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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보는 즐거움에 달콤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합정의 디저트 맛집, '메르시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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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보는 즐거움에 달콤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합정의 디저트 맛집, '메르시네코'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1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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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바 맛집’이라고 불리고 있는 카페
디저트치고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는 예술적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 메뉴에서 복숭아를 딸기로 바꿨다.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메르시네코는 예전부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던 카페로 이 카페를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명 ‘파블로바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메르시네코는 서울 합정에 위치해 있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파블로바 맛집’이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이곳에 가면 파블로바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메르시네코에서는 3가지의 파블로바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위에 사진에 있는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이다.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는 마쉬멜로우처럼 쫀득하고 푹신한 식감의 머랭과 절인 복숭아, 자두 콩피, 요구르트 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상큼하게 어울리는 스위트한 디저트이다. 메뉴판에는 복숭아를 사용한다고 나와 있지만 카페 사장님께 딸기로 바꿔달라고 부탁드리면 위에 사진가같이 복숭아 대신 딸기로 예쁘게 만들어진 파블로바를 볼 수 있다.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는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는 것과 같이 매우 쫀득하면서도 푹신한 식감을 가졌다. 그리고 사이사이에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와 생크림이 어우러져 있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후루티 리스 파블로바이다. 후루티 리스 파블로바는 파삭하고 가벼운 파블로바와 바닐라 샹티 그림, 딸기와 다양한 과일이 풍성하게 올라가는 화려하고 스위트한 디저트이다. 즉 도넛같이 동그란 모양의 파블로바 위에 생크림을 얹고 그 위에 각종 과일로 토핑을 한 것이다.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와는 다르게 이 디저트는 겉과 속이 매우 바삭하고 단단한 느낌이다. 그래서 겉은 조금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디저트를 원하면 소프트 피치 파블로바, 겉과 속 모두가 단단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원하면 후루티 리스 파블로바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이 카페에서 가장 잘나가는 디저트로 일명 ‘메르시네코 시그니처’라고 불리고 있는 베리 베리 파블로바이다. 베리 베리 파블로바는 바사삭한 파블로바와 바닐라 샹티 그림, 직접 졸인 블루베리 콤포트와 신선한 딸기가 듬뿍 올라가는 스위트한 디저트이다. 이 디저트는 머랭, 크림, 딸기 순으로 층층이 쌓여있어 마치 그림같이 너무나도 예쁜 디저트이다. 이렇게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맛까지 너무 좋아서 메르시네코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 팔리는 디저트라고 한다.

메르시네코에서는 파블로바 이외에 말차 케이크와 음식도 팔고 있다. 음식은 가끔씩 변동이 되고 있지만 주로 볶음면, 함박스테이크, 카레 등을 판다. 음식 이외에 디저트도 매번 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매번 다르게 플레이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카페의 매우 좋은 장점이다. 그리고 여름 한정, 겨울 한정의 디저트도 선보이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멜론을 메인 재료로 해서 만든 멜론 롤을 출시했다.

현재 코로나가 심해지고 정부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시키면서 메르시네코에서는 가급적이면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있다. 매장이 협소한데다가 테이블 수가 적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 손님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잠잠했을 당시에는 낮에 가면 자리가 아예 없을 정도였다. 카페 사장님은 “손님들이 가능하면 테이블 예약을 해 수월하고 편안하게 메르시네코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메르시네코는 맛과 더불어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래서 이곳을 가면 보는 즐거움과 함께 달콤한 맛까지 일석이조로 느낄 수 있다. 메르시네코는 평소에 파블로바를 좋아하는 사람, 파블로바가 생소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달달하면서도 바삭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맛 이외에도 예술적이면서 아름다운 디저트를 보며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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