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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과거와 현재, 낮과 밤이 있는 수제맥주 펍 ‘올드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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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과거와 현재, 낮과 밤이 있는 수제맥주 펍 ‘올드문래’
  • 이은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26 1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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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철공소 작업소리 들리는 문래동
수제맥주부터 병맥주까지 종류만 32종
올드문래 플래터. / 제공 : 이은비 소비자기자
올드문래 플래터에는 4가지 수제 소시지와 치킨윙, 감자튀김, 나초, 샐러드, 코울슬로가 한번에 담겨져 나온다. 사진=이은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이은비 소비자기자] ‘뉴트로의 성지’로 떠오르는 문래 창작촌에 가면 낮에는 카페, 밤에는 맥줏집으로 변신하는 ‘올드문래’를 만날 수 있다. 

복잡하게 얽힌 창작촌의 좁은 골목은 철공소의 작업 소리와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공존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래되고 낡은 철공소 사이로 눈에 띄는 외관을 자랑하는 ‘올드문래’가 자리한다. 가게 전면은 크고 작은 식물로 뒤덮여 있고, 지붕 아래는 조명들이 빛을 발한다. 

올드문래는 일제시대에 지어진 목조건물을 개조해 만든 수제맥주 펍이다. 그래서인지 높은 천장과 나무로 이뤄진 내부는 앤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벽면에 걸린 공구와 톱니바퀴 인테리어가 문래동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돼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저녁 6시부터는 펍으로 바뀐다. 수제맥주와 잘 어울리는 피시 앤 칩스, 샐러드, 플래터가 안주로 준비돼 있으며 생맥주와 병맥주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라거부터 사과, 열대과일 향이 첨가된 맥주까지 수제맥주 종류는 13가지다. 여기에 병맥주 종류도 19가지나 된다. 모든 알콜 메뉴에는 도수와 간단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맥주를 선택 할 수 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싱그러운 복숭아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프루츠 비어’와 ‘은은한 바나나 향과 부드러운 거품, 독일식 밀맥주의 정석’으로 표현되는 해피바이젠을 주문했다. 여기에 올드문래 플래터를 곁들였다. 플래터에는 4가지 수제 소시지와 치킨윙, 감자튀김, 나초, 샐러드, 코울슬로가 한번에 담겨져 나온다. 각자 다른 맛으로 나오는 수제 소시지는 적당한 짭짤함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테이블마다 있는 특이한 디자인의 캔들과 여유롭게 흘러나오는 감각적인 음악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문래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힙한 분위기를 안주 삼아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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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ioQarG 2023-10-23 0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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