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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백신주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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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백신주 주가 급등
  • 김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1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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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스터샷 접종 추진... 백신 수요 꾸준할듯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진단키트주도 상승세

[소비라이프/김다은 소비자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면서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 1차, 2차 백신 접종에 이어 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백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른 약품과 달리 백신 시장은 과점 형태를 띄고 있어 관련 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미욱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으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백신 관련주로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9.41% 오른 27만 900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잠정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앞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 관련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같은날 2.72% 오른 87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들과 백신 관련주들을 제외하고서는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백신 관련주로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물론 위드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다른 약품 시장들과 달리 백신 시장은 과점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이외에도,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을 넘는 등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어 백신주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주와 더불어 진단키트주 역시 상승세를 띄고 있다. 진단키트 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26일 24.6% 오른 3만 1400원을 기록했다. 씨젠 역시 17.10% 급등했으며, 이 외에도 수젠텍, 액세스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의 진단키트주들이 급등했다.

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주사처럼 주기적으로 접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20% 내외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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