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공연 주관사에 대응 방안 마련 권고
[소비라이프 / 유고은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이 5일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블루스프링 페스티벌'의 공연 취소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단기간 급증했다고 전했다.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이 페스티벌의 취소 이후 주관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예매한 티켓 환급을 지연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관사는 소비자들에게 환불 양식(bit.ly/3wfPYE8)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환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실제 사례로, A씨는 블루스프링 페스티벌 티켓을 예매한 후 공연일이 연기됐다는 공지를 확인하자마자 티켓구입 취소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공연이 최종적으로 취소되었으나, 구입 대금을 환급받지 못했다.
블루스프링 페스티벌은 유명 샐럽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반전이 있는 콘서트로서 5월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대관처(공연장소)와 소음관련 논란으로 공연 자체가 취소되었다. 이후 소비자 환불을 해주지 않아 불만이 커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접수된 공연·관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423건으로, 팬데믹 이후 대규모 인원 집합 제한이 사라지면서 공연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증가했다. 특히 올해 5월까지 피해구제 신청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 중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청구 관련 분쟁이 59.8%로 가장 많았고, 공연 취소 및 중단 등 계약 불이행이 28.0%로 뒤를 이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업자의 운영 미숙이 심각한 수준이다. 아티스트의 공연 불참, 관람객 대기줄 혼선, 기상 악화 등으로 관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개최된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일부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일부 금액을 배상하라는 권고가 있었으나, 공연 주관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상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연 주관사들에게 예상되는 문제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사전 공지를 강화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과거 피해 사례 등을 통해 주관사의 신뢰성을 사전에 확인할 것, ▲관람일자와 환급 약관 등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 ▲공연 취소 시 입증자료로 보유할 수 있는 형태로 계약 취소 의사를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계약 체결 전: 공연 주관사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한 주관사와의 계약은 신중히 판단한다.
- 계약 체결 시: 환급 약관을 포함한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거래 내역 증빙자료를 확보하며 신용카드 및 할부거래를 통해 진행한다.
- 계약 체결 후: 구입 취소 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의사를 밝히고, 공연 취소 시 주관사에 계약 취소 의사를 서면 등 입증자료로 보유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하고 보관한다.
이번 블루스프링 페스티벌 사태를 통해 공연 주관사의 책임감 있는 운영과 소비자의 신중한 계약 체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