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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해 첫 금통위...금리 인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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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해 첫 금통위...금리 인상 초읽기
  • 탄윤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1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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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금융불균형... 금리 1%→1.25% 인상 가능성
미 연준 조기 긴축 시, 연내 2~3차례 추가 인상 전망

[소비라이프/탄윤지 소비자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한다. 국내외 인플레이션과 금융불균형 지속,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금통위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1%로 인상한 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P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가 상승과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는 2%이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 11월 3.8%, 12월 3.7%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로 집계됐다. 여기에 184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와 자산가격 급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도 문제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한은의 금리 인상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 연준의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워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넘어 대차대조표까지 축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초 연준이 3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마치고 6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의사록 공개 이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나왔다.

시장에서는 현재 두 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연내 2~3차례 선제적인 추가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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