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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칵테일 마시기, 이태원의 '어글리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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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칵테일 마시기, 이태원의 '어글리 소사이어티'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2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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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 칵테일바여서 뷰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 곳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매장도 넓어
어글리소사이어티의 칵테일과 피자
어글리소사이어티의 칵테일과 피자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빨간색 혹은 보라색의 노을을 보면서 칵테일을 마시면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받고 힐링이 될 것이다. 이태원에 노을을 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딱 알맞은 장소가 있다. 바로 Ugly Society(어글리 소사이어티)이다. 어글리 소사이어티는 이태원역에서 약 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노을 맛집, 뷰 맛집으로 매우 유명한 칵테일 바이다. 또한 풍경 이외에 칵테일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맛있어서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어글리 소사이어티는 6층에 위치해있고 루프탑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실내와 실외 중 어디서 먹을 것인지 정할 수 있다. 실내는 테이블 수가 많고 인테리어가 예뻐 마치 외국 칵테일바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실외는 루프탑으로 여기도 테이블 수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루프탑 좌석을 원하기 때문에 늦게 오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 어글리 소사이어티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오픈 시간에 가도 사람이 많다. 루프탑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놓여 있어 노을과 조명의 조화를 보면 감탄할 것이다. 그리고 노을이 지고 깜깜한 밤이 되었을 때에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힐링이 될 것이다.

어글리 소사이어티는 칵테일 바인만큼 매우 다양한 칵테일 종류를 팔고 있다. 위 사진에 있는 칵테일은 'Ice dreaming'과 'Long island iced tea'이다. Ice dreaming은 바나나와 바닐라, 라임을 넣어 만든 낮은 도수의 칵테일로 매우 상큼하고 달달하다. 그래서 마치 음료수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꽃과 나비의 장식을 더해 외향적으로도 예쁜 칵테일이다. Long island iced tea는 강한 도수의 칵테일을 새콤달콤하게 먹을 수 있다. 강한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먹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 이외에도 상큼한 라임과 민트로 만들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Lime Mojito', 코코넛과 파인 애플, 오렌지가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나는 'Pina Colada', 레드와인에 직접 담근 과일을 이용해 칵테일보다는 와인에 가까운 'Sangria' 등 약 25개의 칵테일을 팔고 있다. 그중에서 신기하게 생긴 칵테일도 있는데 꽃다발 안에 감춰져 있는 달콤한 칵테일은 'Ugly Society'이다. Ugly society는 크랜베리와 라즈베리를 사용했는데 실제로 꽃다발 잔에 담겨 나온다. 또한 맛도 엄청 톡 쏘지 않고 달달하다.

칵테일 이외에도 칵테일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들도 같이 팔고 있다. 스테이크, 피자, 라자냐 등이 있다. 스테이크에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와 베이컨 스테이크가 있는데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모닝 번을 같이 줘서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 맛은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다. 그리고 베이컨 스테이크는 통 베이컨을 그대로 구은 것으로 볶은 야채와 메이플 시럽과 함께 먹는다. 스테이크는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다른 스테이크와 다르게 식감이 살아있고 맛이 더 풍부하다. 피자는 페퍼로니 인 더 패스츄리, 콰트로 인 더 패스츄리가 있는데 콰트르 인 더 패스츄리는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체다, 크림치즈로 만들어져 꿀에 찍어 먹는 것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랑 거의 비슷한데 피자 안에 다양한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맛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진다.

어글리 소사이어티는 평일에는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매장은 넓지만 금방 자리가 다 차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현재 저녁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한다. 매장에 담요도 구비가 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평이 매우 좋은 가게이므로 칵테일을 먹고 싶거나 힐링을 하고 싶은 날에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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