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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이어 위스키까지...화려해지는 편의점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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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이어 위스키까지...화려해지는 편의점 주류
  • 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3.2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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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올해 위스키 매출 127.5% 증가
2030세대 위스키 주 고객층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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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서연 소비자기자] 젊은 층 사이에서 와인에 이어 위스키가 인기 주류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주류 매출이 늘고 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스카치 위스키 수입 규모는 1329만 달러로 전년 동기 550만 달러 대비 140%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 보면 302% 늘어난 수치다. 

위스키 수입액 증가의 배경에는 편의점이 있다. 10일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위스키 매출이 2020년 전년 대비 46.2% 증가했고 2021년에는 60.8%, 올해 1~2월에는 12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스키 주 고객층은 2030세대로 2020년 51.3%에서 올해 70.8%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위스키의 매출이 늘면서 위스키와 섞어마시는 토닉워터, 탄산음료, 주스 매출도 각각 54.1%, 24.8%, 13.5% 늘었다. 

CU 역시 올해 1~2월 ‘포켓 CU’를 통한 위스키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하며, 판매 상품 수를 25종까지 늘렸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위스키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스키 중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몰트(맥아)를 이용해 만든 위스키로,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대체로 비싼 편이다. 그 대신 프리미엄 상품이나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점은 최근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발베니까지 들여다 놓으며 ‘홈술족’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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