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 가능... 트래블 버블 추진
상태바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 가능... 트래블 버블 추진
  • 우종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1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우선 추진
자국 및 상대국 국적사 직항 항공편만 가능
예방접종 완료자 대상,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출처 : unsplash
사진=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제한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신뢰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제도를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개인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가 내놓은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에 따르면 일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단체여행에 대해서만 운항 편수, 입국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해 해외여행을 허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국제관광을 허용할 상대국과 트래블 버블 합의를 추진 중이며 이미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 및 지역과 의사를 타진해왔다. 일부는 상당 부분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들 국가와 트래블 버블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합의가 끝나면 인천공항과 상대국 특정 공항에서 제한적으로 한국과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통해 입·출국이 가능해진다. 여행자는 출국 전 자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7월 이후 시행될 트래블 버블은 상대국 입국 또는 한국 귀국 후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아울러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 보고해야한다.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 소식에 국제선 항공기가 집중되는 인천국제공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특별입국 절차 외에 트래블 버블을 위한 별도의 클린 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별도의 입국 절차를 마련해 타 국가에서 온 입국자들과 동선을 분리,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 자가격리 면제, PCR 검사 간소화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