하철역, 학교, 대형쇼핑센터, 주요 간선도로변 등에 고루 설치돼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1896년 '나르는 새' 등장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언제 처음 사용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개화기였을 것이란 추측이 있을 뿐이다. 일설에 따르면 고휘성이 1896년 장안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닌 게 처음이라고 하고, 같은 해 서재필 박사가 독립문 신축현장으로 갈 때 처음 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때 사람들은 자전거를 ‘괴물차’ ‘나르는 새’라며 신기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 뒤 약 2년이 지난 1898년에 윤치호가 하와이로부터 들여왔는데 이게 두 번째다. 통 타이어를 쓴 이 자전거는 매우 엉성했지만 그 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굴곡이 많은 길을 종횡무진 달리는 이 자전거는 ‘자행차(自行車)’ ‘축지차’란 별명까지 생겨 큰 화젯거리가 됐다. 그게 계기가 돼 1903년 가을엔 조정의 관리들을 위해 100대의 자전거를 들여온 것으로 미뤄보아 자전거의 인식이 호전됐음을 알 수 있다. 그 뒤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 운반수단으로 사용이 크게 늘었다. 이때 보급된 자전거는 주로 <라지>와 <후지>자전거였다. 크기는 28인치로 우리나라 사람에겐 높아서 타기가 힘들었다. 자전거 값은 약 30원(쌀 한 가마니가 3원이므로 열 가마니에 해당). 엄청난 값이었지만 지금의 승용차 이상으로 누구나 갖고 싶어 하던 대상이었다.국내의 자전거 제조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1950년까지는 부품제작과정에 머물러 있다가 1950년대 후반부터 대량생산체계가 본격 이뤄졌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주요 자전거 생산국이었으나 그 뒤 우리 자전거 산업은 초라할 정도로 쇠락했다. 다행히 요즘 전국 어딜 가도 레저 목적뿐 아니라 생활용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게 많이 보여 여러 면으로 다행스럽다. 심폐기능 발달…기분 전환도 자전거운동은 다른 유산소운동처럼 심폐기능을 발달시킨다. 특히 다른 운동보다 주변을 감상하거나 바람을 만끽하는 흥미로움 때문에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하면서 기분전환까지 할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운동이다. 자전거타기를 꾸준히 하면 심장과 폐기능이 발달된다. 심장기능이 좋아지고 좌심실 용적이 커지며 심장수축력도 는다. 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분당 심박출량이 일정 할 때 이것은 심장이 기계적 일을 적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산인의 심박수가 1분에 70회쯤일 때 마라톤선수처럼 우수한 지구력 운동선수는 60회 정도의 값을 갖는다. 심장기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자전거운동으로 폐는 탄력성이 증가해 단위시간에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또 기도가 확장돼 공기이동속도가 빨라진다.또 지속적인 자전거운동은 순환기계통 기능도 향상시킨다. 순환기는 혈액을 심장에서 온몸으로, 온몸에서 심장으로 옮기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때 영양물질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자전거운동은 근력, 특히 하체근력을 발달시킨다. 페달을 돌리는 하체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 되므로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이 늘어 굵기가 굵어지며 굵어진 근육 안엔 글리코겐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게 된다.자전거는 달리기, 걷기처럼 지루하거나 인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이다.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건강증진에 이용할 수 있다. 성인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서 체중을 압박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하체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이 운동하기에 좋다. 또 비만환자는 운동 때 50%수준의 운동 강도로 1시간 쯤 하는 게 필요 한데 달리기, 걷기는 과체중으로 하체관절 손상 위험이 있으나 자전거운동은 그런 위험이 없어 비만치료 운동으로 알맞다.녹색교통수단으로 인기자전거 타기는 개인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도 각별 하다. 오늘날 도시교통수단을 두 가지로 나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RED MODE(적색교통)와 GREEN MODE(녹색교통)가 그것이다. 적색교통의 대표적인 것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자동차다. 일반적으로 적색교통수단은 도시공간 이용 및 활용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또 환경오염과 교통공해를 일으켜 질병을 부른다. 2차 오염인 광학스모그현상을 낳아 질병발생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녹색교통은 무공해, 무동력교통수단(NMV : Non Motorized Vehicles)으로 친환경적, 친보행자적 교통수단이다.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제창한 ESSD개념(Environmentally Sound & Sustainable Development)과도 맥이 통하는 것으로 교통문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되고 있다.30만원대 자전거면 적당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국민건강 증진, 체력단련, 여가활동을 위해서도 훌륭한 이동수단이다. 이처럼 자전거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자전거에 대한 배려나 정책이 거의 없다. 자전거 수송분담률도 거의 무시될 정도다. 자전거 활성화 정책부재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이용을 포기하는 실정이어서 자동차 수송분담률만 가중시키는 실정이다. 자전거보급률과 자전거도로율 역시 외국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최근의 자전거엔 NASA가 개발한 합금(Titanium based)을 포함, 가볍고 강한 소재가 쓰이지만 문제는 비싼 값이다. 자전거여행가 차백성씨는 “자전거를 탄다는 자체, 타는 정신이 중요하지 얼마짜리를 타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값을 따지다보면 자전거가 위축된다. 기록 달성 등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보통 자전거는 30만 원 쯤이면 충분하다. 너무 비싼 것은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분에 넘치는, 폼 나는 자전거만을 원할 게 아니라 어떤 목적으로, 왜 타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얘기다.선진외국의 도시들 중 일본 도쿄는 우리에게 참고 될 만 게 많다. 도쿄는 1986년 이후 ‘거품경기’ 붕괴 후에 자전거이용이 급증했다. 시민들 수입이 줄자 대중교통 선호와 값싼 집을 찾아 도쿄 교외로 많이 옮겨간데 따른 것이다. '자전거 법' 정비 돼야 활성화도쿄정부는 기존의 보도를 이용한 자전거겸용도로를 꾸준히 만들고 지하철역세권 주변에 대규모 자전거 환승주차장을 둬 시민들 요구에 맞췄다. 자전거이용 활성화정책으론 ▲자동차 진입 억제지역 지정 ▲자전거전용도로 마련 ▲자동차 속도제한구역 운용 ▲자동차주차장 신설 억제 ▲자전거 임대 ▲자전거시설 설치 건물주에 대한 재정지원 ▲노선안내표지 등이 있다. 정부정책은 이미 자전거이용 선진국에서 검증됐고 자전거이용 대중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 자전거이용이 높은 나라들을 눈여겨보면 공통점이 있다. 자전거교통 활성화는 캠페인보다 법과 제도적 장치 정비에 따른 게 더 효과적이란 점이다. 본보기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5 00:00

전남 함평군은 ‘축제사관학교’다. 다른 시·도 공무원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쁜 공무를 틈타 함평군을 찾는 건 문화관광의 성공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다. 경기도 화성시, 울산시 남구, 충남도 공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함평군이 전국 지자체의 모델이 된 것은 나비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하면서부터다. 나비축제는 함평군의 대표적축제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함평군은 3무(무천연자원, 무산업자원, 무관광자원) 고장으로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재정자립도는 12%. 홀로서기가 힘든 곳이다. 또 군민의 70%가 농업종사자였다. 또 유명산이나 바닷가 등 변변한 관광자원도 없어 한해 관광객이 20여 만 명 수준이었다. 이런 함평군이 나비축제를 열기 시작하면서 지자체들의 성공모델이 됐다. 지자체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것이다. 함평군은 ‘축제사관학교’첫 번째 나비축제에 60만 여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 지난 8회땐 171만 여명이 함평군을 찾았다. 9회엔 엿세란 짧은 축제기간에도 102만 여명이 다녀갔다. 게다가 2005년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뽑혔다. 올해엔 최우수축제로 뽑히며 국내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세계 유명 나비·곤충학자들 찾아함평군은 올해 나비축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세계 최초의 친환경엑스포인 ‘2008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했다. 외국인관광객 3만 여명을 합쳐 126만 여명이 다녀갔다. 또 프란티섹 세날 국제곤충학회장, 토마스 밀러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 등 미국, 독일, 호주, 중국, 일본의 나비·곤충관련학자들이 찾아 세계 최대 나비축제로 인정 받았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엑스포 입장료수입 93억 4000여만 원을 비롯, 135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함평군은 나비축제 외에도 ▲대한민국 국향대전(▶관련화보 26-27면) ▲꽃무릇 축제 ▲갯벌체험 등 다양한 친환경축제를 열고 있다. 이런 축제로 관광불모지였던 곳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함평의 성공신화는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 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를 신청, 지난 9월 지정받았다. 이로써 나비축제와 함께 지역경제발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8100억원대 투자 유치함평군은 군 전역에 고급육 친환경 생산단지를 만들어 과학적·체계적인 사양·유통관리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바코드방식의 식별장치를 RFID(전자식별장치)로 바꿀 예정이다. 또 섬유질분해효소 등 악취제거제를 개발, HACCP(위생관리시스템)인증을 획득해 쾌적한 환경에서 위생적·표준화된 사육관리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함평한우특구엔 올부터 2012년까지 680억 원이 들어간다.이밖에도 함평군은 2003년부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35개 업체와 8100억 원대의 투자유치 계약 맺었다. 또 2005년 혁신도시 탈락 뒤 국가산업단지(약칭 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꾸준히 건의했다.  결과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가 함평군 월야면 일대에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17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6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이석형 함평군수황무지를 문화도시로 일군 CEO 방송PD 노하우 살려 나비축제 기획 황무지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나비로 훨훨 난 이석형 함평군수가 스타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군수의 창의행정 노하우를 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에서 강의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3년여 동안 청와대, 국토해양부, 삼성물산, 에버랜드, 대전시 동구청 등 100여 차례 이상 특강요청에 응했다.이 군수가 유명강사로 떠오르게 된 것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블루오션’분야를 개척해 고부가가치 창출로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이른바 시대가 요구하는 CEO유형에 가까워서다. 이 군수는 나비축제로 아무것도 없던 함평군을 세계축제도시로 만든 주인공이다. 1998년 민선 2기 함평군수에 취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나비축제를 고안했다. 나비축제로 보잘 것 없는 지역특성을 친환경생태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함평군은 다른 지역보다 덜 발달해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었다. 이 군수는 깨끗한 환경에만 사는 나비의 특성을 이용, 친환경이미지를 부각시킨 나비축제를 열었다.“함평은 농업 외엔 다른 산업이 없었습니다. 천연자원도 없고, 공장도 없고, 관광자원도 없는 소위 3무(無)지역이었죠.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다 방송국 프로듀서시절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알게 된 나비가 떠올랐습니다. 나비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사는 특성이 있어요. 함평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딱 들어맞는 소재였습니다. 함평을 친환경이미지화 시킨 겁니다.” 올 5월엔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로 열렸다. 관광객들 찬사가 이어졌다. 프란티섹 세날 국제곤충학회장은 “함평군은 지구촌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곤충전시행사를 열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생태공원에 걸맞는 특별한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라고 극찬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온 여행전문기고가 라쏘 크놀로(남·49) 씨는 “기대와 상상을 넘어선다”면서 “상상력이 만들어낸 훌륭한 축제현장이다”고 감탄했다.한편 이 군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확고히 갖추고 수익을 창출해 지역문화관광산업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끌어갈 방침이다.장기적으로 주제영상 애니메이션, 만화 등 엑스포가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최근 가전회사들이 앞선 기술과 디자인, 친환경을 접목시킨 프리미엄냉장고를 앞세워 치열한 시장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객사냥을 위한 열기가 한 여름 더위 못지않다. 가전사들이 앞세우는 주력무기는 첨단기술과 환경이다. 삼성 ‘지펠’은 냉장고가 사막처럼 건조해 음식물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분케어기술과 야채나 과일등에 남아있는 농약성분을 분해하는 친환경냉장고를 앞세워 냉장고시장의 선두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엘지 ‘디오스’도 맞수를 두고 있다. 맛·향·영양 등을 지켜주는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내츄럴 세이브시스템(Natural Save System)을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고시장의 정상을 놓고 승부를 벌이고 있다.냉장고시장 흐름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친환경기술을 더해 고객사냥에 바쁘다. 지펠은 수분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반면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을 적용, 냉장고 자연의 맛 그대로를 살릴 수 있게 했다. 지펠-잔류 농약 최대 72%까지 줄여삼성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에 습도를 보충해주는 수분케어기술을 개발해 보관하는 식품이 마르거나 건조현상을 말끔히 해결한 게 특징이다. 기존 냉장고는 냉장실의 평균습도가 사막보다 낮아 보관된 식품의 수분을 빼앗는 문제가 있었다. 지펠의 수분케어기술은 냉장실 습도를 평균 74%, 야채실 85~95% 습도를 유지시켜 음식과 야채의 신선도를 지켜준다. 또 생육어류, 김치, 식혜, 참맛해동, 급속냉장, 냉장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5단계 참맛실’기능을 넣어 음식을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UV LED파장을 이용, 잔류농약성분을 없애주는 기술도 적용됐다.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 농약에 대한 소비자들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의 새 냉각방식인 ‘세이브 쿨링(Save Cooling)’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속 공기, 온도, 수분 등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온도편차를 1.5도 안으로 줄이고 85% 이상 고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디오스-진공상태로 음식산화 방지도 특히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야채실엔 음식산화를 막기 위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 핵심부품인 3세대 ‘리니어(linear)’컴프레서를 적용, 소비전력도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24시간 작동되는 냉장고 기능상 전력소비가 많아 낮은 소비전력으로 소비자들의 전기료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수납공간은 비슷한 듯 하지만 차별된 특징을 갖고 있다.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으로 식재료냄새가 섞이지 않게 한 게 특이하다. 또 이중접이식 선반으로 내부공간을 넉넉히 쓸 수 있도록 했다. 참맛실, 태양광야채실 등을 둔 게 장점이다. 반면 디오스는 접이식선반으로 사용공간을 넉넉히 한 것은 물론 섭씨 -35도 특냉실과 신선맞춤실, 유기농밀폐실, 웰빙잡곡실 등을 따로 둬 식재료특성에 맞게 보관하도록 한 게 독특하다. 지펠-손잡이 튀어나오지 않게 디자인기술 못잖게 디자인경쟁도 팽팽하다. 지펠은 기존에 툭 튀어 나왔던 냉장고손잡이를 빌드인 시켜 매끄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또 프랑스어로 ‘숲’이란 뜻의 ‘포레’패턴으로 자연주의 감성을 살렸다. 보석종류인 ‘지르코늄’을 사용, 여성적 감수성과 섬세함을 더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냉장고 문을 여는 힘을 반으로 줄여 사용편리성도 높였다.디오스는 세계 처음 PDP 후면판 기술의 하나인 ‘에칭’기법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스테인레스 에칭’기술을 적용, 스테인레스 소재에 하상림 작가의 꽃 패턴을 새긴 뒤 강화유리로 특수 마감해 기존 냉장고와 달리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형예술가 함연주, 버나드 오뜨, 주디스맥밀란, 스티븐 메이어스 등 유명작가와 사진작가가 디자인에 참여시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또 초슬림 단열부품을 사용, 냉장고 깊이를 주방 가구장 깊이와 같은 크기로 줄인 반면 냉장고용량엔 변화가 없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방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다.디오스-애칭기법으로 유명작품 새겨지펠은 인버터 컴프레셔를 사용, 일반모터를 사용한 제품보다 전기료를 월 3천 원 이상 절약할 수 있고, 기계식 손목시계 초침 소음 수준인 20.2dB까지 소음을 낮췄다.디오스는 3세대 멀티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적용, 깊이를 80mm쯤 줄이면서도 냉각성능, 소비전력, 소음수준의 저하 없이 용량을 유지한 게 장점이다. 한편 제빙기를 문에 붙여 홈바에서도 얼음을 얼릴 수 있게 했다.최근 브랜드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이 한 국내냉장고 브랜드평가에서 지펠과 디오스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디자인과 친환경기술력을 앞세운 삼성과 엘지의 선두경쟁이 흥미롭다.                  < 사용후기 지펠·디오스 ‘용호상박’ >문 흡착률은 지펠, 소음은 디오스 ‘우수’그렇다면 실제로 냉장고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대구맘’이란 카페에 들어가 보면 아줌마들의 수다스런 제품평들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여기서도 지펠과 디오스는 ‘용호상박’이다. 그런 가운데 선두업체 제품 답게 지펠 사용자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디오스에 대한 새로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지펠은 문흡착률 면에서, 디오스는 소음면에서 뛰어나다는 직접적인 발언들도 있어 주목을 끌었다.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사용후기들을 간추려 본다.▶전 지펠 9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고장은 없어요. 소음도 잘 모르겠고…. 제 동생은 디오스 7년째 사용중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디오스가 더 낫다고들 하대요? 그래서 저두 고장나면 이번엔 디오스로 구입하려구요. ^^(미인박명)▶7년째 지펠 쓰고 있는데 고장 안나고 좋은데요.^^                                   (사랑해~*)▶지펠 저도 쓰고 있는데 좋아요, 저희친정집은 디오슨데 엄마가 지펠이 더 좋안것 같다하대요                      (내사랑민규^^)▶디오스쓰는 언니가 지펠이 더 좋은것 같다 하네요.                                (잘살자~)▶지펠쓰다가 디오스 쓰는데 다른건 몰라도 디오스가 훨 조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디오스가 더 좋아요                  (쭐리아) ▶디오스는 문흡착이 좀 떨어지는거 같던데요. 한쪽문을 좀 세게 닫으면 다른쪽 문이 열려요~~ 지펠은 안 그런데. 저희친정에 7년된 디오스 문 울아가가 살짝만 땡겨도 열린다는. 근데 울냉장고 지펠은 못여네요.                                        (체리쥬빌레)출처: 다음카페 대구맘(cafe.daum.net/daeguma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농업 및 바이오에너지회사인 (주)AFinc 박정일 대표이사 사장(36)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약칭 콩고)을 대상으로 대규모 농업투자에 나서 화제다. 최근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식량 및 에너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2년 전부터 농업투자사업을 준비해온 AFinc는 올해 1월 현지 땅 18만ha(1800㎢ / 약 5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2.8배)의 사용계약을 맺었다. 처음 계약면적 10만ha(1000㎢ / 약 3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1.65배)보다 대폭 는 것이다. 우리 기업인이 콩고에 대규모 농업투자를 하긴 사상 처음이고 면적으로 따져서도 가장 넓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트로파’ 생산도 AFinc는 올 1월 11일 콩고 현지법인체 CABT를 세운데 이어 같은 달 29일 콩고정부 탄화수소부(석유가스부)와 땅 임차계약 및 협력의정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AFinc는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 도심에서 140km 떨어진 바테케 고원 땅 18만ha를 30년 동안 빌려 농사를 짓게 된다. 현지법인설립에 들어간 돈은 300만 달러(약 30억 원).박 사장은 5월 중 그곳에 우리나라에서 갖고 간 씨앗을 뿌려 오는 9~10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3모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사로 얻는 곡물은 옥수수, 콩, 카사바(현지민들의 주식) 등과 천연에너지 열매다. 특히 대체에너지 원료작물인 자트로파 재배 전진기지로도 쓰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트로파는 고무나무나 피마자에 가까운 친환경식물로 수명은 60년 쯤 된다. 심은 지 7~8개월이 지나면 검은 열매가 열려 기름(비식용유)을 짤 수 있다. 박 사장은 “생산된 곡물의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팔 예정이다”면서 “최근 AFinc 자본금을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면적 또한 지금의 두 배인 32만4백ha(약 10억 평)로 넓힐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부설 농업기술·바이오디젤도 세울 예정AFinc는 또 올 상반기 중 부설 농업기술연구소와 바이오디젤연구소도 세운다. 이 회사의 콩고투자는 김종갑 현지 CABT 법인장(54)이 다리역할을 함으로써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 사장은 “콩고투자는 해외곡물 값이 크게 뛰고 애그플레이션(농산물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실정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 기술과 자본을 현지인력에 접목, 자원외교 촉진제 구실도 한다”고 강조했다.콩고는 열대우림기후지역으로 강수량이 많고 사계절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다. 우리와는 1963년 외교관계를 맺었다. 한해 교역액은 931만 달러. 한반도 11배 크기인 콩고의 인구는 약 6600만 명, 중서부아프리카 가운데 있다. 현지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은 전선제조회사인 대한전선으로 알려져 있다.IT(정보기술)회사인 오티피멀티솔루션 OTP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박정일 사장은 서울 태생으로 서경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AFinc 대표이사직을 맡아오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