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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헬스·뷰티 제품 지고 IT제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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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헬스·뷰티 제품 지고 IT제품 강세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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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멜라민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으로 ‘가격중심’ ‘가치 중심’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네티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히트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강세를 보였던 헬스·뷰티관련 상품들이 히트상품에서 제외된 반면 IT(정보통신) 제품이 다수 진입했다.

촉각형 휴대폰, 닌텐도 Wii, 넷북(초저가 미니노트북PC) 등 해외에서 검증을 거친 혁신제품들이 국내 시판되면서 인기상품 대열에 올랐다.

IT제품이 1위로 뽑힌 건 2003년 디지털포토 이후 처음이다. 헬스·뷰티관련 상품 퇴조는 불황 등 갑자기 닥친 사회현상 속에서 느긋하게 자신을 가꿀만한 금전 및 심적 여유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삼성연구소는 지난해 소비키워드를 ‘스트레스’ ‘불확실성’ ‘불신’으로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생활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쌓이고 미래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이다.

광우병·멜라민 파동 등으로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것도 작용했다.

반면 새해 소비키워드는 자아를 찾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전망된다.

 

 

2008년 10대 히트상품

1. 촉각형 휴대폰(햅틱 등) : 손끝으로 느끼면서 조작하는 신감각 휴대폰

2. 베이징올림픽 스타 : 국민을 감동시킨 인간승리 드라마 주인공들

3. 교통요금 결제서비스(하이패스, 교통카드 등) : 이용자의 시간과 돈을 절약

4. 인터넷 토론방 : 주요 이슈마다 화제를 몰고 온 인터넷토론의 장

5. 베토벤 바이러스 : 비범과 평범이 만나 최고의 하모니를 안겨준 드라마

6. 리얼 버라이어티 쇼(‘패밀리가 떴다’, ‘우리 결혼 했어요’ 등)

7. 닌텐도 Wii : 온 가족이 즐기는 체감형 게임기

8. 넷북 : 핵심기능으로 무장한 초저가 미니노트북 PC

9. 기부(유명연예인 기부, 기부사이트) : 경제적 약자를 위한 숨은 배려

10.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 생활밀착형 이슈를 제기한 TV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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