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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이득인 신용카드, 잘 알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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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이득인 신용카드, 잘 알고 사용하자!
  • 류예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06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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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사회와 현금 없는 사회의 과도기
똑똑하게 카드 사용하는 방법

[소비라이프/류예지 소비자기자] 값비싼 용품이 아닌 소액 거래도 카드로 해결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 신용카드 발급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준비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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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한국은행 발표한 ‘최근 5년 연도별 신용카드 통계 현황’에 따르면 개인 혹은 법인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2014년 581조 원에서 2018년 741조 원으로 5년 사이에 160조 원이 증가했다. 쉽게 말해 소비자들이 지갑 대신 실물 신용카드와 페이코, 삼성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 어플을 꺼낸다는 뜻이다.

늘어나는 카드 사용만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사이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율은 각각 30%, 15%로,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2배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소비 금액과 항목에 따라 포인트 적립, 캐시백 등의 부가서비스가 더욱 다양하다. 또한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적당한 금융거래 실적이 필요한데, 이때 많이 사용하는 것이 신용카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신에게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 어떤 게 이득이 되는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카드는 카드마다 발급 조건이 다르다. 모든 신용카드가 공통적으로 수입•재산•직업 등을 파악해 사용한 금액을 제대로 반환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구체적으로는 월 가처분소득이 50만 원 이상이고 신용등급이 1~6등급 이내이며 만 18세 이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이라도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통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모두 발급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공통사항 외에 카드사나 카드마다 보험료 납부 여부, 은행 예금이나 적금 기준 금액, 사용자 등록증 여부 등의 조건이 존재한다.

지출 규모나 소비 성향 파악도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약 1만여 개 이상의 카드 상품이 존재한다. 발급받기 전 지출 성향을 파악해 자주 사용하는 업종 및 항목에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해야 유리하다. 또한 카드별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월 사용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출 규모를 파악해 부담 가지 않은 금액대를 선정해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대금 결제일은 월급일 등 결제가 수월한 날짜로 설정해야 한다. 사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득이 되지만, 연체된다면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끼친다. 약 90일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고, 모든 금융 거래에 제한을 받는다. 신용카드 대금 납부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카드를 만들거나 사용을 해서 연체가 되는 경우에는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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