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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라면 주의해야 할 의약품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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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라면 주의해야 할 의약품 4가지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23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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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진통, 소염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등
여러 약물 동시 복용 시 이상사례 발생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고령층이 주의해야 할 의약품 정보를 공개했다. 대표적 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 ▲항정신병제 ▲삼환계 항우울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이다.

출처: pixabay
두통,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해열, 진통, 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소화불량, 위장관 출혈 같은 위장관계 이상 반응, 신장 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 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열, 진통, 소염제는 두통,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로 대표적인 성분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이다.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위장관 출혈 같은 위장관계 이상 반응, 신장 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 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하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항정신병제는 치매 환자의 행동 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안, 입 오물거림 등 운동이상증과 졸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대표적인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아미트립틸린,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과 졸림, 변비,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 불안정협심증, 부정맥,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은 심한 불안증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주요 성분으로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과도한 진정 작용, 운동 실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사고, 낙상, 고관절 골절과 같은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상사례 발생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세심한 의약품 사용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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