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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치고 노래방 한 번 찾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노래방 열풍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노래방은 회식자리나 술 한 잔하고 들리는 2차 장소로, 친구들 끼리 모여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가족들의 건전 놀이문화공간으로 10여 년 넘게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자리 잡아왔다. 이제 노래방은 놀이문화의 대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유행에서 문화로 자리매김전국의 노래방 수는 4만여 곳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만 약 7000곳이 성업 중이다. 인구 70~80명 당 1개 업소 꼴로 영업하고 있는 셈이다. ‘노래방’ 하면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 노래방기기와 탬버린, 소파가 놓인 좁은 방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요즘 노래방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 10~20대 사이에 뜨고 있는 디지털노래방은 달라진 노래방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래방은 더 이상 한 밤에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찾는 곳이 아니다. 젊은 세대들에겐 24시간 어느 때고 놀러갈 수 있는 ‘국민 놀이터’다.‘가라오케’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 노래문화는 비디오기술 발달로 ‘비디오케’로 진보했고 우리나라에 상륙되면서 놀라운 대중문화를 이뤘다. 노래반주기가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90년대 초 부산에서였다. 지금의 노래반주기과 비슷한 형태의 기계였으나 요즘 것과 다른 점이 있다. 동전을 넣으면 노래 한 곡을 부를 수 있는 방식이었다. 지금 기계에 있는 여러 부가기능들이 없었다. 노래반주기가 초기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나 오락실에 설치됐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노래반주기와 조명장치가 설치된 노래방이 생겨났다. 부산에서 시작된 노래방 열풍은 순식간 전국으로 퍼졌다. 1년 만에 1만여 곳이 생겨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됐다.그 뒤 노래방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됐다. 어울림의 문화를 즐겼던 우리 민족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값싸고 공간 제약 없어 큰 인기 마이크를 잡는 사람은 무대 주인공이 되고 듣는 사람들은 노래장단을 맞추고 박수를 치며 흥겨워하는 일종의 놀이마당인 것이다. 게다가 1만원 전후의 값으로 여러 명이 그들만의 공간을 갖고 한 두 시간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보나 공간적으로 보나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노래방은 이제 노래만을 부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UCC(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세대에 맞게 자신의 노래를 녹음하고 이를 개인홈페이지 배경음악이나 휴대폰 벨소리 및 통화 연결음으로 하는 오락적 요소가 가미되고 있다. 어느 노래방이든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홈페이지로 보내 자신의 노래를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음악편지도 하고 프러포즈도 하며 ‘노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노래를 활용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뿐만 아니라 노래방 시설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리석 바닥과 최고급 실크벽지, 최고급 인테리어 등으로 ‘안방처럼 아늑하게,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서비스는 기본이고 VIP들에게는 ‘개인마이크 키핑’까지 해주는 곳도 생겼다.테마 노래방도 등장다양한 테마의 커플 방도 많이 마련돼 있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다정히 부를 수 있는 2층 침대형 노래방도 있다. 아라비아 공주의 침실 같은 아늑한 '공주방'도 눈길을 끈다. 나른한 찜질방을 원한다면 따뜻한 온돌방도 준비돼 있다.이처럼 노래방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접목한 고급형의 노래방으로 바뀌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생활스타일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편안한 서비스를 원하고, 색다른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고급화 되고 테마가 있는 노래방들이 인기다. 이는 여성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매력이다. 또 한쪽 벽면엔 감각적인 그림액자가 장식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침대가 있는 노래방은 아주 특별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이색공간으로 고객들이 기존 노래방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래방에서 조심해야할 점들●마이크 입에 가까이 대는 건 ‘금물’ 다함께 즐기는 노래방 예의도 중요이렇게 다양하게 변하는 노래방문화지만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노래방에 가면 가장 많이 접촉하고 대하는 게 마이크다. 손으로 잡고 입을 가까이 대므로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는 시설기준에 따라 이용자가 바뀔 때마다 덮개를 바꾸거나 자외선, 에탄올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노래방 업주에게 1차 경고가 떨어지고 적발회수에 따라 10일, 20일 영업정지를 받는다. 마이크 감전도 더러 생긴다. 사용 전에 주의해서 살피고 손목관절에 부상을 입었던 사람은 탬버린을 과격하게 흔드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 호흡기계통이나 접촉성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마이크는 입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술을 마시고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어르신의 경우 다른 사람의 병원균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노래방에서도 기본예의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즐겁고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 양보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노래분위기를 띄워주거나 박수와 탬버린을 치며 열심히 동참하면 모두가 즐겁다. 반면 다른 사람이 예약한 곡 등에 상관없이 모든 노래를 나서서 혼자 다 부르는 사람은 모두가 싫어한다. 또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전혀 호응 없이 줄담배를 피우며 온갖 인상만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부터 함께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함께 즐겁기 위해 가는 곳이니 만큼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생필품 전문코너’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오프라인매장용 e쿠폰도 20~30% 할인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생활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이 주는 쿠폰을 잘 쓰면 혜택은 더 커진다. 그렇다면 쇼핑몰쿠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자린고비 작전을 어떻게 펼치는 게 효과적일까. 여기에도 나름대로 요령이 있다.디앤샵, 출석도장 찍으면 매일 50점첫째, ‘생필품 전문코너’를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생활필수품을 사면 기간 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나지만 대형할인마트보다 15∼20%쯤 값 싸게 살 수 있다. 또 생필품코너에선 다양한 쿠폰들을 늘 나눠준다. 이것을 잘 챙겨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온라인쇼핑몰의 ‘생필품 전문코너’를 자신의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수시로 들어가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둘째, 포털사이트 대신 ‘쇼핑몰 바로가기’를 눌러 들어가면 얻는 게 많다. 각 쇼핑몰에서 ‘바로가기’를 다운로드 하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쇼핑몰로 바로 들어가면 쇼핑몰이 포털에 주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소비자가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하고 ‘디앤포인트’ 코너에 들어가 출석도장을 찍으면 매일 50점을 준다. 한 달 내내 꼬박꼬박 방문하면 개근 포인트까지 더해 2500점을 준다. 500점당 1000원 할인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셋째, ‘리워드 클럽’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쇼핑몰엔 구매금액만큼 사은품이나 추가 쿠폰을 주는 ‘리워드 클럽’이라는 게 있다. 각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 클럽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도장 10번을 찍으면 11번째 커피를 공짜로 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터파크의 아이포인트몰, 옥션의 마미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마미클럽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방문만으로도 포인트가 쌓인다. 또 식품, 출산용품, 유아용품 등을 사면 100% 사은품을 준다. 게다가 생필품 5% 할인쿠폰을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각각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준다.넷째, 오프라인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쿠폰에 눈을 돌이는 것이다. 유명 외식업체, 영화관 등 오프라인매장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가로 먼저 결제하면 e쿠폰을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전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 할인쿠폰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하면 값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다섯째, 타임세일 땐 휴대전화 ‘알람’을 적극 이용하면 혜택을 제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시간대 별로 선착순 한정해서 쿠폰을 나눠주는 ‘타임 세일’을 펼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경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에 5%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500장을 각각 발급하고 있다. 이를 노리는 알뜰 소비자들이 하도 많아 1분이면 바닥날 정도로 인기다. 타임세일 1분 전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놓고 벨이 울리면 곧바로 쇼핑몰에 들어가는 것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추가할인 쿠폰행사도 주목해야여섯째,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품을 사기 전 ‘쿠폰증정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게 핵심 포인트다. 쇼핑몰마다 나이대별, 성별, 제품별 영역에 따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지므로 메일로 오는 정보를 눈여겨보면 도움 된다.  일곱째, 온라인쇼핑몰 쿠폰카페나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명 포털사이트를 찾아보면 ‘짠돌이협회’(네이버), ‘공짜천국’(다음) 등 카페들이 있다. 이곳엔 쿠폰사용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비결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여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주기적으로 하는 쿠폰받기나 할인이벤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문제는 이런 요령들을 알고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알뜰소비 습관을 몸에 익혀 생활화 하는 게 뒷받침돼야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다.  <여성소비자들 알뜰 겨울생활 6계명>내복 입고 토시 끼고 문풍지 발라라 화장품 합쳐 쓰고 공동구매하면 ‘절약’1. 내복 입기 - 내복을 입으면 6~7℃의 체온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엔 패션효과를 주는 잘 디자인된 컬러내복까지 나와 일석이조다. 보온+멋 부리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2. 토시를 껴라 - 한 번쯤 껴봤을 토시가 ‘워머’란 이름으로 패션과 결합해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부피가 작고 보온효과가 뛰어난 포인트 워머형 토시가 대박을 치고 있다. 목, 손목, 발목 등 특정부위에 덧댈 수 있고 값도 싸다.3. 미용관리 직접 하기 - 미백, 각질 제거, 비타민C 먹고 바르기, 주름 개선과 탄력 살리기 용품을 할인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해 직접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다. 4. 화장품 합쳐 쓰기 - 겨울철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화장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존 제품들을 섞어 새 기능의 화장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혼합기법이 먹힌다. 컨실러+수분 로션, 마사지 크림+에센스(산뜻한 젤 타입, 안티 링클, 피지 조절 에센스 제외)를 3대 2 비율로 섞는다. 5. 공동으로 사기 - 인터넷쇼핑몰에서 공동으로 물건을 공동으로 사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땐 요령이 필요하다. 사용해 본 제품을 고르고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하는 깜짝세일을 노리면 좋다. 제품구입 전엔 값 비교사이트로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도 읽어보고 믿을 수 있는지 살피는 게 요령이다.6. 문풍지 바르고 카펫 깔아라 - 문풍지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 준다. 인드림텍 사계절 투명문풍지, 3m 외풍차단용 투명비닐, 문에 손가락이나 발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는 오공 털실 직조 문풍지, 소음을 줄여주는 오공 우레탄문풍지가 인기다. 카펫은 방바닥의 차가움을 막아준다. 잘 깔면 열손실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거실엔 카펫, 현관이나 방문 앞엔 러그를 깔면 같은 난방비로 2~3℃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컴퓨터 두드리면 돈이 보인다” ‘재테크정보 바다’엔 돈+흥미 가득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잘알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인터넷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소리다. 예전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정보를 얻고 돈이 되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잖다. 컴퓨터를 통해 나라안팎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원하는 지식과 관련 데이터를 무제한 구할 수 있다. 더러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 땐 각종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정보 = 돈, 인터넷 재테크서비스 ‘하나포스닷컴 재테크’(money.hanafos. com)는 세금, 증권, 부동산, 보험 등 재테크정보들을 모두 모아놓고 있다. 즉 ▲재테크전문가 집단이 고객질문에 답을 달아주는 재테크 무료상담서비스 ▲주 1회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재테크정보를 보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서비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재테크정보를 흥미롭게 전해주는 ‘통계로 보는 재테크’ 등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돈이 되는 ‘정보 바다’를 헤엄쳐나가다 보면 재미도 느끼고 뭔가 얻는 것도 있다는 얘기다.‘파란’(www.paran.com)은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재테크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웹크롤링기술을 활용, 재테크정보를 파란 내부 콘텐츠는 물론 국내 재테크관련 170여 사이트 및 1400여 게시판에 대한 결과를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인터넷의 무료가계부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재테크포털 ‘모네타’ (www.moneta.co.kr)는 미니가계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미니가계부의 큰 특징은 모든 가계부기능을 한 화면에서 보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 이용한 건에 20원 하는 휴대폰문자서비스도 많이 쓰면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 된다. 여러 웹사이트에서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신사에 제약을 두거나 광고를 봐야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의 ‘하나포스닷컴 문자’(smszone.hanafos.com)에선 통신사에 관계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140건까지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아낄 수 있는 돈은 월 최대 2800원, 한 해 동안 3만3600원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은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돈을 적게 낼 수 있다. 롯데카드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통신료를 최고 30% 깎아주는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KT도 현대카드와 손잡고 통신료가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 ‘메가패스-현대카드M’이 그것이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실적과 관계없이 월 5000원을 깎아준다. 1년이면 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터넷쇼핑 할인혜택이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활용, 물건을 사는 것도 알뜰지혜다. ‘하나포스닷컴 쇼핑’(shop.hanafos.com)은 링크몰방식의 쇼핑몰이다. 하나포스닷컴쇼핑을 통해 G마켓, 옥션, CJ몰, GS이숍, 디앤샵 등 29개 제휴쇼핑몰로 이동해 이용하면 돈을 챙길 수 있다.쇼핑몰 자체적립금 외에도 하나포스닷컴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드림캐쉬’를 20%까지 더 넣어준다. 쌓인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쇼핑머니백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지난해 멜라민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으로 ‘가격중심’ ‘가치 중심’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네티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히트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강세를 보였던 헬스·뷰티관련 상품들이 히트상품에서 제외된 반면 IT(정보통신) 제품이 다수 진입했다. 촉각형 휴대폰, 닌텐도 Wii, 넷북(초저가 미니노트북PC) 등 해외에서 검증을 거친 혁신제품들이 국내 시판되면서 인기상품 대열에 올랐다. IT제품이 1위로 뽑힌 건 2003년 디지털포토 이후 처음이다. 헬스·뷰티관련 상품 퇴조는 불황 등 갑자기 닥친 사회현상 속에서 느긋하게 자신을 가꿀만한 금전 및 심적 여유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삼성연구소는 지난해 소비키워드를 ‘스트레스’ ‘불확실성’ ‘불신’으로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생활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쌓이고 미래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이다. 광우병·멜라민 파동 등으로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것도 작용했다. 반면 새해 소비키워드는 자아를 찾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전망된다.  2008년 10대 히트상품1. 촉각형 휴대폰(햅틱 등) : 손끝으로 느끼면서 조작하는 신감각 휴대폰 2. 베이징올림픽 스타 : 국민을 감동시킨 인간승리 드라마 주인공들 3. 교통요금 결제서비스(하이패스, 교통카드 등) : 이용자의 시간과 돈을 절약 4. 인터넷 토론방 : 주요 이슈마다 화제를 몰고 온 인터넷토론의 장 5. 베토벤 바이러스 : 비범과 평범이 만나 최고의 하모니를 안겨준 드라마 6. 리얼 버라이어티 쇼(‘패밀리가 떴다’, ‘우리 결혼 했어요’ 등) 7. 닌텐도 Wii : 온 가족이 즐기는 체감형 게임기 8. 넷북 : 핵심기능으로 무장한 초저가 미니노트북 PC 9. 기부(유명연예인 기부, 기부사이트) : 경제적 약자를 위한 숨은 배려 10.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 생활밀착형 이슈를 제기한 TV프로그램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1 00:00

10년이면 강산(江山)도 변한다고 했던가? 자기경영개발가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에 따르면 사람에게도 ‘10년 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10년이면 사람도 명품이 된다는 얘기다. 그런면에서 교보생명 여주지점 송명자(49) 팀매니저에게 올 8월 20일은 뜻깊은 날이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애견사업가였던 그녀가 보험설계사로 변신한 지 만 10년째에 접어드는 날이기 때문이다. 1999년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가 스탬프로 찍힌 보험상품 설명 전단지를 들고 고객을 찾아나섰던 ‘아줌마’는 이제 보험의 꽃이라 불리는 MDRT(백만불 원탁회의) 우수회원으로 변신해 있다. 보유고객 5백여명…유지율 90%같은 지점에 다니는 50여명의 FP(재무설계사)가운데서도 1,2위를 다툴 만큼 영업실적이 우수하다. 이런 성과가 널리 알려져 보험대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FP로 활동하지 2년만인 2001년 본사에서 주는 교보 비전실천대상 우수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2003년 영예의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5월 교보 50주년 고객만족FP대상 MDRT그룹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보유고객만도 5백여명. 그녀의 핸드폰에는 1천여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 그 중의 절반은 잠재고객이다. 연간(2007년 8월1일~2008년 7월 30일) 신계약건수만도 127건. 사흘에 한 번꼴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보험 가입 상태를 나타내는 유지율(13회) 역시 90%로 고객관리에도 철저하다. 그 결과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이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 못지 않다. 송 팀매니저는 보험 영업에 입문하기 전 애견사업가로 이름을 날렸었다. ‘녹지애견’이란 상호로 애견 농장과 애견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일명 썰매개인 ‘알래스카말라뮤트’를 국내 처음 보급한 것도 그녀다. 각종 애견대회도 개최하고 심사위원도 겸하던터라 애견산업에 관련된 사람으로 ‘송명자’라는 이름 석자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였다. 당시 알래스카말라뮤트 품종이 희귀한 터라 애견 한 마리 값이 150만~300만원으로 고가여서 수입이 짭짤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애견도 그녀의 마음을 빼앗아 가진 못했다. 돈버는 일도 좋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던 터에 송 팀매니저의 인맥이 많은 것을 안 동향(同鄕) 선배 설계사의 제의로 입사하게 됐다. “(직업)선택을 잘 한 것  같아요. FP는 다른 직업과 달리 정년이 없어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잖아요. 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도 잘 맞고 게다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오전 8시 사무실에 출근, 그녀가 제일먼저 하는 일은 VIP고객 20여명에게 휴대폰문자와 이메일을 각기 다른 내용으로 보내는 것. 그런 다음 전날 준비한 보험자료를 들고 문을 나선다. ‘1호 고객’ 스님이 큰 원동력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기업의 ‘넥타이 부대’나 여사원들만이 아니다. 튀김집, 옷집, 한정식집 등의 몸빼바지 아줌마들도 많다. 송 팀매니저는 이들 상가 고객들이 정겹다. 하루하루 장사로 생계를 꾸려가는 이들에게 더 좋은 보험상품으로 수호천사가 되어 주고 싶다.  송 팀매니저 역시 보험판매를 시작했을때 수호천사를 만났었다. 수호천사는 다름아닌 여승. 그녀의 ‘1호 고객’이다. 송 팀매니저에게 보험 하나를 가입해 준 뒤 얼마 안 있어 경기도 광주의 성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그녀가 FP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원동력이 됐다. 지금까지 스님을 통해 성사된 계약건수만 10건에 이른다.  스님까지 고객으로 두고 있는 송 팀매니저에게 보험영업의 노하우가 뭐냐고 살짝 물어봤다. 그녀의 대답은 특별하지 않았다. 첫째는 공부란다. “요즘 고객들은 예전과 달리 너무 똑똑해요. 특히, 새댁들은 인터넷이나 TV경제채널 등을 통해 많은 경제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터라 원금이 2배가 되는 시점을 복리이율로 계산하는 ‘72법칙’에 대해서도 먼저 얘기할 정도예요. 공부를 게을리하면 고객앞에서 할 말이 없어져요”두번째로는 ‘발품’을 들었다. “보험판매인들 사이에서는 보험계약건수는 활동량에 비례한다고 말합니다. 누가 고객을 많이 만나느냐가 관건이예요. 하루에 3~4명을 만나 보험상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고 6~7명과는 별다른 일이 없어도 안부를 물으며 친밀도를 강화해 나갑니다”가입 거부했던 고객도 보험금 혜택새 고객을 소개 받는 것도 이런 인간관계를 통해서다. 인터뷰 하러 간 날 송 팀매니저는 “얼마전 소개받은 한정식식당 주인 김모씨에게 보험청약서를 들고 갈 예정”이라며 설레는 표정이었다. “‘설마’ ‘혹시’하며 마음을 놓지 못했는데 다행히 김모씨의 건강진단 결과가 좋게 나와 보험을 가입하는데 문제가 없게 됐다”며 보험가입 못지 않게 고객의 건강이 좋다는게 더 기쁘다며 좋아 했다. 송 팀매니저는 ‘사람’을 좋아한다. 가입한 친목모임만도 8개에 이른다. 동네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돼지띠 모임’ ‘신랑동창 부인 모임’ ‘호남향우회 모임’ ‘전라도 여성의 모임’ ‘사랑회’ ‘먹자모임’등…. 이천·여주·문막·부론 등지에 흩어져 있는 이들 친목모임 회원들은 그녀의 일을 적극 돕는 협력자가 되어주고 있다.그러나 보험영업을 하다 보면 오해와 불신과 많이 마주치게 된다. 나이가 50대 초반인 L모씨는 송 팀매니저가 보험 가입을 권유할 때 손사래를 쳤었다. 나중에 돈을 탈 수 있는 연금에는 가입하지만 돈만 내고 아프지 않으면 손해만 보는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 얼마 뒤 L모씨는 그만 위암에 걸리고 말았다. 병문안을 온 송 팀매니저를 본 L모씨는 “(암에)생전 안걸릴줄 알았다”며 계면쩍어 했다. 게다가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은 L모씨 입장에서는 병원비 역시 부담 됐다. 그러나 L모씨는 주머니에서 돈 한푼 꺼내지 않고 병원문을 나설 수 있었다. L모씨가 극구 반대할 때 송 팀매니저가 적극 가입시킨 ‘효보험’이 한몫 단단히 했기 때문이었다. 수술비 5백만원, 진단자금 1천만원, 입원비 1일 6만원 등 1천 6백여만원의 보험금이 나와 병원비를 갚고도 남았다. 친정아버지 '암' 통해 보험 절감요즈음 그녀의 마음 한켠이 편치 않다. 친정아버지가 간암으로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3남3녀 중 큰딸이자 베테랑 보험설계사인데 우습게도 정작 송 팀매니저의 아버지는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가 보험 설계사로 나섰을 때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기로 보장설계의 중요성을 더욱 더 몸소 체험하게 된 송 팀매니저는 보험은 자기사랑 가족사랑의 가장 큰 표현으로 젊고 건강할 때 미리미리 들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됐다. 이런 사실이 보험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어필해서일까? 아버지가 투병중인 아주대학교의 주치의가 인턴들에게 송 팀매니저를 소개해 주고 간호사·환자보호자 가족들 마저 보험을 들겠다고 나서 송 팀매니저의 새 고객이 됐다. 진정래 여주지점장은 “송 팀매니저는 항상 고객관점에서 위험보장·노후보장 등의 니드를 찾아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며 “FP로서의 발전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공부를 하며 고객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진 지점장에게 송 팀매니저의 머리위에 걸린 ‘삼방사방영업소’의 삼방사방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고객에게) 세번 방문하고 네번 방문한다는 뜻”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삼방사방이라…’‘인간관계’를 여러번 강조했던 송 팀매니저의 호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하며 그를 바라봤다. 50대를 앞둔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웠다. 송명자 FP가 들려주는 좋은 보험설계사고객들은 보험상품보다 보험설계사를 선택하는 게 더 어렵다. 그렇다면 보험설계사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좋은 보험설계사일까? 그녀가 들려주는 좋은 보험설계사 ‘5가지 요건’에 눈길이 간다.1.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상담하는 FP2. 자기 일을 사랑하는 FP3. 공부하는 자세를 갖는 FP4. 사소한 약속이라도 잊지 않는 FP5. 개인의 특성을 살펴 정보를 주는 FP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알뜰 쇼핑>카드사 쇼핑몰 ‘1석 3조’값 최고 5% 할인, 포인트 6%까지 적립 무이자 12개월까지 혜택…리무진 예약도쇼핑 때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알아보는 건 필수다. 발품을 팔며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가게를 찾아 무이자 할부혜택을 챙겨보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신용카드 할인 ‘반짝 이벤트’를 찾으면 1석3조다.  그러나 알뜰 족들도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일반인들이 자주 쓰는 인터파크나 옥션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똑같이 입점해 있는데도 말이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잠시 거쳐 들어가 보면 돈이 보인다. 잠깐만 ‘손품’을 팔면 많은 혜택이 뒤따라온다는 얘기다. 포인트가 구매금액의 최대 6%까지 쌓이고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숨겨진 알짜 혜택을 캐내보자.카드 안에 있는 알짜 쇼핑몰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몰(www.samsung cardmall.com)’엔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 37개 온라인쇼핑몰이 들어가 있다.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백화점을 차린 것이다. 이곳에 들어있는 신세계몰이나 Hmall에서 삼성카드로 물건을 살 땐 각각 2.5%와 2.8%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1200M에선 최고 6%의 포인트가 쌓인다. 또 여기서 물건을 사면 배송 중 물건이 파손·분실됐을 경우 전액 또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구매물품 안심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에서 운영하는 ‘신한카드 쇼핑(shopping.newshinhancard.com)’엔 10여 개 쇼핑몰이 들어와 있다. GS이숍의 경우 포인트를 2.5% 쌓아주고 값의 5%를 청구할인으로 깎아준다. ‘청구할인’이란 100만 원짜리 상품을 살 때 전액을 결제한 뒤 이 돈이 고객에게 청구될 때 5% 할인된 95만원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카드도 있다. ‘신한 원클릭카드’는 안심클릭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액에 따라 2~5% 깎아준다. 총 할인액은 월 2만원, 연간 12만원까지다.  ‘롯데카드몰(mall.lottecard.co.kr)’은 백화점에 자주 들르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다. 롯데카드가 롯데닷컴과 손잡고 롯데백화점에서 파는 상품이나 이월상품들을 싼값에 내놓는다.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고 5% 깎아주고 기념품이나 꽃 배달·도서구입 등을 할 땐 결제액의 3~5%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쌓아준다. 현대카드는 ‘PRIVIA쇼핑(privia.hyundaicard.com)’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상품을 판다. 쇼핑몰을 통해서 리무진 예약까지 할 수 있다. 또 뉴욕현대미술관(MoMA) 디자이너들이 만든 MoMA온라인(momaonlinestore.co.kr)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물건이니만큼 값은 비싼 편이다. 이들 쇼핑몰에선 현대카드회원들에게는 M포인트가 3% 적립된다. 영화·공연도 할인 받자  비씨카드는 문화·공연전용사이트인 ‘프라운지’(plounz.bc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지 회원이 되면 △문화·공연 할인 및 예매수수료 면제 △비씨TOP포인트 1% 적립 △각종 기념일에 특별할인율을 적용하는 ‘BC Special Day’ △1만원으로 문화공연을 즐기는 ‘만원의 행복’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지만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 테크'>신용카드 포인트는 ‘돈’사용액 500만원이면 10만원 적립 효과, 소액은 휴대전화요금·티켓 구입에 활용신용카드사들은 카드사용 활성화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회원들에게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 점수를 주고 있다. 쌓인 포인트는 돈처럼 바로 쓸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인트 점수에 대해 잘 모르고 활용에도 서툴다. 점수 모으기에만 열심이지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재테크에 그만큼 손해가 되는 것은 말할 것 없다. 지갑 속에서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조~2조 원대에 이른다. 또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사라진 포인트도 수백억 원에 달한다. 카드 포인트 점수를 ‘몰라서’ ‘귀찮아서’ 쓰지 않아 허공에 날리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도 현금과 같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가 가장 많이 쌓이는 신용카드는 BC카드. 이 카드중에는 다른 부가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포인트 적립비율을 높인 셀프메이킹카드가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1~0.3%를 기본적으로 적립 받는다. 현대카드M의 경우 최고 3%란 높은 적립비율이 특징이다. 한 달 카드지출액이 평균 50만원일 때 한해 10만 원 이상의 저축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주는 카드들도 많다. 적립방법과 비율이 다소 다룰 뿐이다.  문제는 아무리 높은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쌓았더라도 제때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해법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쇼핑몰을 활용하는 것.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포인트 점수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잘 만 찾아 이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얼마 이상 쌓여야 쓸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포인트 점수로 살 수 있는 건 화장품, 건강식품, 다리미, 무선청소기 등 생활필수품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카드 쇼핑몰(www.hyundaicard.com) 등 카드사마다 포인트 점수별로 살 수 있는 물건이 품목별로 정리돼 있어 자신의 포인트로 어떤 상품들을 살 수 있는지 안내해주고 있다. 물건을 사고 남은 포인트는 그대로 남음으로 점수에 맞춰 물건을 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또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평소 갖고 싶었던 ‘희망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가 해당 포인트가 됐을 때 사면 살림장만 재미가 쏠쏠해진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포인트 점수 관리. 카드포인트의 경우 보통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쌓인 카드 포인트가 있을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시로 카드사의 인터넷사이트에서 보유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또 여러 장의 카드를 쓰면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개별적으론 쓰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포인트를 한데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넷포인츠(www.netpoints.co.kr) 등의 포인트 적립사이트에선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데 모아 휴대전화·신용카드·인터넷요금 등을 내거나 사은품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항공사와 손잡고 포인트 점수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LG트래블카드는 1천5백 원당 2마일이 쌓인다. 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도 추가로 탑승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현대카드M의 경우 사용액의 최고 3%까지 적립되는 M포인트로 대한항공 국내선항공권을 사거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돌려쓸 수 있다. 삼성KTX의 스마일카드는 마일리지적립을 통해 항공, KTX, 철도, 여행상품 등을 살 수 있는 종합마일리지카드로 인기다. 또 씨티은행 스카이패스마스터카드는 1천 원당 1.2마일로 높은 적립률을 적용시켜주고 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엔 카드사의 주유할인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카드점수를 효과적으로 쓰는 일이다.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더불어 여행, 레저를 겨냥한 카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카드들은 주유할인서비스를 크게 강화한 경우가 많다. 현대카드W는 주말에 오일뱅크에서 기름을 넣으면 업계 최고인 ℓ당 80포인트를 쌓아준다. LG빅플러스카드도 GS칼텍스에서 주유 때 ℓ당 8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만 포인트 이상 되면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KB스타 플래티넘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최고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밖에 포인트 점수 활용분야는 다양하다. 현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나 주유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포인트 쇼핑몰에서 억지로 물건을 살 필요 없이 상품권으로 바꿔뒀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소액의 포인트로는 카드연회비나 휴대전화요금, 공연티켓 구입 등에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매달 카드사용액이 많은 사람은 누적 포인트로 여행상품의 일부 금액을 내거나 새 차를 살 때 일정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로 기부하거나 학자금 활용, 대출금 상환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계획적으로 포인트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카드 포인트 ‘한 곳으로’>통합 사이트서 가족끼리 합치는 게 좋아, 휴대폰 포인트, 서점 마일리지까지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 점수를 제대로 모으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준비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선 포인트 통합 사이트에 가입하는 게 좋다. 통합 사이트에선 휴대폰, 신용카드 포인트뿐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나 서점 등의 마일리지까지 합쳐 준다. 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가입자의 카드거래처 곳곳에서 포인트를 사오는 방법으로 점수를 모아준다. 이 포인트를 사이트 안에서 전환해 쓸 수도 있다. 또 하나 방법은 점수를 합치는 것. 포인트는 가족단위로도 묶어 쓸 수 있다. 통신회사멤버십은 세 명 이상이 같은 통신사를 이용, 요금을 한 통장으로 내면 포인트를 합쳐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미 발급 받은 카드라면 포인트를 한곳으로 몰 수 없지만 가족카드를 발급 받아 쓰면 합칠 수 있다. 가족이 한 집에 산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서류(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 사본 등)를 카드사에 보내면 된다. 같은 카드사 안에서도 몰아주기가 가능하다. 같은 카드사에서 둘 이상의 카드를 발급 받았을 때 역시 한곳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 경우 카드마다 포인트 전환비율이 다르다.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와 S마일 포인트 전환비율은 15대 1이다. 반면 보너스 포인트와 골프 포인트는 1대 1로 바꿀 수 있다. 포인트 점수를 효과적으로 쌓으려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활용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률만 높고 제휴서비스나 다른 혜택이 적은 카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카드 포인트 사용 3계명>1. 사용 하한선과 상한선을 확인하라포인트 점수는 사용에 하한선이 있다. 따라서 1만 원 이하일 땐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상한선도 있어서 포인트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꺼번에 쓰지 못한다. 2. 포인트 유효기간을 수시로 체크하라평소 열심히 모아 놓은 포인트 점수라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헛일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5년, 통신사카드는 1년이 지나면 사라진다. 유효기간 만료 전에 통보 서비스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 포인트가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지혜다. 3. 포인트 통합 사이트도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라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간편하게 포인트를 모아주는 대신 쌓인 것을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포인트를 모으는 것에만 신경 쓰다가 수수료가 적지 않게 나간다는 점을 모를 때가 많다. 이렇게 나가는 수수료가 포인트보다 커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신용·정보시대를 맞아 신용카드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지갑 속의 ‘플라스틱 머니’인 신용카드 1~2장 갖고 다니는 건 보통이고 대여섯 장씩 넣고 다니는 이들도 적잖다. 카드사용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을 만큼 일반화되는 추세다. 월평균 이용액 37조원, 발급카드 수 9,000만장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런 큰 시장과 편리함에도 문제점과 부작용이 많다.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다. 잘못 쓰면 사치란 불명예를 안게 되나 잘 쓰면 알뜰한 소비가 된다. 눈여겨보면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서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을 잘 이용하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금융계에 따르면 경기부진 여파에도 사용액이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신용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21조 39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5% 늘었다. 5월 한 달간만도 25조27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9%, 앞 달보다는 2.33% 불어났다.비씨카드의 경우 올 들어 4월까지 주요소에서의 사용액이 1년 전보다 30.3% 늘었다. 같은 기간 대형 할인점 결제액도 16.6%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가격상승에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 20% ‘껑충’지출항목별로는 스포츠레저(31.3%), 건강식품(19.3%), 여행(17.1%), 학원(14.7%), 백화점(13.1%) 등의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여신금융협회는 카드소비액이 크게 는 첫째 원인은 생필품 값이 갑자기 뛰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는 품목으로 집계되는 생활물가지수는 5.9% 뛰었다. 특히 국제유가급등으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 값은 25.3% 치솟았다.  신용판매 18%, 할부판매 36% 늘어한편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1ㆍ4분기 현금대출을 포함한 이용실적은 112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가 86조원으로 18.3% △할부판매 18조3,000억 원으로 36.6% △현금대출 26조5,000억 원으로 10% △해외이용 1조3,000억 원으로 18.6% 늘었다. 카드사용액이 급증했지만 과당경쟁 여파로 카드사들 실적은 저조했다. 비씨ㆍ신한ㆍ삼성ㆍ현대ㆍ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의 1ㆍ4분기 영업수입(매출액)은 3조1,967억 원으로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88억 원으로 2%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ㆍ4분기 때 발생한 신한카드의 법인세 감면효과(5,200억 원)가 없어짐에 따라 순이익은 6,358억 원으로 43.4% 줄었다. 신용카드발급 수는 2002년 카드대란 때 1억4백만 장을 정점으로 내림세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 올 3월말 현재 9,067만장이다. 지난해 말보다 111만장 는 것으로 2007년 9월 말 이후 다시 9,000만 장을 넘어선 셈이다.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는 전체의 24.5%(2,224만장)로 지난해 말보다 66만장(2.9%) 줄었다. 전국 신용카드사 가맹점수는 1487만 곳.카드 이용 금액 16% ‘급증’1분기 카드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206만 건,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8.8% 금액은 15.9% 급증했다. 이용 항목별로는 물품·용역구매가 건수와 금액 면에서 16.4%, 18.1% 늘었다.이런 흐름 속에 체크카드 인기도 계속됐다. 하루 평균 172만 건, 655억 원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4%, 41.7% 급증했다.신용카드이용이 크게 늘면서 카드회원들을 상대로 한 사채영업이 기승을 부려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카드대금 해결’ ‘카드 돌려막기 한방에 해결해 드립니다’는 등의 광고를 하며 사채꾼들이 설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카드결제대금 및 연체대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체 난립은 물론 대출중계를 해준다며 수수료를 받은 뒤 잠적해버리는 사기사건까지 생겨나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금융계, 경찰, 검찰에 따르면 신용카드결제가 임박한 사람이나 카드대금이 밀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고리사채꾼들이 곳곳을 파고들어 피해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카드대금 대납 사채 난립 사채업자들이 주로 노리는 고객은 카드사용이 잦은 젊은 층이다.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전단을 나눠주던 방법에서 벗어나 불법으로 확보한 이메일주소나 휴대폰번호를 통해 여신금융사와 비슷한 상호를 쓰며 무차별적 광고로 손님을 끈다. 또 고액의 수수료와 이자를 받고 있어 카드회원들의 자금부족을 덜어주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보다 빌린 사채마저 제때 갚지 못함으로써 납치·폭행·자살·인신매매 등으로 치닫는 일까지 벌어져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카드사채가 확산되고 있지만 카드업계와 금융감독 당국은 개선책에 한계가 있다며 거의 손을 놓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채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카드관련 사채업체들이 난립하는 걸 알지만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소규모 사채꾼들 단속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영업 감독을 강화, 소비자들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면서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했을 땐 금감원 사금융피해센터나 경찰서(수사과), 소비자원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유가시대 신용카드 이용>고유가시대 油테크 등장기름 값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혜택 ‘쏠쏠’ 사용 실적·횟수 제한 등 꼼꼼히 따져봐야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신용카드를 통한 유(油)테크가 주목 받고 있다.대부분 신용카드사는 정유사와 제휴를 맺고 주유 때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쌓아준다. 할인과 적립혜택을 동시에 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 주목받는 카드는 최근 출시한 주유할인 특화카드인 ‘현대카드 O’다. 기존 주유카드는 지정된 정유소에서만 쓸 수 있었던 반면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ℓ당 60원이 할인되며 LPG충전소에서도 ℓ당 30원이 할인된다.   경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신한카드의 ‘경차 유류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국세청이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경차 환급용 유류구매전용카드제’를 위해 최근 내놓은 이 카드는 내년까지 2년간 한해 10만원씩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유류세를 돌려받기 위해선 신한카드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LPG를 넣을 때 쓰면 된다. 휘발유·경유를 넣을 때 ℓ당 300원(LPG는 147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날짜별로 할인 받는 경우도 있다. 국민은행의 ‘S-OIL KB카드’는 S-OIL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을 쌓아주며 오는 8월 17일까지 매달 7·17·27일에 ℓ당 100원씩 적립해준다. 신한카드의 ‘글로벌패스 체크카드’는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 제휴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을 쌓아준다.고유가시대를 맞아 기존의 주유할인카드도 인기다. 비씨카드의 ‘대한민국 카드’는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ℓ당 80원씩 적립해준다. 롯데카드의 ‘SK스마트 롯데카드’는 SK주유소에서 ℓ당 60원씩 할인해주고, 주유액의 0.5%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쌓아준다. 또 삼성카드의 ‘오일&세이브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80원씩 적립해준다. 신용카드 유(油)테크엔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대부분 주유특화카드는 사용실적에 관한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앞 달이나 최근 석 달간 신용카드사용액이 일정액 이상돼야 주유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주유회수제한도 잘 따져봐야 한다. 비씨카드의 ‘대한민국카드’의 경우 하루 두 번(10만원 한도)까지, 월 여섯 번까지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유할인카드로 유(油)테크만 잘해도 기름 값 걱정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카드사용 실적이나 회수제한과 같은 이용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써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 나면 ‘공짜’>6월부터 시행… KB카드·시티카드 등 혜택서울시내에서 택시의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카드결제기 고장 등으로 택시운수종사자가 요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카드결제 시스템책임기관인 KSCC가 손님 대신 택시회사나 개인택시사업자에게 요금을 주는 ‘택시요금 대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택시운전자가 카드결제를 거부할 땐 법인택시회사는 60만 원, 개인택시사업자는 30만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되고 세 번 이상 거부하다 걸리면 카드결제기가 회수된다.  이와 함께 승차거부, 부당요금징수, 3회 이상 교통법규위반 등 전력이 있는 운전자나 불법도급, 택시서비스평가 하위 10% 포함 업체 등에 대해선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달 수 없도록 자격요건도 강화됐다.   택시카드결제시스템 사용대상카드도 확대해 KB카드는 6월부터, 시티카드는 7월부터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택시운전자들의 카드결제 기피원인이 되는 카드결제수수료(요금의 2.4%)를 5000원 미만 요금의 경우 면제해주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택시카드결제시스템의 카드승인속도를 20초 안에서 10초 이내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택시운전자와 승객 간의 다툼이 잦은 시계(市界) 할증제를 없애는 방안도 운수업계와 협의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조치에 대해 장장 40일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국민적 저항은 이 땅의 사회과학도들을 크게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이 사건에 대해서는 웹2.0의 놀라운 영향력, 전자적 직접민주주의의 등장, 생활정치의 출현 등 긍정적 해석에서부터 반미좌파에 의해 장악된 TV의 역정보, 인터넷을 장악한 좌파들의 음모와 선동 등과 같은 부정적 해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한 사회적 저항이 우리 사회가 정보시대로 진입하면서 탄생한 ‘도덕경제’의 모습을 우리 모두에게, 나아가 전 세계에 극적인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을 추가하고자 한다.비시장적 가치와 동기도 중시원래 도덕경제란 근대자본주의 등장과정에서 시장의 위협에 직면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보여준 저항 혹은 도덕적 분노를 가리키기 위해 고안된 학술용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도덕경제라고 불러야만 적절할 사회현상들을 우리는 21세기 정보사회에서 보고 있다. 도덕경제의 성격을 지닌 사회는 크게 보아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적지 않은 경제 영역에서 사람들이 비시장적(nonmarket) 가치와 동기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쇠고기협상에서 보듯이 이명박 정부는 경제적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만 있다면 민족적으로 다소 굴욕을 느끼게 되는 일도, 주권을 다소 양보하는 일도, 국민의 건강이 다소 위협 받게 되는 것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국민들도 기꺼이 같은 입장일 거라고 확신했던 것 같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런 성과(?)에 박수를 치기는커녕 소리 높여 비판하고 집요하게 저항했다. 국민들은 공동체, 공평(公平), 삶의 질(이 세 가지는 도덕 경제에서 추구되는 핵심가치다)이라는 지향을 심각하게 흔들어 놓는 일차원적 ‘실용주의’ 혹은 ‘성과주의’를 거부했다. 국민들의 눈에는 소위 ‘강부자’ ‘고소영’ 인선이 공동체의 지도층 인사로서는 부적절한 과거를 지닌 자들의 중용, 사회적 공평성을 무시한 편협한 인사로 비쳤으며,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은 민족공동체의 자존 그리고 건강이라는 삶의 가치에 중대한 상처를 입힌 것으로 보였다. 경쟁 확대·복지비용 축소 ‘염려’또 다수의 국민들은 대운하정책이 환경을 돌이킬 수 없게 훼손하고 강경한 대북정책은 한반도 평화의 기반을 흔들어 결국 삶의 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시장적 경쟁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공기업 민영화와 기업활동 규제완화는 대기업과 외국자본에게 특혜를 주게 되고, 학교운영에 있어 학교의 자율권 강화는 청소년들에게 지나친 경쟁을 불러 그들의 건강을 해치게 될 것이다. 복지비용 축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동체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을 심화시키리라 우려하는 것이다.‘이명박 정부’의 지나친 성과주의와 시장주의가 국민들의 도덕경제적 지향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앞으로 도덕경제가 정부에 대한 요구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부당이익추구, 부정부패 등과 같이 반공동체적 행동을 취하는 기업에 대한 비판과 저항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래에서 보듯이 국민과 소비자 손에 그것을 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쥐어져있다.대안적 채널 통해 정보수집도덕경제적 사회의 두 번째 특징은 자율적인 집단행동이다. 전자본주의 사회의 농민들은 시장의 위협에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조직하고 항거했다. 우리 시민들은 농기구와 횃불 대신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촛불을 들고 ‘시장주의’에 저항하고 나섰다. 정부, 정당, 기업은 물론 심지어 시민·사회단체도 그들을 조종하거나 통제하지 못했다.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무장한 대중은 ‘아고라’와 커뮤니티에 접속해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행동을 결정한다. 풍부한 대안적 채널을 지닌 그들은 매체나 선전조직에 의한 대중조작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자신이 수집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더구나 정보기술 덕분에 실시간 연결되는 그들은 느슨한 조직만으로도 수십만 명이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다. 촛불행진은 그것이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수십 만명 자율적 집단행동그렇다고 도덕경제가 저항적이고 소극적 모습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저자로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수많은 전문가들이 만들어가는 리눅스, 태안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자원봉사 등은 도덕경제의 생산적이고 적극적 모습을 잘 보여준다. 우리 앞에 나타난 도덕경제 주목해야미국 경제학자 John Powelson이 2000년에 발간한 저서에서 50년쯤 뒤에나 등장하게 되리라 예상한 도덕경제가 지금 우리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이 사건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인지는 쉽게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고도로 발전된 정보기술 덕분에 인간이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심리적인 만족과 희열, 사회적 유대를 위해서도 행동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실현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정치인·행정가·기업인·학자·전문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정보사회에서 엄청난 힘을 갖게 되는 도덕경제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그것은 서울 도심을 밝힌 수십 만 개의 촛불이 가져다 준 값진 교훈 중 하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민들의 소비행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소득 증대에 힘입어 미래에 대비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현재 지향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월급(月)을 모두 써버린다(光)’는 위에광주(월광족),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취업을 안 하고 명품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팡라오주’ 등의 소비 집단이 중국의 소비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중저가 ‘굿이너프 제품’인기특히,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고급품과 저가품의 중간 수준인 ‘굿이너프 제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맞혀 과거 저가품에 치중하던 기업들이 가전제품ㆍ자동차ㆍ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와 서비스 수준을 대폭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또 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람 소비’도 새로운 풍속도를 이루고 있다. 이 밖에 제품과 환경에 안전의식한 ‘그린 소비’가 확대되고 싱글족이나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 등 새로운 가족 유형에 대응하는 ‘네오패밀리즘’도 소비 트렌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생 외제 브랜드 선호의식 강해주목할 만한 것은 새롭게 부상한 10·20대 소비계층이다. 이들은 포스트90세대와 포스트80세대로 불리며 차별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과 KOTRA 다롄무역관 분석에 따르면 외국 자본 유치에 급급하던 시기에 자라난 80년대생은 외제 브랜드 선호의식이 강하다. 반면 중국 제품이 급속히 성장한 시기에 자라난 90년대생은 중국산 선호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들은 이미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 MP3플레이어 등 IT 제품에서 주도적 소비계층으로 부상했으며 앞으로는 의류 외식 등 분야에서도 점차 구매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전화를 이용한 금융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국세청·검찰청·은행·금융감독원 직원임을 사칭하며 교묘히 돈을 빼내어가는 것이다. 사기꾼들의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어 경찰들이 범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사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전화가 걸려왔을 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내놓은 전화사기(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단계별 요령을 알아본다. 먼저 보이스 피싱이 의심 되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다. 말투가 어눌하거나 통화음질이 크게 떨어지는 전화가 집, 직장, 휴대전화으로 걸려온다. 수신자 번호표시에 001, 008 030, 086번호나 발신자 번호 표시가 없는 전화일 때가 많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경찰관, 검사, 검찰 직원, 은행연합회·카드사·보험사 직원, 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임을 내세우며 사기를 친다. 요즘 같은 새 학기 때나 대학 입학시기엔 학교라며 속이고 등록금, 입학금을 불러주는 은행계좌로 급히 송금하라며 채근하기도 한다. 이럴 땐 내용이 ‘가족납치’나 ‘은행계좌 범죄연루’ 등 놀랄만한 이야기라도 “전화번호가 몇 번이시지요?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라고 차분히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다음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경우다. 순식간에 속아 넘어가 주민등록번호, 통장비밀번호 등을 불러줬을 땐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나 가까운 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요청을 한다.마지막 단계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계좌송금을 한 경우다. 빨리 거래은행에 연락, 지급정지요청을 한 뒤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로 가서 신고를 한다. 전화사기범에 속아서 통장계좌, 신용카드 등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게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금융사기범 신고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02-313-0745) △서울중앙검찰청 첨단수사부 전화사기 전담팀(02-530-4670) △금융감독원 총괄조정국(02-3786-8570) △기획재정부 금융정보분석원(02-2150-9840)에 전화하면 된다. 전화 금융사기 피해예방 8계명1. 전화를 이용해 은행계좌 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 및 금융 정보를 요구할 땐 일체 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수사기관, 감독기관 등 어떤 기관도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모두 사기전화다. 2. 현금지급기(CD/ATM)를 이용해 세금,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국세청, 법원 등 어떤 기관도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돈을 돌려주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사기라고 보면 된다. 3.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돈을 넣었을 땐 곧바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할 것. 전화 사기범들은 이체된 돈을 바로 빼내어가므로 거래은행 직원 또는 거래은행, 콜센터에 빨리 지급정지를 요청해 사기범들이 찾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4. 속아서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곧바로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 무심코 전화 사기범에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즉시 금융감독원 또는 은행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 추가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알려주었을 땐 카드사에도 신고해야 안전하다. 5. ‘동창생 또는 종친회 회원’이라고 하면서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 동창생 및 종친회원을 가장,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6. 전화를 받을 때 찍히는 001, 008, 030, 086 등 발신자전화번호는 확인할 것. 전화 사기범들이 이용하는 전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발신자표시가 없거나 001, 008, 030, 086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번호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추적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고 2차 범죄도 막을 수 있다. 7.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사기 전화를 주의할 것.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은행직원 등이라고 하면서 카드대금 연체, 카드 부정발급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서 사기범의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통화를 유도한 뒤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해서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경우가 있다. 은행 이외에도 카드회사,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많다. 8. 은행거래 내용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확인할 것. 계좌이체, 신용카드사용 내역 등 본인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휴대폰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해 수시로 정보를 받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어떤 사고든지 마찬가지 이지만 교통사고는 미리 예방하는 게 뭣보다 중요합니다.” 서울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인 한상룡 경정은 시민들 스스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한상룡 교통과장과의 일문일답.Q 교통사고 때 운전자가 해야 할 조치는?A 사고현장을 증거로 남기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인사고입니다. 대인사고는 경미한 경우라도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사고 때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합니다. 잘못하면 뺑소니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사고일 경우 어린이들이 툭툭 털고 일어나서 도망갈 때가 있는데, 그때 연락처를 남기거나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는 거죠. 그러나 어린이가 달아나서 아무 조치를 못 했을 땐 경찰서에 신고하면 뺑소니를 면할 수 있습니다.Q 교통사고 생길 때 먼저 해야 할 일은?A 부상자 등을 구호조치해야 하고, 2차사고가 나지 않게 손을 써야 합니다. 그 다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사고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했으나 지금은 휴대폰에 카메라기능이 있어 사진을 찍어 두는 게 좋습니다. 주변차량 자동차번호나 목격자 확보 등도 좋습니다. 사진촬영 때엔 주변상황과 차량번호가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Q 교통사고 재조사의 신청은?A 경찰서 사고처리결과에 이의가 있을 땐 재조사를 요청 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재조사는 관할지방경찰청 교통사고분석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편지, 이메일, 방문 접수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정해진 서식이 따로 없으므로 편지글 형태로 신청해도 됩니다. 다툼이 있는 사고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정밀분석을 의뢰,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확정 또는 기소된 사고는 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습니다.Q 운전자가 알아야 할 교통관련법은?A 주목 할 것은 음주운전사고가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중 위험운전치사상죄)에 적용되는 것 입니다. 법이 바뀌기 전까진 음주운전사고라도 특가법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1일자로 특가법을 신설, 음주운전으로 인적피해를 입힌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사망사고 땐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습니다.이밖에도 올 6월 21일부터는 2종 보통면허로 택시운전이 가능하고 대형면허도 20세에서 19세로 취득 나이가 낮아집니다. 정기적성검사기간과 운전면허증 갱신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납니다.Q 교통사고를 줄이려면?A 교통사고비율이 높은 곳이 다름아닌 횡단보도입니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급하게 앞으로 나가곤 하기 때문입니다.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지 말고 한 박자 늦게 출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6 00:00

백화점 할인행사나 할인마트 자체개발상품(PB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알뜰 소비방법의 하나다. 백화점은 기본적으로 계절별 정기세일을 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특별할인 행사 형태로 거의 매달 하고 있으므로 미리 할인행사기간을 알아두면 좋다. 백화점의 할인행사를 이용할 땐 일요일보다 토요일 오전에 이용하면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다. 대개 행사가 금요일에 시작해 일요일에 끝나므로 인기 있는 상품의 경우 일찍 품절 될 수도 있다.지난해 신세계 이마트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할인매장이 자체개발상품 공급을 확대시켰다. 소비자에게 질 좋은 상품을 싼 값에 공급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자체개발상품은 일반상품보다 싸게 팔므로 장보는 비용이 일반상품을 살 때보다 훨씬 더 적게 든다. 자체개발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평도 좋으므로 아직 이용해 보지 않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 살 만 한다. 프랑스 파리 한번 왕복하면 국내선 공짜경기도 성남에 사는 K(24세)씨는 한 달에 두번 이상 영화를 본다. 그러나 영화를 볼 때 제값을 다 내고 본적은 한 번도 없다. 휴대폰을 살 때 발급받은 멤버십카드로 할인을 받기 때문이다. 휴대폰통신사업자들은 자사 고객들 등급에 따라 매년 2만~10만원을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때 제공된 마일리지로 고객들은 영화관, 편의점, 제과점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엔진오일도 교환 할 수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멸성.대한항공은 올해 7월부터 마일리지 유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7월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는 적립 월 단위로 5년간 유효기간이 적용되며, 유효기간 내에 쓰지 않은 마일리지는 없어진다.항공마일리지를 잘 이용하면 항공권과 좌석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호텔 숙박 및 레스토랑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를 잘 쓰기 위해서는 마일리지를 잘 적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항공여행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한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대한항공의 경우 서울에서 파리를 왕복할 경우 1만1천276마일이 쌓인다. 1만마일이면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구입할 수 있다. 또 제휴업체를 꼼꼼히 따져 이용하면 항공권을 사지 않더라도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사들은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항공마일리지는 항공권뿐만 아니라 지정 여행사의 패키지관광상품이나 항공사 직영호텔을 이용할 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일리지가 부족하면 등록된 가족의 마일리지와 합산, 회원본인이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의 마일리지를 가족에게 줄 수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 부동산분야공공택지 아파트 후분양제 시행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후분양제가 시행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주택 분양자격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자’로 강화된다.오피스텔도 전매제한과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된다.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부 아파트에 도입했던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없어진다.1월 이후 사업계획승인 신청 분부터 40% 이상 건축한 뒤에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민간택지아파트는 지금처럼 선분양제로 공급된다. 지역우선 청약하려면 1년 거주해야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지역우선공급 대상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산 사람으로 강화된다.지난해까지는 공고일 전 또는 6개월 전 거주자 등으로 제한해왔다.따라서 새해부터 순차로 공급될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2009년 하반기 분양될 송파신도시 등을 노린 사람은 해당지역에 주소를 옮겨놔야 한다. 조세특례 아파트 시한 끝나하반기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도 전매가 제한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분양물량의 2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주택경기부양을 위해 시행돼온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해로 끝나 9∼36%의 양도세를 내야한다.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 확대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대상액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는다.그러나 이 혜택을 받았을 땐 5년간 부동산을 팔면 안 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단독주택 재개발·재건축 연한은 30년으로 강화된다.◆ 금융분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차별화 4월부터 1회용 비밀번호생성기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뱅킹 이용한도가 크게 준다. 은행에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신BIS(일명 ‘바젤2’)제도가 시행한다.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 차가 커진다. 인터넷뱅킹 이용한도 차등화 4월부터 보안등급별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이체한도가 차등화 된다. 인터넷뱅킹사용 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쓰면 보안등급 3등급으로 분류돼 이체한도가 10%로 준다.개인의 1회 이체한도는 1억원에서 1천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 역시 5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준다.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OTP발생기 또는 HSM방식(지우거나 전송이 불가능한 방식)와 공인인증서를 쓰거나 기존의 보안카드, 공인인증서와 함께 인터넷, 전화, 팩스 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보안카드를 쓰고 휴대폰문자서비스(SMS)로 거래내역을 통보받으면 2등급으로 분류되고 1회 및 1일 이체한도는 각 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이 된다.법인체는 1등급 보안수준의무화를 전제로 현재 한도가 유지된다.◆ 세금분야소득세 과표 구간 상향조정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1천만원 이하 8%, 1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17%, 4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26%, 8천만원 초과 35%에서 1천200만원 이하 8%, 1천200만원 초과∼4천600만원 이하 17%, 4천600만원 초과∼8천800만원 이하 26%, 8천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조정된다.각종 공제대상 확대 및 신설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으로 했던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 뒤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또 저출산대책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연도에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준다.근로자와 자영사업자간 소득공제 형평을 꾀하고 자영업자 과표 양성화 유도를 위해 일정 기준(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가맹, 사업용 계좌 개설, 복식장부 기장. 신고 등)을 충족하는 성실사업자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공제해준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20%로 커진다.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도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쓴 금액이 포함된다. 현금영수증 기준금액폐지 5천원 이상 거래 때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줬지만 소액현금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는 기준금액이 없어진다. 대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가맹점불편을 감안, 발행 건당 20원의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정 주택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 5∼10년이면 30%, 15년 이상 이면 45%를 과표에서 빼주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제도가 각각 10%, 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개선 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에 대해 15%를 공제해주는 방식에 20%를 넘는 금액에 대해 20%를 빼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2009년까지 연장 시행된다. ◆ 복지분야국민연금보험료 조정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조정이 시작된다. 국민연금보험료 급여율이 50%로 준다.이어 2009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엔 40%로 낮아진다. 그러나 기존 수급자 및 기존가입기간에 대해선 60% 수급률이 그대로 보장된다.출산, 군복무 때 연금가입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크레딧제도도 도입된다.입양을 포함해 둘째자녀 출산 땐 12개월, 셋째자녀를 낳으면 18개월의 국민연금가입기간을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군복무자에게도 6개월 혜택이 돌아간다.국민연금보험료 부과기준도 바뀐다.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없어지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소득하한선 22만원, 상한선 36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건강보험제도 손질건강보험료가 6.4% 오른다. 따라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4.77%에서 5.08%로 는다. 또 70세 이상은 1월부터, 65세 이상은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 대상자가 된다. 지급기준은 독신이면 월소득이 40만원, 부부는 64만원 이하다.하반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중풍, 치매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싼 비용으로 집이나 요양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0%인 입원환자식대의 본인부담률이 50%로 는다. 신생아를 제외한 6세 미만 입원아동환자의 본인부담률 역시 0%에서 10%로 조정된다.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숨지면 25만원씩 줬던 ‘장제비 급여’가 없어진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치료병원은 행위별 수가 대신 일당정액수가 제도가 적용된다. 결혼중개업 제도 변경6월부터 국내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변경된다.4월 11일부터는 장애인 차별을 금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교통·교육분야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할인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제가 시행된다. 하이패스 확대 보급을 위한 할인제가 1년 연장됐다. 할인율은 5%. 1천cc 미만 자동차통행료 50%할인 1천cc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다. 800cc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지만 1천cc 미만 자동차까지 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경차 규격을 확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 3월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 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2009학년도엔 2002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12월31일생까지가 초등학교 입학대상이고, 2010학년도엔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까지가 입학대상이 돼 1~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3월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하다.2008학년도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주머니 속 작은 PC ‘핸드폰’  지난해 7월 S 전자는 미국에서 새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짜 PC 이다’라는 광고를 실었다. 이 휴대폰에는 1GB(Giga Byte) 플래시 메모리가 들어 있어 메시지나 통화기록 외에 음악이나 그림을 저장할 수 있다. 곧 이어 9월 S 전자는 “16GB 저장 용량을 갖는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32GB 메모리 카드를 제작했을 경우 DVD(Digital Video Disk) 급 영화 20 편 이상의 동영상, MP3 음악 파일 기준으로 8000곡, 일간지 200년치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처럼 대용량의 저장장치가 휴대폰에 장착되면 휴대폰은 진정한 PC로서 손색없게 되는 것이다.휴대폰이야? 컴퓨터야? 지난해 말 제주도에서 열린 ‘iMOBICON’ 모임에서 발표된 S 전자의 기술 로드맵은 휴대폰 메모리를 16GB 로 가정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6GB를 가진 데스크톱 컴퓨터 , 노트북 컴퓨터가 상당한 고가(高價)의 장비에 속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휴대폰은 전화기의 용도를 넘어서는 컴퓨터로 진화되어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제 휴대폰은 오락기구·비즈니스용 컴퓨터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휴대폰을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화면과 키보드가 필요하다. 현재 ‘플렉시블 (구부리는) LCD’와 접을 수 있는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다. PDA(휴대용 정보 단말기) 에 연결해 사용하는 ‘3 단 접기형 키보드’는 컴퓨터 기술 마니아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두루마리 LCD’까지 보편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 삼성이 지난해 11 월 말에 발표한 컬러 플렉시블 LCD 는 7 인치 크기로 아날로그 TV 방송과 비슷한 VGA(Video Graphic Adapter)급 수준이다. 무거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휴대폰을 본체로 사용하고 , 플렉시블 LCD 와 접을 수 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소리 없는 살인자’ 청소년 우울증 사소한 일 짜증낼 땐 의심해봐야 … 주위 관심·대화가 ‘명약’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지수가 평균 46.2로 우울증 경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서 주로 생기지만 갈수록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매년 청소년의 2~3%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성적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벗어났다는 안도의 한숨보단 내 자녀의 정신건강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땐 지나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불러 올 수 있다. 비단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생뿐만 아니라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병이다. 신경전달물질이 완전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생긴다. 우울증은 심리 사회학적(애착관계, 정신분석학적), 생물학적 원인(신경내분비, 신경전달물질, 유전적소인)등 많은 원인에 따라 복합적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들 원인 중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중요 포인트로 꼽고 있다. 부모, 형제 중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잖을 때보다 세 배나 높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사망, 부모 이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 집중력 떨어지고 게임에 쉽게 빠져 청소년 우울증은 학업, 가족, 친구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이나 이혼 또는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하는 환경적 스트레스에 따라 병이 생긴다. 특히 지나친 학습 요구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최근엔 학업은 물론 인터넷, TV, 휴대폰 등의 영향으로 생긴 수면부족이 우울증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 태도와 같은 심리적 좌절감도 주요 원인이다. 청소년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을 게을리 하게 만든다. 짜증을 자주 내며, 공격성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해나 자살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 연구’에선 절망, 스트레스, 가정환경 등과 함께 우울한 감정이 자살에 미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분이 나쁘거나 안 좋은 경우 △특별히 기분 나쁠 일이 없는데도 계속 기분이 우울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학업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우울증은 성격이나 의지가 약해 생긴 병이 아니다. 의학적 질병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정신과전문의는 우울증 치료엔 뭣보다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청소년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고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증상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자해·자살 충동이 있는 경우 전문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우울증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정신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등이 그것이다. 심할 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80~90%가 치료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작아서’ 안 보이는‘큰’ 악덕 상술 내비게이션 체험 위장 무료통화권 판매 … 장례식장 ‘끼워팔기’ 등 무료통화권 구입 때 내비게이션 공짜’, ‘한정수량 파격할인 이벤트’, ‘OO대학생을 위한 어학교재 할인 이벤트’, ‘OO콘도미니엄 회원권 당첨’신문이나 이메일에서 또는 모르는 번호에서 온 전화를 받으면 어김없이 이런 광고 문구를 접하게 된다. 얼핏 들으면 큰 횡재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이런 광고는 소비자들 지갑의 틈새를 노리는 악덕 상술이다. 이러한 악덕 상술에 소비자들이 쉽게 현혹되는 이유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광고가 미처 악덕 상술이라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뉴스에 보도되는 것처럼 무언가 대단한 사건들만이 악덕 상술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잘한 악덕 상술’에는 오히려 눈과 귀가 어두운 것이다. 겨울철 보일러 검사원 사칭도그렇다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접하는 악덕 상술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 것일까? 얼마 전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내비게이션 악덕 상술이 하나의 사례다. 업체들은 마치 홍보 차원의 내비게이션 체험 행사인 것처럼 위장해 기기를 자동차에 장착한 뒤 기기 값을 넘어서는 무료통화권 구입을 강요했다. 업체들은 어차피 누구나 사용하는 휴대폰의 요금을 무료통화권으로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의 무료통화권은 사용 절차가 매우 번거로워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선 지불해야 하는 무료통화권의 가격은 내비게이션 값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상술에 현혹되고, 설사 소비자들이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업체들은 기기의 탈착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소비자들의 공포심리를 이용하거나 유명 공기업 직원 신분을 사칭, 소비자들에게 부당한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겨울철을 대비해 보일러 점검을 나왔다는 판매원에 의해 불필요한 수리와 설비 요금을 지불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가스안전공사와 같이 유명한 공기업의 직원임을 사칭하거나, 설비의 수리나 교체를 하지 않으면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계좌이체나 현금 결제를 유도해 환불이나 청약 철회가 어렵도록 만들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내비게이션의 악덕 상술이나 보일러 검사원 사칭은 언론이나 정부 기관에서 다뤄질 만큼 전문적인 수법의 악덕 상술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 것보다 훨씬 작게, 그렇지만 훨씬 자주 일어나는 악덕 상술들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판매를 한다고 광고를 했으나 실제로는 적은 수량만 구비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미끼상품 역시 소비자를 기만하는 판매 행위이다. 또한 부당하게 다른 상품을 함께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끼워팔기 상술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장례식장을 이용할 때 해당 업체에서 모든 부대용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이러한 끼워팔기의 주된 사례이다. 미끼상품과 끼워팔기 상술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한 거래의 행위로 규정해 법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도처에 널려있는 악덕 상술을 법으로 통제하기란 쉽지 않아 우리의 주변에선 이런 상술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계약취소 밝힐 때 내용증명 바람직그렇다면 이러한 악덕 상술을 피해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가장 좋은 방법은 지나치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살 것을 강하게 권유하는 거래의 경우 경계의 촉각을 세우는 것이다. 대부분의 악덕 상술은 소비자의 공짜심리를 이용하거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길거리나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빙자해 제품판매로 유인하거나 무료샘플이나 무료체험권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판매 상술에 대해 좀 더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전화 권유 판매나 방문판매를 접할 경우 악덕 상술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에도 개인정보나 신용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전화 권유 판매나 방문판매를 통한 구매를 할 땐 항상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과 관련된 자료를 문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악덕 상술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계약 취소 의사를 판매자에게 통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때에는 내용증명 우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미성년자가 이러한 악덕 상술로 거래를 한 경우에는 청약철회기간이 지나도 철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계약취소의사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악덕 상술의 수준은 그 피해액이 굉장히 큰 정도에서부터 쉽게 무시할 수준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항상 계약내용을 문서화하거나 내용증명으로 피해구제를 받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악덕 상술을 펼치는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환불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소비자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악덕상술을 경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게 최선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항상 구매 시점에 다시 한 번 내가 악덕 상술에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판매가 소비자를 우롱하거나 기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악덕상술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소비자 스스로의 예방이기 때문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