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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모두가 반한 바삭함과 부드러움! 서울숲 ‘유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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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모두가 반한 바삭함과 부드러움! 서울숲 ‘유가츠’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1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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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해 SNS에선 이미 유명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짭짤한 치즈의 환상적 만남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서울숲 근처엔 분위기도 좋고 맛도 훌륭한 식당이 많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제대로 된 돈카츠를 먹고 싶다면 이곳 ‘유가츠’을 방문을 추천한다.

고구마치즈가츠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고구마치즈가츠다. 고기가 두툼해 쫀득하고 육즙을 그대로 담고 있어 묵직한 맛을 낸다.  

‘유가츠’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일식당이다. 점심시간에 가면 30분 정도 기다림은 필수다. 이곳이 유명세를 탄 이유는 맛에도 있지만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해서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심심찮게 동물을 볼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고구마치즈가츠'다. 돈카츠임을 알려주듯 얇은 튀김옷이 시선을 빼앗는다. 돈카츠를 한입 물면, 바삭함이 느껴진다. 튀김옷을 입은 돼지고기는 육즙을 그대로 담고 있어 풍미와 함께 묵직한 맛을 낸다. 게다가 고기가 두툼해 쫀득함까지 느낄 수 있다. 치즈는 끊어짐 없이 끝까지 늘어나 쫄깃하고, 짭짤한 맛을 낸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움으로 돈카츠를 감싸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게 맛을 꽉 잡아준다.

여기에 듬뿍 올라간 고구마 무스는 기분 좋은 달콤한 맛으로 돈카츠와 조화를 이룬다. 입안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을 만큼 부드럽다.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다. 치즈가 들어간 돈카츠라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새콤달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확실히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돈카츠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돈카츠와 같이 나오는 샐러드도 맛있다. 새콤한 드레싱이 아삭한 양배추와 어우러져 달콤함이 배가 된다. 방울토마토 절임도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데 입가심으로 딱이다. 산미는 전혀 없고 달콤한 맛이 나 입안의 느끼함을 없애줘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엔 얇은 튀김옷을 입어 바삭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나는 돈카츠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부드러움과 쫀득함을 동시에 잡은 돈카츠를 찾고 있다면 ‘유가츠’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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