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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NFT마켓'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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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NFT마켓' 론칭
  • 최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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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마켓출범... 가상자산 경매까지 등장
코빗 오세진 대표 "해외에서 NFT 시장이 활성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
출처 : 코빗 공식 홈페이지
출처 : 코빗 공식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최예진 소비자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NFT(대체불가토큰) 마켓을 오픈해 화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월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에 세간의 관심이 몰렸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가치를 지닌 대체 불가능한 물건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지갑을 만든 뒤 암호화폐를 이용해 대금을 지불하는 독특한 구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NFT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하여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인지, 누구에게 판매됐는지 등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돼 알 수 있다. 따라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조범죄 등이 불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이 불가능하다.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해 여러 분야에 NFT가 적용되고 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디지털 밈으로 사용하는 냥캣(Nyan Cat),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 등에 가치를 부여해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 예시이다. 

코빗 측은 “NFT 마켓 오픈을 준비하면서 국내 유명 미디어 커머스 기업을 비롯한 게임, 콘텐츠 플랫폼 등 IP(지식재산권) 관련 기업이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해외에서 NFT 시장이 활성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코빗 NFT 마켓에서 IP보유 기업들은 자산의 게임, 영상, 미술품 등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수수료 이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돼 블록체인 생태계 측면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빗의 NFT 국내 런칭 발표 나흘 전 2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NFT 거래 플랫폼을 6월에 런칭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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