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애플페이 국내에 언제쯤 출시될까?
상태바
애플페이 국내에 언제쯤 출시될까?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페이 그리고 국내 간편 결제를 위한 제도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이제 스마트페이는 우리 일상에서 뗄 없이 깊이 들어와 있다. 대중교통을 탈 때도 매장에서 결제를 할 때도, 온라인에서 주문을 할 때도 모두 스마트페이와 연결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제로 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제 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애플페이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스마트페이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핀테크(첨단 기술과 접목한 금융 서비스)의 일종이다. 온라인에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ActiveX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를 간편화하기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가 나왔다. 대표적으로는 국내에 삼성페이와 해외의 애플페이가 있다.

 2018년 12월 기준 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약 28.7%로 낮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애플의 큰 서비스 중 하나인 애플페이를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애플페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실제 사용은 이보다 꽤 늦게 이루어졌다. 이는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NFC를 이용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기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NFC 전용 기기가 매장마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NFC의 보급 속도가 느린 만큼 애플페이의 확산도 느렸다. 저변 확대 속도가 느렸지만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애플페이는 현재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이용되는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NFC 때문이다.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전용 기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이 또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 듯 장만하기 어렵다.그래서 국내 카드사에서는 이를 지원해 확장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여신 전문금융업법 제18조의 3(가맹점 수수료율의 차별 금지 등) ‘신용카드업자는 신용카드 가맹점과의 가맹점 수수료울을 정함에 있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하여야 하며 부당하게 가맹점 수수료율을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를 기반으로 이를 막았다. 이에 NFC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삼성페이의 경우 기존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MST 방식을 사용해 별도의 기기가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빠른 확산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될 거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는 ‘규제샌드박스’ 때문이다. 국내에서 카카오페이, 제로 페이 등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도입 및 확산되면서 NFC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가 풀리면 애플페이는 언제라도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