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안유진 소비자기자] 딩가 케이크는 연남동에 위치한 홀 케이크 전문 카페이다. 홍대입구역에서 약 13분 정도 거리에 있지만 경의선 숲길을 지나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 길을 찾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연남동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카페다.
딩가 케이크의 외관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띌 정도로 예쁘다. 인형의 집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는데 기존 주택을 카페로 꾸며 그 안에 신비스러움도 있다. 푸른색과 민트색 바탕에 여러 가지 파스텔 색깔을 이용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담아냈다. 내부도 인형의 집이라는 컨셉에 맞게 아기자기하다. 식탁 위에 테이블보가 깔려 있고 귀여운 액자와 여러 가지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사진 찍고 놀기에 적당한 장소다.
딩가 케이크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딩가 케이크는 반려동물 동반 카페다. 단, 반드시 펫티켓을 지켜줘야 한다. 목줄을 하고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층은 테라스다.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다. 특히 마당엔 잔디가 깔려 있고 그 위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 마치 피크닉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딩가 케이크는 홀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하다. 홀 케이크 크기가 크고 디자인이 다양하면서도 독특하다. 그중에서 가장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피자 케이크다. 피자 케이크는 피자 모양을 하고 있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페퍼로니, 올리브 그 이외에 각종 야채들까지 그려져 실제 피자 같이 보인다. 그리고 레드벨벳 맛이며 쫀득쫀득한 식감의 조각 케이크이다. 시트는 폭신폭신하지만 크림은 쫀득해서 전체적인 식감이 나쁘지 않다.
가장 인기있는 홀 케이크로는 초콜렛 머드 케이크, 얼그레이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다. 조각 케이크는 매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초콜렛 머드 케이크는 꾸덕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초코 크림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 꾸덕꾸덕함이 더 잘 느껴지고 시트가 부드러워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얼그레이 케이크는 전체적으로 파란색 버터크림이 덮여 있고 그 위에 장미가 그려져 있다. 얼그레이 맛이 강하고 진해서 평소에 얼그레이를 즐겨 먹은 사람들에게는 딱 좋다. 달달하고 느끼해 커피랑 먹기에도 좋다. 이 이외에도 홀 케이크의 종류는 다양하고 매일 달라서 평소에 조각 케이크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가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귀여운 인테리어의 카페를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