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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정보 알려주는 '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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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정보 알려주는 '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 등장
  • 전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31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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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범죄 행각으로 전 국민의 충격을 준 N번방 사건
관련 정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사이트 등장해 화제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전유진 소비자기자]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N번방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인 '박사' 조주빈의 반성 없는 태도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N번방 사건'은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이 해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유 · 판매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이 사건의 수사 현화과 여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ㆍ개발된 사이트 N번방 시민방범대(https://nthroomcrime.com)가 화제다.

이 홈페이지는 N번방 사건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또한 한국성폭력상담소(02-338-5801~2)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02-735-8994)의 연락처가 적혀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스크롤을 내리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이루어지고 있는 청원을 살펴볼 수 있다. 청원 제목 앞에 '청와대'와 '국회' 말머리가 달려 있어 출처를 구분하기 쉬우며, 청원 사이트로 바로가기 버튼이 달려있어 손쉽게 청원할 수 있다. 3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N번방 사건 관련 청원 참여자 수는 7백만 명이 넘었으며 청원 중 가장 많은 참여자 수를 기록한 것은 2,687,483명이다.

N번방 사건에 가담한 가해자들의 검거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사이트의 3월 29일 기준 124명의 검거가 이루어진 상태이며 18명이 구속되었다.

N번방 사건을 대표하는 네 개의 '파생방' 목록도 볼 수 있다. 텔레그램 닉네임 '갓갓'이 개설하여 운영한 채팅방인 'N번방', 텔레그램 닉네임 '박사(조주빈)'이 개설하여 운영한 '박사방',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이 개설하여 운영한 채팅방인 '고담방', 박사방의 운영진인 A군이 개설하여 운영한 '태평양 원정대' 등이 해당한다. N번방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은 이러한 파생방을 모두 포함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외에도 사건 관련 법안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최신 뉴스, 커뮤니티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잔혹한 범죄 내용과 그 규모로 주목받은 N번방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바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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