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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네일부터 홈카페까지. 셀프족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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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네일부터 홈카페까지. 셀프족이 사는 법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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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은 줄이고, 개성은 살리고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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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여러 욕구를 직접 충족하려는 ‘셀프족’이 증가하고 있다.

자신을 꾸미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욕구는 시간이 지남에도 변하지 않는다. 요즘은 이런 욕구를 ‘혼자’ 충족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명 ‘셀프족’이라고도 하는 사람들의 셀프라이프는 일상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네일 아트’는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문 네일샵에서 자신이 만족할 만한 디자인으로 케어받을 때의 비용은 기본 3~10만원이며 그 이상인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요즘은 인터넷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과 네일 스티커, 큐빅 등을 직접 골라서 ‘셀프 네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페’는 일반 음식점 못지않게 현대인의 일상을 책임지는 코스이다. 그러나 카페 역시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가 5,000원을 넘는 가게들이 많아지면서, 비싼 가격 탓에 부담스러워진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커피 머신과 각종 식기류를 장만하여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집에서 손쉽게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본 커피류는 물론, 집에 있는 과일을 활용하여 생과일주스를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타피오카 펄을 대량 주문하여 버블티를 만들어 먹는 등 홈카페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셀프네일과 홈카페를 비롯하여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생기면서 ‘셀프족’의 활동 영역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셀프라이프의 공통점은 부담스러운 물가를 대비함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형태로 소비와 꾸밈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셀프족을 사로잡은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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