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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끝판왕 양꼬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로향 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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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끝판왕 양꼬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로향 양꼬치'
  • 김도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2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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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와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매일 저녁 가득해
마라탕은 물론 조개찜까지, 다양한 중국 요리도 마련돼 있어

[소비라이프/김도완 소비자기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중국 음식, 그 중에서도 '양꼬치&칭다오'로 특히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양꼬치의 끝판왕을 맛보고 싶다면 서울대입구역의 '로향양꼬치'를 추천한다. 

'로향양꼬치'의 주력 메뉴는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다양한 종류의 양꼬치이다. 양고기라는 한 가지 식자재지만, 여러 소스를 덧입히고 양고기와 함께 파나 마늘 등 채소를 함께 꼬치에 꽂아 주는 등 기호에 맞춰 많은 양꼬치 종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마늘과 양꼬치를 한 데 꽂아 구워 먹는 방법이 인기인데, 쫄깃한 양고기의 식감과 구워진 마늘의 바삭한 식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양고기의 고소한 맛에 구운 마늘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더해져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혹시 맥주를 곁들인다면 역시 칭다오 맥주를 추천한다. 칭다오 맥주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청량감과 탄산이 강조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양꼬치를 먹고 칭다오 맥주 한잔이면 그나마 조금 느껴지던 느끼함도 씻은 듯이 사라진다. 양고기의 기름기와 칭다오 맥주의 상쾌함은 최고의 궁합을 선보인다.

'로향양꼬치'에서는 양꼬치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중국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매콤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마라탕을, 새콤달콤한 튀김 요리를 원하면 꿔바로우를, 색다른 별미를 원한다면 중국식 조개찜을 추천한다. 조개찜은 매콤한 향라 소스에 각종 조개를 볶은 후 고추와 파 등 채소를 더하고 한 번 더 강한 불에 볶아내 만든다. 덕분에 조개는 물론 채소에서도 불향을 한껏 느낄 수 있고, 향라 소스는 조개에서 느껴질 수 있는 비린 맛을 완벽히 차단해준다.

주류의 경우 맥주와 함께 여러 종류의 중국 백주(白酒)도 갖춰져 있다. 백주는 전통적으로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데,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백주와 양꼬치의 조합을 권한다. 대표적인 백주 종류인 '고량주'는 은은한 과일 향과 함께 목을 따라 내려가면서 찌릿찌릿한 느낌을 남기는데, 양고기가 그 찌릿함을 달래주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

'로향 양꼬치'는 매일 정오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내부 공간이 넓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겪을 필요 없다. '양꼬치&칭다오'가 생각나는 날이라면 '로향양꼬치'가 여러분을 어느 때나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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