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GTX-D 노선 반발에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내놓은 국토부
상태바
GTX-D 노선 반발에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내놓은 국토부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TX-D 강남 직결 무산, 서부권 2기 신도시 반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 대안으로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D)의 강남 노선 직결이 무산됐다. 이에 김포 등 서부권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7조 1,000억원을 투입해 GTX·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D)의 강남 노선 직결이 무산됐다. 이에 김포 등 서부권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내놨다. 

지난 29일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포함된 서부권 2기 신도시(김포한강, 인천 검단) 교통개선 대책 내용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D 노선에 김포 장기역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21.1km)의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들의 요구가 높았던 강남 직결이 아닌 GTX-B 노선을 공유해 신도림역·여의도역·용산역을 거쳐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GTX-D 노선의 직결 운행 방안에 따르면 김포에서 여의도까지는 24분, 용산까지는 28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남 직결을 기대했던 서부권 2기 신도시인 김포와 인천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가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으나 기존 노선안과 차이가 없으며 GTX-B 노선을 공유하는 직결 운행 방안도 확정이 아닌 추진과 검토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GTX-D 노선 확정을 두고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기존에 경기도가 건의했던 노선 원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를 시작으로 서울 강동구를 통과해 하남시를 종착역으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강동구와 하남시는 노선에서 제외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6일 대도시권의 교통망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 의하면 수도권 광역철도로는 인천 2호선·고양 연장(인천서구∼고양 일산서구), 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 등의 내용이 확정됐다. 김포시의 경우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이 추가 검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검단∼대곡(인천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2025년까지 5개 대도시권에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광역교통시설 122개를 확충해 수도권의 교통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될 경우 대도시권 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개별 광역교통시설 사업 등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점검 및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