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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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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상장
  • 탄윤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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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H아문디, 신한 자산운용 탄소배출권 ETF 4종 출시
한국거래소, “투자 시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신규 상장된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소비라이프/탄윤지 소비자기자] 지난달 30일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국내 최초로 동시 상장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탄소배출권 ETF로서 시장의 늘어나는 ESG 관련 수요를 충족해줄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해외 탄소배출권선물 ETF 4종을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ESG와 탄소 제로 등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며 탄소배출권이 주목받고 있다. 탄소배출권이란 기업 등이 이산화탄소, 메탄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각 기업은 탄소배출권 할당량에 따라 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배출권을 사고파는 등 거래를 할 수 있는데 가격 수준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다.

국내 처음 출시된 탄소배출권 ETF 4종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신한자산운용의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및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이다.

이들 4종 중 유럽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2종은 환헤지상품이다. 기초자산인 탄소배출권선물에 대한 환헤지를 시행해 기초지수 변동률만 반영해 최종성과를 결정한다.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2종은 어려운 기초자산의 매매 등의 사유로 직접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합성 복제방식을 채택했다.

한국거래소는 탄소배출권 ETF 투자 시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총보수 이 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용(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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