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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초콜릿 서 ‘중금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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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초콜릿 서 ‘중금속’ 검출
  • 공영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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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공영인 소비자기자] 최근 유명 브랜드의 다크 초콜릿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측정 결과에 따르면 28개의 다크 초콜릿 대부분에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23개의 초콜릿에서는 미룩 공중보건국의권고 한계치를 뛰어넘는 중금속 수치가 나타났다. 5개의 초콜릿은 납과 카드뮴 수치가 매우 높아 잠재적 유해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드뮴이 검출된 초콜릿 브랜드는 비욘드 굿, 이퀄 엑스체인지, 린트, 샤펜버거, 알터 에코, 파스카, 도브로 확인됐다. 또한 알터 에코와 파스카는 카드뮴 수치가 무려 200% 이상으로 나타났다. 

납 수치가 높은 초콜릿 브랜드로는 토니스, 릴리스, 고디바, 초코러브, 린트, 인덴져드 스피시스, 트레이더조, 후, 허쉬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소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유해하다. 혈중 납 농도가 높아지면 빈혈, 생식기능 장애, 신장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어린 아이의 경우 발달장애의 위험이 크리 때문에 임산부와 어린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카드뮴은 장기간 노출 시 골감소증, 신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카카오 함량 비율이 클수록 카드뮴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밀크 초콜릿의 중금속 수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밀크 초콜릿 섭취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초콜릿 브랜드를 공개했다. 안전한 초콜릿으로는 마스트, 타자 초콜릿, 기라델리, 발로나 등의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배출이 어려워 소량 섭취라도 우리 몸에 쌓이며 크고 작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중금속의 위험성을 인지하여 다크 초콜릿 과다 섭취를 줄이고 플라바놀이 함유된 차와 과일 등 대용식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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