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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레트로 냉삼집, 총각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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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레트로 냉삼집, 총각수퍼
  • 김서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3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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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제주 돼지 냉동 삼겹살
밑반찬 7종으로 시골밥상 분위기
출처 : 김서영 소비자기자
출처 : 김서영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서영 소비자기자] 1990년대 냉동 삼겹살 가게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안산 총각수퍼를 추천한다. 냉동 삼겹살과 7종의 반찬구성이 일품이다. 

레트로(Retro)는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 등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따라 하려고 하는 성향이다. 최근 과거의 유행했던 음악이나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총각수퍼도 이러한 레트로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가게 안을 인테리어 했다. 총각수퍼는 간판부터 낡은 간판인 것처럼 디자인하여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내부는 새마을 모자를 걸어두고 흑백 TV, 옛날 스피커 등 레트로 감성을 풍기는 소품들로 꾸몄다. 

냉동 삼겹살은 옛날 느낌을 그대로 낸 듯, 후추가 뿌려서 나온다. 포일을 깔고 그 위에 냉동 삼겹살을 미나리, 김치, 버섯 등과 함께 구워 먹는다. 고기가 얇지만 구워지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게 7종류의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파무침, 갓김치, 젓갈, 분홍 소시지 등등 먹기 전 식욕을 돋기 좋은 반찬들이다.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 구워서 먹어도 맛있다. 

국내산 제주 돼지를 사용하여 냉동 삼겹살에서 나는 돼지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는다. 고기가 구워지면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어느 정도 고기로 배를 채웠다면, 비빔면이나 찌개를 시켜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총각수퍼 고추장찌개에는 당면도 들어가 특별함을 더한다. 

볶음밥을 먹기위해 떡볶이, 닭갈비 등을 먹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역시 총각수퍼에서도 볶음밥을 안 먹고 지나갈 수가 없다. 고기를 구워 돼지기름이 퍼져있는 포일에 고추장 쌈장으로 양념 된 볶음밥은 환상의 조합이다. 거기에 치즈와 계란을 올려주신다. 반숙 계란과 치즈, 볶음밥의 조합이 매우 훌륭하다. 

분위기 있는 레트로 음식점을 찾는다면, 냉동 삼겹살과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는 총각수퍼를 추천한다. 총각수퍼는 안산 중앙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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