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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신선한 연어회에 소주 한 잔 어떤가요, 복정동 맛집 '늘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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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신선한 연어회에 소주 한 잔 어떤가요, 복정동 맛집 '늘푸른바다'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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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학생들에겐 유명... 언제나 시끌벅적한 맛집
연어회와 떡볶이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볼 수 있어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날이 풀리면서 외부에서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 늦은 저녁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고 싶다면, ‘늘푸른바다’를 추천한다.

‘늘푸른바다’는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복정동 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맛집이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매일 꽉 차 있다. ‘늘푸른바다’의 인기 비결은 푸짐한 양과 뛰어난 맛이다.

연어회
연어회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연어회’다. 좔좔 윤기를 띠고 있는 연어회가 한 접시 가득히 나온다. 보기엔 그저 특별할 것 없는 연어회지만,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두꺼운 연어회는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고소한 연어회가 기름기를 적당히 머금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스르르 넘어간다. 연어회는 양파, 고추냉이, 간장, 홀스래디쉬 소스와 같이 제공된다.

연어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 짭조름한 간장이 연어의 고소함에 감칠맛은 물론 달콤한 맛까지 더해준다. 연어회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홀스래디쉬 소스에 양파를 버무려 연어회와 같이 먹길 추천한다. 살짝 매콤한 양파와 새콤달콤한 홀스래디쉬 소스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그대로 연어회 위에 올리면 환상의 조합이 된다. 신선한 연어에 산뜻함을 불어넣어, 풍부한 맛이다. 또 묵직한 연어의 맛을 양파가 잡아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매콤함이 더 필요하다면,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서 먹어도 좋다. 코가 찡한 매운맛이지만, 중독성이 강해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어회와 같이 먹을 때 빛을 발하는 메뉴는 ‘국물 떡볶이’다. 긴 가래떡이 통째로 들어 있어, 그대로 먹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잘라서 먹어도 좋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떡볶이 국물이 제대로 밴 떡은 정말 쫀득하다. 두껍고도 쫄깃한 식감의 떡을 국물과 같이 떠먹으면, 떡볶이 맛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연어회와의 궁합도 완벽하다. 연어회가 느끼해질 때쯤, 떡볶이를 먹으면 느끼함은 사라지고, 기분 좋은 매콤함만 남는다.

새로 생긴 메뉴인 ‘해물 로제 파스탕’도 이 가게에서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일반 토마토 파스타가 아닌, 로제 소스 파스타라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다. 매콤하면서도 크림이 들어가 부드러운 국물에 고소한 치즈까지 더해져 고소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된다. 또한 꾸덕꾸덕함을 자랑해 진한 맛을 낸다. 파스타 면은 적당히 삶아져 쫄깃하고, 파스타 소스에 들어 있는 새우와 홍합은 짭짤함을 더한다. 또 파스타는 소스보단 국물이라고 말할 만큼, 소스의 양이 많다.

이외에도 ‘늘푸른바다’는 ‘떡도리탕’, ‘알탕’, ‘감바스’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 술안주에 적격인 음식이다. 힘든 하루를 끝내고 위로받고 싶은 날, ‘늘푸른바다’에서 맛있는 안주에 술을 곁들여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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