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요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소비라이프/김수정 소비자기자] 때로는 누구에게나 알려진 맛집 말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부천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양식을 맛볼 수 있는 투파인드피터를 소개한다.
부천 투파인드피터는 잘 보이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길을 찾을 때 애를 먹을 수 있다. 또한, 바깥에 간판이 보이지 않아 길을 찾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우제이클래스" 검색하여 해당 건물의 2층으로 내리면, 표지판도 없이 용지에 영어로 'To find Peter'라고 적혀져 있으니 용지를 따라 입장하면 된다.
투파인드피터는 본 식사 전에 식전 빵이 무료로 제공된다. 따뜻한 빵과 발사믹 소스가 들어간 올리브 오일을 찍어 먹다 보면 이미 식전 빵이 사라진 후다. 주문 시에 메뉴판을 보면 ★ 표시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맵기 정도로, 참고하면 주문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메뉴의 경우 메뉴판에 적혀져 있으니 참고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파인드피터는 특히 파스타가 유명하다. 토마토 파스타로는 해산물 로제, 해산물 토마토 딸리아뗄레, 보 코치니 치즈 토마토, 라구 딸리아뗄레, 라자냐가 있다. 크림파스타 종류로는 전복내장, 해산물 크림 딸리아딸레, 카르보나라, 고르곤졸라 크림 딸리아딸레, 새우 바질, 게살 크림, 소불고기가 있다. 투파인드피터에서 가장 추천하는 파스타는 소불고기 크림 파스타다. 한국식 소불고기 양념에 크림 베이스가 섞여 낯설지만 먹어본다면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다. 또한 중간중간 씹히는 고기와 야채의 궁합도 훌륭하다. 한식과 양식의 오묘한 조화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일 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 봉골레, 핫쉬림프 갈릭 파스타가 있다. 오일 파스타 중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알리오 올리오다. 어느 파스타 집에도 기본적으로 있는 메뉴이지만 다른 파스타 집과 달리 마늘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다진 마늘로 맛의 중심을 잡고, 듬뿍 들어간 통마늘이 씹는 맛과 더불어 오일파스타의 향 또한 훌륭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마늘이 많이 들어갔음에도 맵지 않고 오일과 매우 잘어울려 포크를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리소토로는 전복내장 크림 리소토, 고르곤졸라 버섯 크림 리소토, 게살 크림 리소토, 해산물 토마토 리소토, 통오징어 먹물 리소토, 라구리조또가 있다. 투파인드피터의 인기 메뉴이기도 한 게살 크림 리소토는 게살의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콤한 크림소스와 잘 어울린다. 가끔 씹히는 적당히 고소하고 브로콜리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스테이크는 조리 시간이 15~20분 정도로 다른 메뉴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 치킨 스테이크, 크림 치킨 스테이크, 로제 치킨 스테이크, 비프 부챗살 스테이크, 비프 살치 스테이크가 있다. 각각 그램 수가 표기되어 있으니 더욱 신뢰가 간다.
사이드도 여러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치즈볼은 오리지널 치즈 볼, 스노우 치즈 볼, 콩고물 치즈 볼 등이 있다. 프라이로는 기본, 라구 프라이, 텍사스 통삼겹살 베이컨&프라이가 있다. 그 외에도 감바스, 크림 새우스튜, 고구마갈릭파이, 애플파이가 있다. 가장 추천해 드리는 사이드는 라구 프라이다. 감자튀김 자체도 바삭하고 맛있지만 치즈소스와 라구 미트소스의 조화가 특히 입맛을 잡아당긴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메뉴이므로 한 번 맛보길 추천한다.
음식의 맛을 더욱 높여줄 음료·와인·샹그리아·맥주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와인은 한 잔씩도 판매하니, 와인 한 병이 부담스럽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파스타나 스테이크마다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고 싶다면 종업원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나, 주말에는 없다는 점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한 명당 1인 1 음료나 생맥주 한잔을 증정하니, 이벤트 여부를 확인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부천에서 근사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투파인드피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