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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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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 정책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10 0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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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하는 유기 동물 수
지역마다 유기 동물 입양에 따른 혜택 계속 마련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유기 동물 수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유기 동물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약 638만 가구인 27.7%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1.3%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파양과 유기 동물의 수도 늘어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겹쳐지면서 유기 동물의 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8월을 기준으로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유기 동물 수가 약 6배 정도 증가했다.

유기 동물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져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2016년 서울연구원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의 64.9%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인 원인을 선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 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약 11만 7천 원이다.

경제적 문제가 유기 동물 급증의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유기 동물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안타깝게 죽어가고 있는 유기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동물복지에 팔을 걷은 것이다.

먼저,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비용을 전보다 더 늘렸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2018년부터 유기 동물 입양비를 지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른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입양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기 동물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는 입양비를 해마다 조금씩 늘리고 있다.

유기 동물 입양에 따른 비용이 20만 원 이상 발생했다면 10만 원을 지원해 주고 20만 원 이하일 때는 비용의 50%를 지원해 준다. 이때 비용 발생은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과정에서의 진단 비용, 치료 비용, 예방접종 비용, 중성화 수술 비용, 미용비용, 동물등록비용 등을 말한다.

입양비 지원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물품 지원, 유기 동물 임시보호 지원 등 유기 동물을 위한 복지가 점점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또한, 유기 동물 이외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복지도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반려동물학교를 만드는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사업도 시행되고 있다.

만약 유기 동물 입양에 따른 비용을 지원받고 싶다면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확인서를 발급받아 동물등록을 한 다음 동물병원의 영수증과 함께 입양비 청구서를 작성하여 동물보호센터 혹은 동물보호센터가 있는 해당 시, 군, 구청에 가서 제출하면 된다. 단, 입양비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해야 한다. 지자체에 따라 지원 금액과 조건 등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지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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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124s 2021-05-11 09:20:08
돈으로 살수있는 가족은 없다.

떠도는 불쌍한 강아지
배고픈 버림받은 고양이

모두다 소중한 생명들
모두다 소중한 우리의 가족들

돈으로 살수 있는 가족은 없다
가끔씩
외로울때 슬플때
함께할 수 있는 가족들
이제는 소중히 아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