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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수거 '클릭 한 번' 끝, 모바일 의류 수거 서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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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수거 '클릭 한 번' 끝, 모바일 의류 수거 서비스 등장
  • 장은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20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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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의류 수거 서비스, 헌 옷 재활용 활성화 이끈다
헌 옷, 의류 수거함에 버리기보다 수거업체 통해 환경보호

[소비라이프 / 장은빈 소비자 기자]  최근 헌 옷 수거 서비스가 모바일 앱을 통해 등장하면서, 헌 옷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헌 옷 수거 서비스는 직접 헌 옷을 수거해가는 서비스로, 기존의 의류 수거함에 헌 옷을 버리는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이다.

사진 = 리클
사진 = 리클

 

기존의 헌 옷 수거 업체는 오프라인 위주로 옷을 많이 거래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이 이용하였다. 하지만 옷 소비량이 늘면서 개인 소비자도 옷을 재판매해야 할 필요성이 늘었다. 이에 따라 헌 옷을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어플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어플은 적은 양의 옷을 간편하게 수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 기사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서 헌 옷을 수거해간다. 또한, ‘리클의 경우 수거된 헌 옷의 가격을 3일 내로 입금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헌 옷을 재활용할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패션 산업의 규모가 커지며 이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패스트 패션 (Fast fashion: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 유통시키는 의류)의 유행은 옷을 일회용품으로 전락시켰으며 패션 산업은 전세계 연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게 되었다. ACTA(Austrailian Circular Textile Associ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된 의류의 30%는 소각되고 매립된다. 한국 역시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나라는 매년 30만톤 이상의 중고 의류를 수출하는 세계 5위 헌 옷 쓰레기 수출 대국이다. 의류 수거함에 들어가는 옷은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의류 폐기물은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새옷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바일 의류 수거 서비스는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헌 옷 수거 어플에는 리클외에도 '헌옷삼촌', '코너마켓' 등이 있다. 모바일 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의류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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