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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행되는 지상파 중간광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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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행되는 지상파 중간광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 송채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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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재개되는 지상파 중간광고
케이블과 다를 것이 없다 vs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송채원 소비자기자] 지난 1일부터 48년 만에 재도입 된 지상파(KBS, SBS, MBC)의 중간광고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이 발표되며 지난 1일부터 지상파에서는 시간과 횟수로 중간광고를 본격 도입했다. 지상파 프로그램은 1, 2부로 나눠 중간에 유사 중간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을 철회하고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난 시점에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지금까지도 프로그램을 1,2부로 나눠 프로그램 도중에 광고를 송출했었는데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금까지 지상파 방송에서도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가 삽입돼 왔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제 명칭은 분리편성광고로 중간광고와 유사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분리편성광고(PCM)과 중간광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광고 삽입 시간이다. 중간광고는 방송사가 특정한 시점에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경쟁 프로그램에서는 긴장감이 최고조인 시점을 포착해 중간광고를 삽입한다. ‘60초 후에 발표하겠습니다’와 같은 멘트 후 광고 시간이 도래하는 것이 바로 중간광고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와 달리 분리편성 광고는 드라마의 한화를 총 3번으로 나눈 후 평균적으로 21분마다 광고를 송출하는 것이다. 시간으로는 1회당 1분, 45분 이상인 프로그램은 1회, 60분 이상은 2회, 90분 이상인 프로그램은 30분당 1회씩 추가해 180분 이상은 최대 6번까지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시청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ᅟᅢᇂ 집중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위반 시에는 엄정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광고 도입 후 소비자들이 체감상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분야는 평일 미니시리즈와 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 중간광고 2개를 보다니... 유튜브인지 지상파인지 구분이 안 간다’, ‘케이블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반응과 ‘오랜 분리편성 광고로 인해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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