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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경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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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경쟁이 뜨겁다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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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매출 최고액 달성
지그재그, 무신사 등... 꾸준한 성장세 보여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산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계속해서 덩치를 불리고 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언택트 산업이 대두되면서 패션 산업 인프라도 비대면 온라인 위주로 변하는 과도기다.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 지그재그, 스타일쉐어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실제로 103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지그재그’는 지난해에 매출 300억 원을 넘겼고, 거래액 6,000억 원을 달성했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약 20% 증가했고, 올해 6월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1조 5,000억 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약 9,000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2,19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전년도보다 92% 늘어난 493억 원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 증가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상승곡선을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제일 큰 이유로 지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도 6월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올해 6월 3조 8,494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6월 대비 16.4% 증가했다.

또한 하나의 패션 플랫폼에 여러 개의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일일이 다른 쇼핑몰을 찾지 않아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아울러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 상품’을 통해 소비자가 쉽고 빠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치중하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큰 성장이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형 패션 플랫폼 업체들의 독점을 걱정하며 정부에서 패션 업계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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