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국토교통부가 31일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했다. ‘광역교통 2030’은 앞으로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정책 방향과 광역교통의 미래 모습을 제시하는 기본 구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 구축, 버스·환승 편의 증진 및 공공성 강화, 광역교통 운영관리 제도 혁신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비전에서는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하여 서부권 등에 신규노선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GTX 노선이 신설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수도권급행철도 A,B,C 노선이 착공되면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의 수혜지역에 해당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노선이 신설되면 수도권 인구의 다수가 통행시간 및 통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도시 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도시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부산·울산권의 일광 ~ 태화강 노선 등 기존노선을 활용한 광역철도 운행으로 수송능력을 증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의 확대와 환승센터 구축 등으로 환승 편의성과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램 등의 신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하여 도시 내부에서는 트램으로, 외곽지역 이동 시에는 일반철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트램 - 트레인’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트램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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