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규정 모르면 과도한 위약금 징수, 환불 거부 등 손해감수
[소비라이프 / 이우제 소비자기자] 8월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호텔,펜션' 및 '각종숙박시설' 과 관련된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완전한 코로나19 해방 이후 오랜만에 맞이하는 여름휴가 등의 이유로 여름 성수기 휴양객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에 따라 예약 취소, 환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건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까지 확인된 숙박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3,378 건이고 그 중 60%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약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온라인숙박 예약 플랫폼을 사용할 때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계약해제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같은 숙박업소라고 하더라도 온라인 플랫폼 별로 환급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숙소예약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환불가능 기간이 체크인 기준인지 사용예정일 기준인지를 잘 살펴야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예약 취소시 원활하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 숙소플랫폼 1,2,3위 모두 같은 숙박업소라고 할 지라도 다른 환급 규정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계약취소가 원활히 진행되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숙박예약의 대다수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것처럼 예약취소 역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만약 예약 취소시에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접속이 불안정할 시 예약 취소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고 명시된 환불기간이 지나 환불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예약을 취소할 때는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한지 다시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는 예약 취소시점을 증명할 수 있는 화면 캡쳐본, 이메일 등을 보관하는 것이다. 만약 환급을 못 받거나 위약금 등으로 분쟁이 일어날 경우 본인이 언제 정확히 예약을 취소했는지 증명할 수 있는 캡쳐본이나 이메일이 있어야 원활히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환급금과 위약금에 관련된 불만이 아니더라도 소비자 불만이나 사업장의 부당한 조치가 있었다고 생각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