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수출 증가, 막강한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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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수출 증가, 막강한 K-뷰티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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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제품 대신 기초 제품 수출 증가
K뷰티 지원하기 위해 정부도 나서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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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에도 K뷰티의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품목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월 16.8%, 7월 15.7%, 8월 17.4% 증가해 3개월째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은 6억 1천만 달러로, 작년 8월 5억 2천만 달러에 비해 17.4% 늘었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백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색조 메이크업 제품 수요는 감소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자극 및 트러블 진정에 효과적인 기초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은 간단하게 끝내지만 그만큼 기초 제품의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2020년 관세청 국가별 잠정 통계 수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기초 제품 수출이 40.9% 증가했으나 색조 메이크업 제품 수출은 11.1% 감소했다.

또한,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해외 온라인 유통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국내 화장품 1위 업계인 A 사는 올해 티몰 등 중국 온라인 마케팅비를 크게 확대해 공격적으로 해외 온라인 유통을 시도했다. 그 결과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쇼핑 축제’ 중 티몰에서 A 사의 두 계열사 매출이 각각 125%, 246% 급증했다. B 사도 티몰에서 중국 온라인 유통 시장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B 사 중국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K뷰티 산업을 위해 정부도 지원한다.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극복과 수출 활력을 위해 K뷰티와 K푸드 등의 분야에 있어 K-브랜드 강화를 위해 약 4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안은 심의를 거친 뒤 올해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K뷰티 업계에 발을 내딛는 중소기업과 개인 창업자도 지원한다. 관세청 산하 행정기관인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5일 화장품 중소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한국화장품중소기업 수출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이나 개인 창업자를 위해 화장품 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유통 시대에 맞춰 전자상거래 촉진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뷰티 산업이 코로나19에도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3분기는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로 손꼽히는 시기이다. 3분기 보릿고개를 넘어 화장품 업계가 계속 막강함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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