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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구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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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구독이지
  • 옥민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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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편리미엄 트렌드가 홈카페 관심으로 이어져
커피 전문가 방문해 기업 맞춤형 구독서비스 제공
구독 시장이 커피 시장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사진=드롭탑)
구독 시장이 커피 시장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사진=드롭탑

[소비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구독 시장의 외연이 확대되면서, 커피를 구독하는 서비스도 인기다. 

스폐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달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커피 MD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매월 결제 시 ‘925 캡슐커피 2종’을 기존보다 12%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정기구독시 3, 6, 9, 12회차별 다양한 MD 제품 추가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엔제리너스는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로 ‘월간구독권’ 쿠폰 구매 시 롯데제과의 ‘월간 과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 10잔을 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메리카노 구독권’, 반미 샌드위치-아메리카노 세트 4개를 약 28%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반미 세트 구독권’을 서비스 중이다.

스타트업 스프링 온 워드는 원두 구독 및 커피머신 렌털 서비스 ‘원두 데일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명 로스터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명 카페의 원두를 색다르게 큐레이션 해 제공한다. 싱글오리진부터 블렌딩 원두까지 200종의 원두를 취급한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기업 환경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커피머신과 옵션 사항을 제공한다. 커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업의 인원수, 일일 추출량, 원두 사용량 등을 분석하고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커피머신 관리가 힘든 기업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매월 지정한 날짜에 원두를 직배송하거나 택배로 발송해준다.

커피 구독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복지 강화에 힘쓰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간식과 커피 구독을 통해 사무실 한편에 간식을 진열해 두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편리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즐기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홈 카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커피 취향이 다양화된 점도 커피 구독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 경제 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 1000억원 규모로 약 54.8% 성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구독 서비스는 더욱 다양화되고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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