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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무더운 여름밤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양꼬치집 '대하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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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무더운 여름밤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양꼬치집 '대하양꼬치'
  • 임성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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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마두역에 위치한 양꼬치집
다른 중식 메뉴들도 훌륭

[소비라이프/임성진 소비자기자] 무더운 여름밤이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머릿속에 아른거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저녁, 맥주 한 잔에 양꼬치를 곁들여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최고의 양꼬치와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대하양꼬치를 소개한다.

대하양꼬치는 마두역 8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있다. 대하양꼬치가 있는 이 골목은 고깃집, 횟집, 국숫집, 주점 등 다양한 종류 식당들이 있지만 양꼬치를 판매하는 식당은 대하양꼬치가 유일하다.

기본적으로 양꼬치와 함께 깐쇼새우와 가지볶음을 주문해 봤다. 먼저 숯불과 함께 양꼬치가 제공되는데,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의 양꼬치가 나왔다. 고기는 육질이 연해 보였고 색 또한 상당히 신선해 보였다.

신선해보이는 양꼬치
신선해보이는 양꼬치

양꼬치는 일반적인 양꼬치집처럼 자동으로 돌아가며 구워지는데 좋은 숯의 향이 양꼬치에 배인다. 잘 구워진 양꼬치를 쯔란이라 불리는 양꼬치 소스 가루와 함께 먹으면 숯불향과 양고기 그리고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쯔란 이외에도 소금이나 후추 등 개인의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조미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양꼬치를 다 먹어갈쯤 깐쇼새우와 가지볶음이 나왔다. 대하양꼬치를 처음 방문했을 때 놀랐던 점은 양꼬치집이지만 중식을 베이스로 한 메뉴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주문했던 깐쇼새우와 가지볶음 이외에도 쉽게 맛볼 수 없는 동파육이나 지삼선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그 맛도 훌륭하다.

가지볶음
가지볶음

깐쇼새우는 새우의 살은 부드럽고 통통하여 입에 넣었을 때의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가지볶음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달짝지근함을 더해 감칠맛이 좋았다. 가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대하양꼬치의 가지볶음은 여태 먹어본 가지 요리 중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다가오는 주말, 양꼬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식 메뉴들을 시원한 맥주와 맛볼 수 있는 대하양꼬치의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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