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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근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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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근무 어때요?
  • 이예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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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단청, 한지 등 전통문양 활용
문화예술기관부터 순차 확대 예정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소비라이프/이예지 소비자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복을 근무복으로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이하 한복진흥센터)는 오는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에서는 한복 근무복 전시회를 연다.  

그간 한복은 우리 전통 의상이지만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고궁 일대선 한복을 빌려 입고 관광을 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체부는 한복이 개성을 드러내는 의복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일할 때도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일상에서 한복을 더 자주,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신장경 총괄 디자이너는 “우리 옷 한복을 널리 알릴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선과 색상 등 한복 고유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근무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시회에서 소개된 한복 근무복은 대한민국의 사계절 문화에 맞춰 64종으로 구성됐다. 남성용 아우터웨어에는 떡살무늬 재킷, 두루마기 깃 코트 등 한복의 특징이 가미됐으며 셔츠에는 민화, 단청, 한지 등 한국 전통문양이 활용됐다. 여성용에는 소매 선이나 저고리 고름 등 한복 고유의 매력이 나타난다. 

또한 시범 기업을 정해 한복을 근무복으로 도입한다. 관광객과 만날 기회가 많은 문화예술기관을 시작으로 이후 여행업, 숙박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쁘면서도 편한 한복교복을 계기로 직장, 여행 등 생활 속에서 한복 입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근무복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복근무복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들은 전시회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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