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GS25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함께 챗GPT(ChatGPT) 기반의 인공지능(AI)이 만든 하이볼을 출시했다.

신제품으로 출시된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은 맛, 알코올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상품 기획의 과정에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을 통해 기획됐다.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을 통해 기획된 세계 최초의 AI 기획 하이볼 주류이다.

아숙업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올해 3월 카카오톡 채널에 론칭된 뒤 친구 100만 명을 돌파한 국내 대표 챗(Chat)로 이달 5일부터는 일본 등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도 론칭됐다. 제품 개발 초기 한 달여 기간 동안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아숙업과의 많은 질문과 답을 주고받은 끝에 만들어졌다.

아숙업하이볼은 레몬 향의 상큼함, 위스키의 오크 향이 어우러지면서도 묵직한 바디감과 청량한 끝맛을 포인트로 했다. 캔의 디자인 또한 아숙업의 추천대로 민트색과 노란색을 교차로 적용하여 상품의 맛을 색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5.5도이다.

GS25 관계자는 날로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에 가장 친숙한 2030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하이볼 분류에 AI가 만든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는 판단이 이번 상품 출시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AI가 기획하고 제작,관리하여 출시한 소비상품이 편의점과 할인마트, e-커머스에서 진열되어 구매를 기다리는 모습이 일상이 될 시기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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