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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철 과일 제대로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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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철 과일 제대로 고르자!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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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시원한 과일이 생각나는 계절, 무더위를 날릴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과일을 제대로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출처: pixabay
수박은 90%가 수분으로 갈증 해소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다. 수박을 고를 땐 수박배꼽이라 불리는 밑부분이 작은 수박이 잘 익은 수박이다. 사진=픽사베이

여름 제철 과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박.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면 꼭지가 아닌 밑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수박 배꼽’이라고 불리는 맨 밑부분이 작은 수박이 잘 익은 수박이다. 또한 잘 익은 수박은 먼지처럼 하얀 분이 일어나 있다. 이는 햇빛을 골고루 받았단 증거로 잘 익은 수박일수록 분가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수박의 줄무늬와 색도 확인해야 한다. 검은 줄이 끝까지 이어져 있고, 몸통 전체에 색이 선명한 수박이 좋다. 수박 꼭지는 가늘고 작아야 맛있는 수박이다.

복숭아는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며 꼭지 부분이 뾰족하지 않은 것이 좋다. 표면 색도 중요하다. 햇빛을 잘 받은 부분은 분홍빛을 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노란색을 띠므로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많이 띠는 것이 맛있다. 겉면에 상처가 있거나 얼룩진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의 무게도 중요한데 들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복숭아가 과즙이 많다. 

참외는 달콤한 향기가 나고 하얀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좋다. 특히 노란색과 하얀 골의 경계가 뚜렷한 참외가 맛있다. 색은 전체적으로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꼭지가 가늘고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신선하고 맛있다. 크기가 너무 크면 오히려 단맛이 덜할 수 있다. 

포도는 전체적으로 색이 선명하고 하얀 분이 골고루 묻은 것이 좋다. 포도송이 크기도 중요한데 너무 큰 포도는 좋지 않다. 포도송이 안에 덜 익은 포도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알맹이는 굵고 포도가 촘촘하게 박힌 것이 맛있다. 포도는 송이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당도가 높아지므로 아래쪽 알맹이를 먹어보고 구매하는 것도 팁이다.

자두도 하얀 분이 많이 묻은 것이 맛있다. 또한 껍질에 윤기가 있고 단단하며 둥근 것보다는 하트 모양으로 끝부분이 뾰족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자두는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만졌을 땐 어느정도 딱딱한 것이 좋다. 자두 색은 붉을수록 오히려 당도가 떨어진다. 노르스름해 붉게 익어가는 자두가 당도가 높다. 

여름 제철 과일은 달콤함과 시원함으로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하다. 수박은 90%가 수분으로 갈증 해소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다. 복숭아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 성분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 좋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르트산도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참외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간 기능을 보호해준다. 포도는 알맹이와 껍질에 타닌 성분이 있어 노화를 예방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자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하며 피부에 좋은 비타민 A, C, K가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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